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출간 25주년 뉴에디션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살면서 이런저런 다양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 선례나 조언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다.구체적인 사정을 핑계로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가면서 일반적인 가르침들을 무시하곤 한다.

세상 또한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면서 옳고 그름에 대한 혼란이 커지고 있다.윤리적 딜레마들이 쇄도하고 있다.몇년 전 베스트셀러였던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역시 정의가 무엇인지 저자가 주장하기보다(물론 직간접적으로 저자의 생각이 드러나기는 하였으나) 까다로운 상황을 상정한 후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형식이었다.우리는 전통사회에서는 겪을 가능성이 없었던 수많은 상황 속에서 무엇이 올바른 선택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그리고 기존의 도덕적 관념은 완벽한 해답을 내려주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보편적인 원칙-습관을 주장한다는 것이 영 시대착오적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그러나 경영학의 대부인 피터 드러커는 본인의 책에서 상황에 맞는 대처란 원칙이 없을 때만 최선이라고 했다.아무리 상황이 중요해도 일단 일관된 원칙은 필요한 법이다.

입시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책, 당장 무언가를 가지는 데 도움이 되는 근시안적인 자기개발 책과 이 책의 큰 차이점은 윤리 교과서처럼(그러나 성공과 결합해서) 내면, 성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당장 원하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자신의 습관부터 바로잡자는 이야기가 제목에서부터 보이 듯 말이다.

저자가 사망해서 더 이상의 개정판은 없을 것이라는 점이 못내 아쉽다.저자가 출판 후에 배운 것들, 가족의 이야기, 자주 묻는 질문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한 번 더 깊이 고민해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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