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부합시다 - 늘 깨어 있는 참언론을 꿈꾸다
정현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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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평생직장이 사라져서 모든 직장인이 자기계발을 놓지 않는다.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공부한다.그러나 항상, 항상 공부해야 되는 직업이 있다.바로 언론인이다.언론인은 끊임없이 사회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글을 쓴다.그렇기 때문에 언론인은 문제의식이 있어야 하고 어떤 직업보다 공부가 일상이어야 한다.이런 언론인의 삶은 나라와 사회에 대한 걱정의 사람이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의 삶이다.이 책은 매일경제신문의 창업주인 고 정진기 사장의 회고록이다.회고록을 읽어보면 아직 한국이 개발도상국이었던 시절 사회에 대한 걱정과 지식 보급에 대한 갈망으로 언론인의 길을 걸었던 정진기 사장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부를 강조한 정진기 사장은 사람들을 깨우치고 싶어했다.더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서 본인부터 양심 있는 삶, 깨우친 삶을 추구했고 주변에도 깨우침에 대해서 이야기했다.우선 그 깨우침은 공부로부터 시작되었다.공부하지 않고 깨우칠 수는 없다.모든 사람의 인생이 그럻듯 본인의 인생도 추구하는 바와 현실 사이의 모순이 있었고 그 모순을 인지하고 줄여나가는 것이 인생의 과제였다.지금보다 더 역동적이었지만 부조리도 많았고, 과제도 많았던 그 시절 정진기 사장은 언론인이라는 도전의 길을 걸었다.그 길은 본인과 우리 사회 모두에 깨우침을 전해줘야 하는 역할이 주어지는 길이다.지금의 언론도 새로운 도전의 길을 걷고 있다.알겠지만 언론인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좋지 않다.또 시민들이 새로운 소식을 접하는 방식도 과거와 달라졌다.언론은 자신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미 이런 도전의 길에 놓여졌다.


남을 깨우치려면 그전에 자신부터 깨우쳐야 되는데 나를 깨우치려면 우선 반성부터 해야 된다.그 반성은 인본정신에 기반한다.이렇게 충분히 반성한 다음에서야 지혜를 구할 수 있다.지혜가 있어야 도전의 길에서 성공하고 비록 실패했더라도 재도약할 수 있다.그런 지혜는 반성과 함께 사명감에서 나온다.정진기 사장도 군부독재와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을 겪었지만 분명한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기자를 포함한 언론인은 사회와 함께 살아간다.비록 시대환경 때문에 신문이 흔들리더라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다.정진기 사장의 이런 굳건한 정신은 아직도 매일경제에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모든 사람들을 배움의 길로 들어서게 하려는 정진기 사장의 노력도 여성들과 소비자들의 권리의식 향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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