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의 말하다를 삼십여쪽 읽었다. 처음부터는 아니고 앞부분 중간. 술술 잘 읽혀서 좋긴 했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새로운 게 별로 없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익숙한 전개, 익숙한 내용. 멘토링(?)화된 방식. 그리고 언어를 다루는데 능숙한 손놀림과 혀. 더 읽어봐야 알겠지만(이러니 저러니 해도 완독의 조짐은 보인다) 그러니까 배울 건 배울 거니까, 지금 현재의 이 느낌과는 달라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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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9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컨디션 2016-04-10 08:50   좋아요 2 | URL
네~^^ 잘 읽히는 이유가 있었네요. 강연을 정리한 구어체 문장. 이런 문장치고 막되먹은 건 없다지만 정신이 번쩍 드는 강렬한 임팩트도 없다는 게.. 그래서 나쁘다는 건 아니구요ㅎㅎ

2016-04-10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