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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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한다.그러나 외부에서 정해놓은 틀에 맞춰가느라 그 고민은 별 의미 없는 근심 정도에 그친다.저자는 기업 전략에 대해 공부하고 강의하다가 이제는 인생 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되었다.인생 전략이란 무엇일까.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많은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었다.인생 전략이란 이런 과학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나를 비롯한 인간에 대해 탐구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다.진화심리학이나 뇌과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생각에 대해 탐구한 책들은 여러권 나왔다.이 책에서는 그런 책들을 요약, 정리해서 저자 나름대로의 식견을 제시하고 있다.나도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탐구하는 차원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인간의 의사결정에 대한 과학적 연구나 정신분석학-철학적 탐구들은 무의식을 강조한다.사람들은 각자의 의사결정에 대해 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내가 스스로 내린 결론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자신의 인식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보다 나은 삶을 위한 생각은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더 높은 목적과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나 자신에게 더욱 충실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인생을 바꾸는 힘은 내 의식을 잘 들여다보고 바꾸는 일이다.자의식 즉 나를 스스로 의식해야 물질이나 감각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다.빠르게 변화하는 복잡다단한 세상 속에서 나를 잘 지키고 발전시키려면 남들이 이야기하는대로 따라가는 1차 의식이 아니라 2차 의식을 따라가야 한다.그 2차 의식이란 적극적이고 주체적이면서도 창조적인 삶이다.물질에 대한 지나친 욕구나 감각적 쾌락에 매몰되지 않고 내 스스로의 진정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


2차 의식이란 무엇일까.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6가지 방법론적 가치, 즉 관찰/성찰/상상/계획/학습/창조를 잘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나를 더 깊이있게 관찰하고, 스스로 성찰하고,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남들이 제시하지 않은 길을 걷는 창조적인 모습이다.이런 모습은 의식의 진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의식의 진화는 어떤 사람들에게 볼 수 있을까?불편하더라도 진실을 말하고,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거대한 기술적 승리를 이끄는 등 혹은 혁명적인 사고방식을 제안하거나, 2차 의식 즉 사유로 가득찬 통찰의 삶을 사는 경우, 더 넓은 세상의 올바른 공헌에 대한 혜안, 지구 환경을 위해 어렸을 때부터 나서는 용기 등 2차 의식을 실천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무의식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의식의 세계 속에서 현실 물질세계와의 상호 교류를 통해 나를 움직인다.이런 무의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행복을 찾는 강력한 의지도 필요하지만, 행복 공식을 바꾸려는 인식의 대변환이 우선되어야 한다.우리는 모두가 연결된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의식 수준이 다른 사람의 삶에도 영향을 기치고, 내 의식 수준에 따라 사회도 바뀔 수 있다.서로 연결된 사회 속에서 공감하며 사는 새로운 행복에 대해 상상해보자.


우리가 2차 의식을 만들어 나가자는 약속을 할 수 있겠지만 이걸 금새 성공한다면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그저 시도하고 조금씩이나마 변해가는 모습에 감사하는게 현실적인 행복 증진법일 것이다.서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달라고 기도하면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고 더 나은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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