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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트렌드 코드 - 90년생의 뇌구조.문화.트렌드
고광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1년 3월
평점 :
모든 시대에 나름의 세대 갈등이 있었지만, 오늘날은 시대의 변화가 빠르고 또 개성과 가치관의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시대이기 때문에 세대 갈등이 더 심각하게 느껴진다.특히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기성 세대와 다른 신세대의 소비성향과 선호하는 기업문화를 모르게 되면 곤란하다.그래서 새로운 세대의 트렌드를 더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기성세대가 편견을 가지고 신세대를 보게 되면 우선 정확한 이해가 불가능해진다.따라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는데 기존의 연구자료들은 다소 일반론적이고 와닿지 않을 수 있다.이 책은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가 MZ세대로서 MZ세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따라서 경영적인 측면에서 보나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로 보나 읽어볼 가치가 있다.
젊은 세대를 직원으로 그리고 소비자로 맞아들이고 싶다면 그들이 누구인지 이해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그들이 살아온 날이나 그 배경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90년대생들이 자란 시대를 생각해보면 보다 자유롭고 개인주의적인 문화가 이해되지 않을까.이런 90년대들이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는 당연히 개방적이고 유연함을 선호한다는 것이다.또 팀 프로젝트 같은 일이 있으면 탑다운 방식이 아닌 보다 수평적인 방식을 선호한다.새로운 세대들은 자신감이 강하고 자존감을 중시하기 때문에 기성 세대처럼 공동체를 내세우거나 거기에 희생하지 않으려 한다.이런 심리가 다소 이기적이고 철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말이다.이런 신세대의 정서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그런 마음을 이해해야 직장에서 지휘할 때 혹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때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신세대가 취업난과 경제력 부족에 시달리면서도 기성세대와 뇌 구조가 크게 다른 만큼 기성세대가 내놓은 답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기성세대 입장에서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신세대는 무엇보다 현재를 중시하면서 명확함을 추구한다.미래를 위해서 참으라거나 애매한 교훈에 휘둘리지 않기 때문에 선호기업의 종류도 바뀌고 있다.인재 채용과 양성을 생각한다면 직장 문화를 바꿔야 되고, 이런 문화가 소비트렌드에도 반영되고 있으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현재를 중시하기 때문에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사치로 느껴지는 이벤트성 혹은 고급 물품 혹은 서비스를 쉽게 구매한다.또 sns의 발달 때문에 이제 판매하는 입장에서 인스타그램은 필수다.신세대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그들에게 맞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인사 담당자에게나 마케터에게나 자기계발서로 좋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