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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바뀐 대입자기소개서 인문계열 - 대치동 입시컨설턴트가 알려주는 2022,2023 자소서 작성비법 ㅣ 새로 바뀐 대입자기소개서
이수민 지음 / 길위의책 / 2021년 4월
평점 :
자기소개서가 취업할 때는 물론 대학 입학 과정에서도 쓰인지 오래 되었다.다 나름의 필요성이 있어서 도입한 것이겠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혼란스럽다.국영수 위주의 공부만 하느라 바빴는데 갑자기 자신을 소개하라니?또 교육과정의 변화가 잦은 한국의 특성 때문인지 자기소개서의 양식도 수시로 변한다.학생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가장 헷갈리고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불분명하게 느껴진다.이 책에서는 입시 컨설턴트이자 자기소개서 지도의 전문가인 저자가 자기소개서 작성의 포인트는 물론 새로운 유형과 각 대학별 준비사항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준다.불확실성이 큰 자기소개서 영역은 기본적인 내용을 잘 숙지해야 상황에 맞게 잘 응용할 수 있다.그런 측면을 감안하면 자기소개서의 기본을 잘 제시한 책이라고 생각되어 읽기 시작했다.
책에서는 자기소개서의 여러 사례를 제시하고 있는데 인상적인 부분은 그런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의 기본 골격과 취지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인문계열은 아무래도 글을 평가할 때 주관이 많이 들어가게 마련인데 심사관들과 청소년들의 눈높이 차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고민한다.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기본에 출신하는 것이다.원리를 잘 알기만 하면 내 스펙을 심사관이 원하는 방향대로 소개할 수 있다.청소년들의 스펙은 사실 당장의 경쟁력이라기보다 미래의 잠재력이다.그 잠재력을 보여줘서 내가 그 대학에 들어갈만한 인재라고 설득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된다.자기소개서의 분량은 공식적으로도 한정되어 있는데다가 그런 분량 제한과 별개로 이야기가 너무 늘어지면 심사관은 잘 안 읽게 된다.따라서 효율적인 전달의 중요성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의 기본적인 취지와 효율적인 전달의 필요성을 알았다면, 서술 과정에서의 글쓰기 기술을 연마할 필요가 있다.대학별로 전형의 취지와 내용이 세부적으로는 다르기 때문에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의 정보에 대해서 잘 아는게 첫째다.그리고 그 대학에 대한 정보를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스펙들을 정리해야 한다.대학별 정보를 가공해보면 올해 자기소개서 준비의 핵심이 결정된다.그리고 그 핵심과 방향성에 따라서 미리 개요를 짜보자.내가 고등학교 3년 동안 해왔던 활동들을 내가 지향하는 가치, 내가 가진 꿈에 맞춰서 정리해보는 일이다.그렇게 하고나면 대학교에서 어떻게 내 진로를 추가적으로 더 준비할지 감이 잡힌다.대학교에서의 학습과 사회진출 계획까지 정리하면 자기소개서의 골자는 완성된다.작성기술을 잘 길러놓으면 진부하거나 식상하지 않도록 센스있게 변형시킬 수도 있다.우리가 흔히 면접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나.자기소개서는 나를 위한 광고이기 때문에 첫문장부터 신경을 써야 된다.대학 진학을 앞두고 자기소개서 때문에 고민이 많은 학생이나 학부모 혹은 선생님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