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내향적 직장인, 길을 찾다> 서평

내향적 직장인, 길을 찾다 - 조용하지만 강한 힘을 깨우는 비밀
이태우 지음 / 미래와사람 / 2021년 8월

우리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내향적인 성격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물론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내향적인 성격을 꼭 배척할 필요는 없다.발표할 때 떠는 사람보다야 덜 떠는 사람이 낫겠지만 그런 모습 하나만으로 직장인을 재단할 필요는 없다.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보다 활기찬 사회가 되려면 여러 모습들을 이해하고 존중해줘야 한다.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 중 자신의 성격을 자책하면서 방황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이제는 그런 모습보다 우리의 내면이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모든 사람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이 책에서는 내향적 직장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통해서 내향적 직장인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직장인이 자신의 길을 찾을 때면 회사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성격이나 특색도 함께 살펴야 한다.자신이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그걸 무조건 고치려고 하기보다 일단 인정해야 한다.그리고 회의 석상에서도 주눅들기보다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회사 생활은 누가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혼돈의 세상일 수 있다.특히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한테는 더욱 그렇다.내향적 성격의 사람들은 자신의 자아를 지키는 일도 남과 다른 방법으로 한다.세상에 용기를 내어서 한마디하기도 어려운 성격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조용하다고 해서 꼭 뒤처지는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묵묵히 일하는 사람의 말에는 오히려 더 강한 힘이 실린다.

직장 내에서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여전하지만 그 인간관계의 방식도 꼭 천편일률적일 필요는 없다.조용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면,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때에 배려심을 보여준다면 많이 말하지 않아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조직 안에서의 사교력이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있겠지만 직장 생활에서 필수적인 만큼 언제든지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놓자.차분한 모습이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도 있고, 지나치게 과묵해서 답답하다는 나쁜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비즈니스 현장에서 일하는데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서 위로만 받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이 책은 내향적 직장인 당사자들에게 충분한 공감과 함께 실용적인 조언을 전해주고 있으니까 꼭 읽어보길 권한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