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시프트 - 당신을 리더로 바꾸어 주는 생각과 행동의 전환법
김무환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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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리더는 더 이상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를 섬겨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또 개인주의가 발달하면서 이제 공동체를 위해 몸 바치는 일을 더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리더가 조직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제 헌신만 당연시하고 리더가 받는 혜택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워라밸과 소확행이라는 단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세상을 위해 일하면서 리더의 자리를 누리기보다는 일은 뒤로 미루고 내 개인적인 삶을 우선한다.그러다보니 리더는 이제 인기 없는 자리가 되어가고 있다.그렇다고 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리더는 꼭 필요하고 주위 환경과 별개로 보다 나은 자질을 갖춘 리더가 등장하면 응원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 책에서 경영진 경험이 갖춘 리더십 전문가인 저자는 평범한 사람이 리더 자리를 맡았을 때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리더에게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스킬도 중요하다.우리 사회에서 리더는 그 선발과 교육에 많이 미흡하다.리더가 되고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그저 개인적인 경험과 단편적인 조언 몇마디에 의존하면서 일에 치이다보니 좋은 리더에 대해 고민할 시간도 별로 없다.이런 측면에서 이 책의 출간은 참 반가운 일이다.리더에게 실제 업무와 관련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사람마다 의견이 다 다를 수 있겠지만 기업 경영 현장에서 적용하는 지침에 대한 깊은 고민과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으로 삼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많은 창업자들은 물론 기업 내부에서 승진한 사람들마저 리더십에 대한 상담을 필요로 한다.컨설턴트를 찾고 코칭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열정과 좋은 리더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 있다.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구체적인 방법론이다.또 여러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민주적인 리더십이다.


민주적인 리더십을 어떻게 갖출 수 있을까.동기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가짐을 확립하고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끊임없이 배우고 선배 리더를 멘토삼아서 자신을 성찰할 필요가 있다.내가 더 나은 자질을 갖춘 리더가 되는 첫걸음이다.민주적인 리더십도 운동선수처럼 훈련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단순한 경영학 공부를 뛰어넘어서 그 경영학 지식들을 체화시켜야 좋은 리더로 거듭난다.자신의 리더십을 확장시키는 과정은 고독하고 또 힘들 수 있지만 그런 과정이 없으면 그저그런 관리자에 머물게 된다.경청하고 피드백하며 진정으로 소통하다보면 리더십의 핵심인 의사결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의사결정 과정에서 리더로서의 헌신을 보여주면 조직관리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조직원들의 존경을 받는 리더가 되면 이해와 존중, 공감과 배려로 사랑받는 리더까지 노릴 수 있다.다들 리더를 피하는 시기라서 오히려 리더 자리가 블루오션이다.보다 나은 대우는 일단 내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해보자.갑자기 리더가 되어버린 사람들, 리더십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행동방법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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