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오늘의 일기부터 시작하자.

 

 

 

3.27(일요일)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소독작업을 했다. 일명 황소독. 겨우내 잠재되어있는 월동 병충해를 방제하기 위한 것.  

원래는 20키로짜리 가루황을 구워서(?) 약재를 직접 제조 하려했으나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겨 며칠 일을 하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이미 조제된 기성품으로 대체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비용을 더 들었지만 시간과 노동력은 확실히 줄었다.  

 

 

 

 

 

3. 24(목)

 

 

과수원 청소의 백비 중에 백비는 역시 저 갈고리로 바닥 긁어내는 일이렷다.

길고 길었던 동계 전지작업을 끝내고, 전지목도 거의 다 치우고, 그러고 나면 이제 갈고리가 나를 기다린다.

모든 일이 길고 지루한 시간과의 싸움이자 반복의 연속이듯 이 일 또한 그러하리라 본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해보니 너무 재밌다. 겨우 첫날이었고, 앞으로 내리 일주일을 꼬박해도 모자랄 판이지만

너끈히 할 만하다. 내 체질에 딱 맞는 듯.

 

 

 

 

3.17(목)

 

 잘려나간 나무의 상처 부위를 소독약으로 도포하는 도포제 작업.

하루 평균 8시 시간 꼬박 3일 정도 걸린다.

 

 

 

 

 

 

3.14(월)

 

드디어 전지적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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