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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걱정의 힘 - 불안을 기회로 바꾸는 극적인 전략
정우석 지음 / 더난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미래는 원래부터 알 수 없지만 현대사회는 그 변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미래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에 대한 걱정은 작을 수 없다.그런 걱정의 문제는 걱정이 또 걱정을 부르고 불필요한 걱정 때문에 시간과 감정이 낭비되기도 한다는 점이다.사람마다 다 각자의 짐이 있겠지만 큰 짐을 가지고 있는 리더들, 기업의 임원들은 더욱 걱정이 크다.책에서는 경영 전문가인 저자가 이런 큰 걱정을 미래의 힘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저자는 사회의 지도자격인 기업의 리더들을 가르치며 그들의 걱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했을 것으로 생각해서 책을 읽게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걱정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정말 깊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저자는 걱정이 과도하지 않게, 유용하게 흐르도록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잘 알고 있었다.미래예측만큼 어려운 일이 없지만 사람의 심리를 알면 그래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사람의 심리를 트렌드로 묶어내면 더 예측하기 쉬워진다.이런 예측이 부정확할 수 있지만 예측 자체가 사람에게는 하의 준비가 되어준다.예측에 대응하는 훈련을 해놓으면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예측에 기반해서 비교적 대처하기가 쉬워진다.물론 응용능력이 중요하겠지만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해보지 않고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선수들이 운동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쉽다.상황에 따라서는 준비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구체적 훈련상황과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전략전술과 시뮬레이션 훈련은 필요하다.돌발상황에도 비교적 능숙하게 대처하고 큰틀에서 방향성을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걱정은 무의미하지 않다.걱정이 논리적이고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겠지만 가상의 상황에 대해서 상상하고 걱정하는 능력은 중요하다.그런 능력이 미래를 우리의 것으로 만든다고 볼 수도 있다.걱정을 덜하고 과거에 익숙해지면 치열함이 부족해지고 성과가 떨어질 수 있다.걱정이 합리적이려면 구체적이어야 된다.그래야 내 걱정이 적절한 수준인지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걱정하고 있는지, 너무 편협하지는 않은지, 상대와의 관계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는지, 현실적으로 위기에 맞설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등 나에게 필요한 요건들을 두고 내 걱정이 지나치지 않도록 검토해보자.다만 소비자들의 과도한 걱정과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 부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내 걱정이 합리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소비도 비합리적으로 이뤄지기 마련이고 그런 비합리적인 소비를 부추기거나 거기에 기댄 제품과 서비스는 바람직하지 않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