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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테리어 - 운이 좋아지는 집 인생이 달라지는 인테리어 ㅣ 운 시리즈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사람들에게 집은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공간 중 하나다.그런데도 우리는 집의 인테리어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집을 경제적 가치로 계산해서 투자의 대상으로만 보는 시각이 있었기 땜누인 측면도 있고, 또 인테리어를 내 뜻대로 하기보다 유행에 따르려고만 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코로나 사태 때문에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집의 중요성에 대해서 관심이 늘어났다.코로나 사태는 어쩌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었던 개인주의 물결을 더 크게 확산시킨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본다.이 책에서는 기존의 주체적이지 않았던 인테리어의 대안으로 풍수와 인테리어를 결합한 운테리어를 제안한다.우리는 흔히 풍수지리를 미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연환경에 대한 우리 선조들 고유의 해석은 나름의 설득력이 있다.풍수와 인테리어의 결합은 우리의 주거를 개선시키는 방안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옛것 속에서 새것을 찾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풍수에 따른 인테리어는 일단 생기가 있어야 된다.집에 생기가 돈다는 말을 우리도 많이 쓴다.생기가 돌아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그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한국은 높은 인구밀도 때문에 다소 무미건조하고 획일적인 아파트 건축이 많고 집안 구조도 그런 편인데 생기가 돌려면 나다운 인테리어가 필요하다.내가 생활하는 공간인만큼 내 시각과 가치관이 인테리어에 반영되면 좋다.그래야 집에서 생기가 돈다고 할 수 있다.생기가 돌게 하는 집은 일종의 연출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 생기도 공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활용해야 느낄 수 있다.과거의 음양오행 이론과 가구를 포함한 현대의 공간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면 공간에서 생기가 느껴지게 만드는 일도 가능하다.생기있는 인테리어는 그 공간의 주인이 나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공간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내가 가구를 고르지만 그 고른 가구가 내 정서에 영향을 준다니, 그만큼 공간 인테리어는 잘할수록 좋다.인테리어에 대한 통찰력은 내 강한 내면과 꼼꼼한 준비에서 나오는데 기존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쫓아가기보다 나만의 방식으로 인테리어를 꾸미면 내가 언하는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집안 구역별로 인테리어의 특성이 달라지는데 어쩌면 집안 구역별 특성을 모아놓으면 그게 우리가 원하는 삶의 모습일지도 모른다.요리, 공부, 수면, 휴식, 화목한 가정 등이 모두 집안에 녹아있도록 인테리어해야 한다.의식주와 여가생활은 물론 학업과 일까지 모두 집에서 하는 시대가 아닌가.코로나 시대의 현대인에게 인테리어는 삶의 기반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인테리어를 업체에만 맡겨놓으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따라서 인테리어를 제대로 하려면 위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준비가 필수적이다.인테리어 내용을 모두 공부할 수는 없지만 그 대강의 내용은 알고 있어야 된다.책에서는 친절하게 체크리스특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체크리스트를 보고 따라서 체크해봐도 좋고 그걸 일일이 들고 다니거낭 외우기 힘들다면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포인트로 머릿속에 정리해도 괜찮겠다.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 변화는 반가운 일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테리어는 생소한 분야다.인테리어를 잘한다고 건강하게 살고 또 좋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면 허풍이겠다.그러나 분명히 인테리어가 우리들의 심리와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남의 눈을 의식한 인테리어, 남의 손에 맡기는 인테리어보다 기본적인 구상을 가지고 내가 스스로 챙기면서 인테리어를 진행해보자.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내 인테리어 실력을 늘리는 기회가 될테니까 말이다.새로운 인테리어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