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최고의 협상가 켈리에 - 언제, 어디에서나 통하는 협상의 정석
프랑수아 드 켈리에 지음, 현영환 옮김 / 루이앤휴잇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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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협상은 우리의 일상과 아주 가깝다.우리는 내면에서나 아니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나 서로 다른 입장을 맞닥뜨리곤 한다.그런 입장 차이를 좁혀서 합의하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또 협상에서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내가 지도자가 됐을 때 협상을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을 발탁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최고의 협상을 이끌어내는 방법과 협상가로서의 특권과 책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이 책의 내용은 우리의 생활은 물론 직장생활, 현대기업의 경영에도 적합하다.


이 책은 오래 전이기는 하지만 유럽에서 여러 국가들이 힘겨루기를 할 때, 주권국가들의 외교가 활발할 때   쓰여졌다.이때 켈리에가 했던 말들은 현대 사회의 외교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나라에서 외교관을 채용, 교육하는 것이나 외교관의 품성과 자질에 이익이 크게 좌우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지금은 외교관을 훨씬 체계적으로 뽑고 관리하지만 외교관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것은 변함없다.이 외교관으로서의 자질은 생활 속에서 외교를 할 수 밖에 없는 일반인들에게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


중세의 외교관이었던 저자는 역사적인 사례를 인용하면서 본인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정치나 외교를 공부하다보면 역사적 사례의 유용성에 대해 잘 알 수 있다.인간의 본성은 수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이런 사람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게 역사다.또 실수하지 않도록, 더 모범적으로 행동하도록 하는 것에도 역사는 쓸모가 있다.협상가는 단순히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사람이 아니다.품위가 있고, 예의바르며, 겸손한 협상가가 되려면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외교관들의 면책특권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외교관들이나 그 외교관들의 업무공간은 해당 국가의 법적인 관할 영역이 아니다.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인 만큼 존중하는 것이다.이런 협상가들에게 부여되는 특권은 또 그에 맞는 책임이 주어지게 만든다.해당 국가의 관습, 문화, 법을 존중하고 명예롭게 행동해서 해당 국가가 본인을 환영하도록 해야 한다.그것이 협상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전제조건이자 발판이기 때문이다.협상가는 본인의 임무룰 무겁게 받아들이고 진지해야 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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