메리토크라시 - 학교 교육의 새로운 미래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1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범한 직장인이 모범적인 삶이었던 시절이 있지만 그런 시절은 지나가는 분위기다.재테크는 물론 창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재테크나 창업 모두에게 필요한 마음이 있다면 무엇일까.그것은 아마 기업가 정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한국은 청년 창업이 아직 부족하고 기업가정신에 대해서 충분히 가르치지 않는다.정규교육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 역할을 충분히 맡고 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성장에 한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 교육이 사회생태계를 긍정적으로 바꿔놓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가?혁신이 강조되는 시대에 우리 교육은 혁신보다도 기계적인 공정성을 지나치게 추구하기 바쁘고 변화는 뒷전이다.물론 우리 교육계에 대한 불신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슬픈 현실은 인정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경영학자, 혁신 전문가인 저자가 한국 교육은 물론 교육 자체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교육문제를 다룬 역작이 경영학자의 손에서 나왔다니 아이러니하다.갈수록 불평등, 양극화가 심화되는 세상에서 혁신은 양극화의 양극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주입식 교육이 혁신 창업에 방해가 되는 현실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객관식 시험으로 모든걸 평가하려는 시도가 한국의 장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사회 여론은 오히려 수능으로 평가하는 정시를 더 지지한다.이런 교육이 바뀌기보다 오히려 교육 경쟁만 더 과열되고 있다.우리사회가 보다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사회가 되려면 학력 같은 정해진 규격보다 더 나은 평가방법을 찾아야 한다.사람들의 이력이 더 다양해지고 도전이 많은 사회가 되려면 교육부터 바꾸어야 한다는 혜안이 이 책에 담겨있다.


교육을 바꾸려면 교육의 사명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인공지능이 머신러닝을 통해서 자체적으로 학습하는 시대에 인간이 받는 교육의 사명은 무엇일까?자율과 책임에 바탕을 둔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우리의 교육은 제몫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자.교육이 단순히 암기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기존 시스템을 바꾸는 일은 어느 리더에게나 어려운 일이다.교육계의 리더들이 변화를 꾀하려면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중간지대가 사라지는 시대에 안정성만을 추구하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선진국 산업 현장의 다양성을 보면 우리사회는 아직 멀었다.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는 규격화된 인재가 아니라 다양한 인재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교육의 미래에 대해서 성찰해보자.이 책은 그 성찰의 좋은 교과서가 되어줄 수 있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