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카 소짜니의 패션 커뮤니케이션 - 에디터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윤혜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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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에 sbs에서 스타일이라는 드라마를 했다.패션지의 에디터들을 내세워서 패션업계를 다룬 드라마였다.또 얼마 전부터는 우리나라의 잘나가는 여성 모델들이 예능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대표적인 사람이 모델 한혜진 씨다.이처럼 패션이나 패션잡지 뿐만 아니라 패션잡지 너머에 있는 패션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정작 패션잡지를 만드는 직업에 대해 안내해주는 책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이 책은 패션 잡지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서이자 직업 안내서다.

눈에 띄는 것은 자율적으로 일하며, 학력 및 전공을 뛰어넘는 것이 가능하고, 관련 직무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패션 에디터는 창조성이라는 가치를 우선시한다.흔히 근태라고 하는 매일마다의 출퇴근이나 업무시간 준수, 자리 지키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그때그때 할당되는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영업직(?)과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또 사회참여적인 이슈를 잘 다뤘던 용기 있는 여성이자 <보그 이탈리아>의 편집장인 프랑카 소짜니(Franca Sozzani)는 의상학이 아닌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사람인데 이처럼 꼭 패션 관련 전공이 아니어도 업계에 진출하고 성공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패션이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패션에 대한 열정과 결합했을 때 오히려 더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이다.서로 다른 요소를 잘 조합시키는 것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언론이라고 하면 기자와 편집자만 생각하기 쉽지만 패션잡지는 에디터들 그러니까 편집팀의 내부 직급도 다층적이고 패션, 뷰티, 피처, 모바일 등 편집자들이 관여하는 종류가 많다.

 

복식, 피복, 의상, 의복이나 패션쇼,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같이 우리가 헷갈릴 수 있는 용어에 대해 잘 구분하도록 설명해준 부분도 잘 읽었고, 무엇보다 세계 여성복 컬렉션을 할 때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를 거쳐서 서울에까지 온다는 것이 신기했다.스스로가 이전에는 패션이나 관련 잡지 및 행사에 많이 무지했던 편이라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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