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미국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최병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선거 때부터 중국에 대해 강경발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공격적인 조치들을 멈추지 않고 있다.더 인상적인 것은 미국의 야당인 민주당마저 트럼프의 대중국 공세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사사건건 부딪히는 트럼프와 민주당이 중국 문제에 있어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튀는 스타일이라 그렇지 미국의 대중국 정책 기조가 바뀐 것은 이전 정권인 오바마 정권 때였다.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전쟁으로 인해 인명과 국력이 많이 소모되었고 그 사이 중국이 부상하자 미국은 아시아로의 회귀 정책 카드를 꺼내들었다.국제기구를 이용하여 중국의 불공정한 관행에 맞서고, 동맹관계를 강화해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미국 패권을 유지하는 것이었다.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국제기구 자체에 대한 불신과 동맹국에 대한 압력까지 나아갔다.이란 핵 협정 파기, 유네스코 탈퇴, tpp 탈퇴 등으로 알 수 있듯이 미국은 고립주의적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또 eu,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우리나라에 국방 비용 분담을 더 강하게 요구하고 캐나다가 포함된 북미fta를 파기할 수도 있다고 공언하는 등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트럼프 정부의 이런 태도 중 전세계와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미중갈등이다.미국과 중국 사이의 패권경쟁, 기술경쟁이 무역전쟁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이 책은 미중 무역전쟁의 역사적, 제도적 배경과 진행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다루고 있다.충동적인 성격에 공격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있지만 임기가 제한되어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맞서면서도 안정을 갈구하는 독재자 시진핑 사이의 갈등인데 어떻게 끝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국제질서의 혼돈을 제어하고 지속가능한 질서를 창출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자국 이기주의에 기반한 고립주의와 포퓰리즘(보호주의와 경제민족주의)이 그런 노력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트위터로 막말을 쏟아내는 미국의 대통령이나 임기 제한을 철폐하고 정치적 발전을 억압하려는 중국의 독재자나 모두 국제적인 리더십을 대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미중갈등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봉합되는 것이 전세계 경제와 우리나라 경제에도 이로울텐데 그것이 가능할까.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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