쯩아~여기 내얘기가 나와
˝한국에서는 딱히 비전이 없으니까. 명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집도 지지리 가난하고, 그렇다고 내가 김태희처럼 생긴 것도 아니고. 나 이대로 한국에서 계속살면 나중엔 지하철 됼아다니면서 폐지 주워야 돼.˝
이렇게 써있다 야 어쩜 내 얘기다 ~아~
`언닌 폐지도 못주워..골다공증이 심해져서 제대로 걷지도 못할 걸...흥`
동생년이 시선도 안돌리고 콧방귀를 핑핑끼면서 가소롭다는듯이 대답한다
`그렇구나..난 폐지도 못줍는구나..내가 할 수 있는건 절약밖에 없네. 빌.어.먹.을.....`
재밌다..작가는 피고름을 짜내며 어렵게 써내려 갔을 글을 이렇게 빨리 읽어버려도 되나 싶을정도로 후딱 읽었다...
한국이 싫어서 라는 주인공 말에. 딱히 반론의 여지가 없다는 것에 씁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