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있는사람 #경청의매력

경청의 또 다른 힘은 상대방의 존재를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내가 내 자랑을 지속한다는 것은 결국 상대방보다자신이 대단한 사람임을 강요하려는 시도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직업, 하고 있는 공부, 관심사 등을 질문하고그에 대해 진정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처음만난 이성은 자신의 생각을 경청하며 감탄하는 상대방을 보며 자신의 인생이 가치 있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인간은 누구보다 타인의 인정에 목마른 존재이다.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존재는 내 자존감의 비타민 같은 존재가될 것이다.
누군가와의 첫 만남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뭔가 막힌 속이 후련해지고, 스스로의 자신감이 높아진다고 느낀다면 그 사람은 이 만남의 시간을 통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상을 받은 것이다. 인간은 보상을 주는 존재에 호감을 느낀다. 이성에게 호감을 유발하는 대화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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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리더인가 #리더의조건

독일은 국가주의와 반계몽주의, 그리고 두려움의 시대에유럽 최고의 희망이다. 영국과 미국은 지금까지 등대와 같은 나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금 두 나라는 더 넓은 세상에 대한 책임을 유기하고 있다. 누가 급속하게 변하는 세상에서 유럽의 가치를 대변할 것인가? 누가 권위주의 국가에맞서 일어설 것인가? 누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설 것인가? 독일만이 그럴 수 있다. 그것은 국가가 역사의 교훈을 배우지 못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P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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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코로나대응 #메르켈 #절약 #독일은왜더잘하는가

전쟁 이후로 독일인의 국민 의식은 나치 유산에 대한 공포와 수치, 그리고 배워야 할 교훈에 기반을 두었다. 이러한국민 의식 덕분에 독일은 지난 몇십 년 동안 직면했던 다양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 앵글로색슨 세상이 시대에뒤처진 것으로 치부했던 가치(가족과 책임, 국가의 역할)를21세기 세 번째 10년이 시작되는 시점에 독일에서 굳이 새롭게 불러일으킬 필요는 없었다. 독일에서는 그러한 가치가사라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금융적 관점에서 이미 시들어 가고 있는 경제는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그래도 독일에는 다른 국가에 없는보험증권이 있다. 블랙 제로 정책, 즉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가 재정 균형을 맞추도록 했던 이 긴축 정책은 국고를 과잉 흑자로 돌려놓았다. 메르켈은 독일 경제가 힘차게 달려나가는 동안에 더 많이 지출을 하지 않았다고 오랫동안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흔들리지 않았다. 메르켈의 모토는 절약이었다. 개인이 가능한 모든 곳에서 절약을 해야하는 것처럼, 국가도 긴급한 상황에 대비해 절약을 해야 한다.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독일 정부는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7500억 유로를 일찌감치 퍼부었다. 이는 놀라운규모이면서, 동시에 예전에 돈을 더 많이 낭비했던 국가들보다더 쉽게 흡수할 수 있는 규모이기도 했다. 물론 블랙 제로정책은 완전한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메르켈은 정당성을 입증받았다. 팬데믹이 유럽 전역을 휩쓸 때, 전세계 사람들은 독일의 모습을 지켜봤고, 또한 왜 독일이 다른 나라보다 더 잘 대처하는지 궁금하게 여겼다. 독일은 외국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세기까지 동원했다. 또한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환자들까지 돌보고 있다. 독일의 코로나 검사 비율은 다른 나라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다음의 질문은 영국 정치인들에게는 무척 뼈아픈것이었다. 독일은 왜 더 잘하는가? - P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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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통일 #최대실수

통일 과정에서 드러난 최대의 실수는 고위직에서, 그리고광범위한 롤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더 많은 동독 출신 인재를 찾아내지 못한 것이었다. 물론 공산당 최고위 인사를 비롯해 산업과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고위직 인사를 청산하지 않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독일전역은 물론, 동독의 여섯 주에서 거의 모든 고위직을 <베시〉들이 차지하고 있다. 30년이 흐른 지금, 정치·법률·군사·비즈니스 분야의 고위직에서 동독 출신의 비중은 1.7퍼센트에 불과하다. 동독 출신 인구가 독일 전체에서 1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독일 전체 대학 중 <오시>가 총장을 맡은 곳은 하나도 없다. 비즈니스의 경우 독일의500대 기업 중 동독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곳은 7퍼센트에 불과하며, 독일 주가지수 DAX 30에 포함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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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회 #왠지위로가되는 #베를린의투명의사당자랑


물이 새는 파이프, 빅토리아 시대의 변기, 화재에 취약한구조, 쥐가 다니는 마룻바닥으로 이뤄진 영국 의회 건물은사람들의 영혼을 어둡게 만든다. 건물을 보수하는 데 수십억 파운드가 사용되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돈이 들어갈 예정이다. 어처구니없이 기이하고, 우스꽝스러운 제복 차림의 고용인들이 돌아다니는 의회 건물은 의원들을 유권자의생생한 경험으로부터 분리시키고, 실용주의보다 전통을 더높이 떠받들게 만든다. 안타깝게도 그 건물에서 벌어지는건 대부분의 의원들이 소망하는 진지하고 협력적인 노력보다 한 방에서 서로 짜고 하는 눈치 싸움과 조롱의 팬터마임에 가깝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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