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네이키드 퓨처, 빵과 벽돌, 그리고 악연까지 빌릴 수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불발이 되고 저체온증과 불멸의 신성가족 이렇게 2권만 빌렸다. 흐린 하늘이지만 어둡지 않다. 어느 가까운 곳에서 매미소리 들리고 어느 먼 곳에서는 기타소리가, 더 멀리서는 누군가의 노래소리와 웃음소리, 더더 먼데서는 지나가는 사람들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오 까치소리도 들린다. 쩌쩌쩌쩝? 아니면 처처처쩝? 이것도 아니면 처쩌첩쩝? 음, 다 아니다. 너무 대놓고 경쾌하게 목청을 울려대는 것이, 부리와 몸통에 캐스터네츠 같은 악기를 매달고 신나게 앞으로 굴렀다 뒤로 굴렀다 생난리를 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런 소리가...(흠 너무 나갔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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