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참 마음이 따뜻해 - 가장 행복한 사람은 늘 명상하며 산다
배영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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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종교인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특히 불교는 더욱 그렇다.명상도 최근에는 방송에 몇번 나왔지만 그저 불교신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하나의 수양 정도로 여겨졌던 명상이 지금은 웰빙의 방법이 되고 있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행을 통해 깨우치려는 불교가 아니라 행복을 위해 명상하는 불교가 웰빙에 맞다.5포시대라는 말이 상징하듯 현실은 팍팍해졌는데, 그속에서 행복을 찾으려면 우선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명상은 내가 나에게 집중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스스로를 따뜻하게 돌아보는 명상을 해보자.이 책은 명상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다.저자가 불교나 명상과는 거리가 먼 언론인 출신인데 그렇기 때문에 독특하면서도 읽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또 혜민스님을 좋아하는 나는 혜민스님의 추천사가 이 책을 집어들게 만들었다.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스스로에게 일종의 수행이 필요하다는데 다들 동의할 것이다.이 수행이란 특별히 고통스러운 과정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단련시키는 일을 뜻한다.그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 바뀌고 내 진정한 마음을 발견할 수 있다.이런 마음 여행을 통해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생각을 깊게 하면 시각이 바뀌고 시야가 넓어지며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내 생각만을 진리라고 우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진리가 존재할 수 있음을 깨우치게 되는데 다름 아닌 이게 수행이다.양면의 진리를 이해하게 되면 지나친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고 지극한 도에 한걸음 가까이 갈 수 있다.현대사회에 살아가면서 고독과 방황은 피할 수 없다.개인주의로 인한 고독과 가치의 다양화 및 자유의 증대에 따른 방황은 피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그 과정을 잘 견뎌내고 스스로를 더 성숙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명상은 혼자서 그리고 모든 세상으로부터 벗어나서 스스로에만 집중하며 나를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명상을 노인들이나 하는 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오해를 좀 풀고 보면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다.인도의 기인들이나 하는 무언가가 아니라 즐거움을 찾으면서도 나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만 하고, 이 책 역시 명상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할만한 책이다.명상을 더 이상 동양철학의 수행방법이 아닌 정신의학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사람들도 많다.또 종교와 지역을 뛰어넘어 서양에서도 명상 애호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명상이란 보편적인 정신치유책이다.행복한 인생을 살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일과 명상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내적 평화와 삶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는 기술만으로 되지 않는다.자기계발한다고 생각하면서 명상이라는 고전적이면서도 낯선 길을 같이 걸어보자.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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