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승무원 하고 싶다 - 제2판
최은유 지음 / (주)백산출판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코로나 때문에 항공사 형편이 어려워져서 승무원들의 무기한 휴직이나 권고사직 뉴스가 많이 나왔다.참 안타까운 일이면서, 특히 승무원 준비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던 많은 승무원 준비생들에게도 취업 문이 좁아졌다.사실 다른 일자리를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승무원을 준비하던 사람들에게는 승무원 일자리가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겨질 것이다.승무원은 겉보기에 화려하지만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는 직업이다.그렇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승무원 준비생들은 직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뚜렷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이 책에서는 승무원 경력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대한 이론적, 학문적 지식도 갖추고 있는 저자가 승무원이 되는 길에 대해서 설명해준다.사실 승무원 준비과정은 대학이나 각 항공사별로 나름의 공지가 되어 있지만 실제로 준비해서 성공한 사람이 가르쳐주는 노하우의 가치는 분명 있기 마련이다.승무원을 포함해서 그 어떤 직업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걷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고 멋지다.


승무원 준비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영어공부다.사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영어와 승무원에게 요구되는 영어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특히 학교 영어는 문법과 독해에 집중되지만 승무원 영어는 회화 위주라는 차이가 크다.승무원 준비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부분이 면접인데 승무원들은 영어로 면접을 보는 경우도 많다.책에서는 승무원 준비과정을 쉽게 도와줄 수 있는 영어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을 잘 숙지하면 틈틈이 영어 공부하면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승무원 선발 과정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열심히 준비해도 탈락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그런 경우에 자존감이 저하되어서 혹시 나는 실패자인가 라는 의문도 들 수 있다.그런 경우에도 일단 영어 공부를 꼭 해야 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휴식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려면 공부량을 쪼개서 할 필요도 있다.책을 보면서 영어 공부를 하면 내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영어 공부하는 기술을 얻을 것이라고 본다.


영어공부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은 면접인데, 면접은 실전 연습과 경험의 중요성이 크다.이 부분은 탈락한 이후에도 왜 탈락했는지 그 이유를 알기 어려워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쉽다.어쩌면 면접관의 주관적인 판단 때문에 떨어졌을 수도 있다.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면 개선이 어렵다.따라서 나에게 문제를 찾아봐야 하는데, 승무원이라는 서비스직의 특성을 고려하면 인상도 챙겨야 한다.여기서 말하는 인상은 적극적인 대인관계 형성을 포함한 친화성으로 바꿔 불러도 될 것이다.승무원이 고객을 피하거나 어려워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또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응답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과정에서의 순발력도 필요하다.주목받는 상황에서 긴장하는 정도가 과도한 경우도 생길 수 있지만 순간의 모습이 면접관의 선택을 결정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임원과 면접을 보는 경우에도 긴장되겠지만 내 확고한 의지와 열정을 보여줘서 극복해야 한다.회사의 가치와 구체적인 문제상황 속 해결책을 잘 연계해서 회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면 더 좋다.임원들이 봤을 때는 애송이에 불과한 지원자가 항공사의 미래를 꾸려나갈 나름의 재치와 개인적인 비법을 갖췄다고 느끼게 만든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승무원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