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활동증명서를 출력하고 나니 알라딘에 몇 자 적고 싶어졌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몇 자 적기 전에 딴짓을 하는 바람에 시간을 허비했다. 내가 항상 이런 식이긴 하지만 내 인생 전체가 이런 식으로 흘러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도 뻔한 인생 아니겠냐는 냉소를 할 뻔도 하지만 그것 역시 너무 뻔해서 하지 않기로 한다. 냉소 끝. 냉소 안해.ㅋㅋ 이건 실소. 이것도 싫소.ㅋㅋㅋ 이거야말로 실소. 더더욱 싫소ㅎㅎㅎ 미친? 그래 미친.
 
 가져올 묘목이 몇 그루일지 모르지만 아마도 10그루일 것이다. 넘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은 상추 모종을 심어야 한다. 그가 오면 파란 포터를 타고 오면 그 파란 포터를 타고 밭으로 향할 것이다. 그전에 해야 할 일 몇 가지가 있는데. 이 글을 끝내고 밥 몇 술 뜨고 약간의 선크림을 바르고 아이들이 호랑이바위에 올라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채비를 거들어야 한다. 아, 고담이 응가도 치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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