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실크로드를 찾아서 - 아랍세계와 원자력 이야기
김병구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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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이라고 하면 보통 이슬람, 석유, 테러 등을 생각한다.그런 생각은 분명 지역을 이해하는 방법이지만 피상적이고 그 이면은 보지 못한다.예컨대 이 책에서만 해도석유자원에만 얽매이지 않으려고 원자력 개발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그 원자력 개발에 우리나라도 발빠르게 진출하고 있다.최근 국내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분명 중동은 우리나라에게 가능성의 땅이다.실제로 과거에도 우리나라에게 중동은 외화벌이를 위한 개척의 대상이었다.

 

이런 중동의 참모습을 전달하고 이슬람포비아 같은 오해나 편견을 줄여가려면 우선 해당 지역의 역사, 언어, 종교부터 차근차근 이해해야 한다.새로운 땅을 호기심과 모험심의 관점으로 보고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두려움과 편협함 때문에 뒷걸음질만 칠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이 책은 전자를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사막은 삭막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과거 비단길처럼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면 견디는 것은 물론 큰 이점이 있을 수 있는 땅이다.

 

원자력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한 이때 전문가이면서도 일선에서 활약한 저자의 경험과 충고는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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