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그렇게 홈빡 빠져 읽었어도, 여전히 한달음에 읽지는 못하고는 있어도, 다시 읽어봐도 새록새록 감미로운 스릴과 시원시원한 문장력이라니. 내 비록 정유정 전작주의자는 아니지만(전작주의 이런 거에 목매지 않다보니?) 이 책 한 권으로 이런 찬사를 퍼붓는 게 절대 호들갑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까 아래의 문장 같은 경우, 크게 소리내어 웃으라고 쓴 것 같진 않지만, 속으로 슬몃 웃게는 해야겠다고, 아주 작정을 하고 썼을 것만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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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20: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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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04-27 20:57   좋아요 1 | URL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괜찮아요. 병원 가면 정해진 순서대로 엑스레이 찍고 물리치료 받고 필요하면 주사 맞고 약 주고 그럴 게 뻔한데..그렇다고 낫는다는 보장도 없을 거 같아서.. 목이 그렇게 된 이유를 누구보다 제가 잘 아니까(디따 술 먹고 늦은 밤에 핸드폰 하다가 잠들었는데 밤새도록 목이 꺾여있었지 싶어요ㅜㅜ

컨디션 2016-04-27 21:16   좋아요 1 | URL
7년의 밤 맞습니다요^^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무얼 하든 하기 좋은 그런 편안한 밤 보내세요^^

2016-04-28 20: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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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04-29 02:51   좋아요 1 | URL
오늘 날씨는요, 음.. 비 온 뒤라 그런지 시야가 좀 씻긴 것 같긴 해도 하늘이 좀처럼 파랗게 보이진 않았어요. 그래도 어제보단 좋았으니 좋은 날씨였다고 봐야죠^^

2016-04-29 0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29 0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01 08: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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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05-01 16:09   좋아요 1 | URL
네 오늘 이 시간 정말초여름 같은 날씨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일교차 큰 것도 느낀 하루구요. 아침 5시 몇분에 일어나 밭에 가야 했거든요. 과수원 소독을 연이틀 햇는데요, 살균과살충의 명목하에 이루어진 역사적인(?) 농사일정을소화한 후에 맞이한 오후의 휴식.. 어쩌고 제가 지금 장황한 댓글수다경에 빠져서리ㅎㅎ 아 정신차리자. 안부 문자 감사하구요, 건강 잘챙기시길요. 미세먼지도 잘이겨내시구요~^^

2016-05-03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컨디션 2016-05-03 19:00   좋아요 1 | URL
요즘 같은 물부족국가에서 비가 오는 건 당근지사 환영이고요^^ 요즘같은 시기에 과수원에 비가 오는 건 일단 환영입니다^^ 오늘은 바람도 거의 태풍급인데요, 나무들 휘청휘청하긴 해도 부러질 정도는 아닌듯하고.. 그저 사람마음만 일렁이게 하네요. 말씀마따나 날씨 덕분에 집에 있으니 좋긴좋네요ㅎㅎ 편안한 저녁 보내시고 내일 수요일 5월의 첫수요일이니만큼(의미부여ㅋ)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