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실 거 다 마셔가면서 글쓰는 업을 게을리하지 않는 작가들이 있다고 들었다.

놀 거 다 놀면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공부 천재들이 있다는 소리도 늘 들어왔다. 

소식이 소식으로 그치지 않고, 소문이 소문으로 끝나지 않으니 낸들 굳건하게 팩트를 믿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왜 나만 몰랐는고 오호, 해봐야 바보같은 짓이다.


맥이 끊겨버린 이 봄날. 졸기도 많이 졸았다. 놀고 놀고 또 놀았으니 불안한 봄날이 춘분까지 견딜 수 있을까 모르겠다. 

내가 나를 데리고 놀았으니 내 손에 내가 놀아난 셈인데 나는 왜 가슴 가득 원망을 품게 되었나. 아니다. 원망은 아닌 것 같다. 

괜한 감정 만들어서 기운 빼지 말고 그동안 잘 놀았다고 악수나 청하자. 엉덩이에 왁스를 바르고 안녕을 고하자. 컨디션 안녕? 


그래 안녕! 잘해 보자구.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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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3 22: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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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3 22: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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