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있을테니 빌려봐야겠다. 독서에 도통 재미도 못느끼고 끈기도 없게 된지 벌써 반년이 다되어가네. 이제 뭔가 조치가 필요할 시점이 온 것 같다. 오늘은 감물 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도로명 주소 찍으면서 또한번 허벌나게 다니는 날이다. 낯선 곳이고 낯선 사람들이다. 낯선 마당과 주방과 거실을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 어느 순하고 착한 네 발 달린 포유류가 눈앞에 짜잔 나타날 수도 있겠지? 셀프건투 차원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고 있으려니 쪼매 기운이 난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