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을 읽고 또기엄마가 매우 궁금했다. 햇님보다 아침을 일찍 시작하여 엄마로 아내로 그리고 작은 공방을 운영하면서 이렇게 행복을 전하는 한 사람으로 살아간다니 그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과 함께 지나간 나의 분주했던 삶으로 잠시 반성해 본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나는 아침의 분주했던 삶이 매우 싫었다. 세 아이 등교와 남편의 출근, 그리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주어진 일상이 행복하기보다 단지 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뭐든지 때가 있는 법, 이곳 장흥으로 이사 후 아이들도 장성해 각자의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남편은 나이가 있는지라 알아서 혼자 아침을 드시고, 나는 요즘 햇살 가득 담은 햇볕이 창가에 머무를시, 이름도 모르는 새가 재잘재잘 거리는 모닝콜로 눈을 뜬다. 그리고 새벽예배 후 책을 읽고 나 또한 또기엄마와 같이 행복을 요리한다.🌹누군가가 나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요? 나는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행복은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아침의 이 시간은 나에게 특별한 시간이다. 나는 오늘도 행복을 요리하는 행복 전도사이고 싶다. 그래서 이 맛있고 향긋한 냄새가 여기저기 날아갔으면 한다.🌹오늘도 주어진 하루를 감사하며 또기엄마의 작은 공방을 응원한다. 그리고 내일의 하루를 또 기대해본다. 감사합니다 ^^♡
언제 부터인가 나와 함께하고 있는 찬이는 다른 친구들에 비하여 약간 느린 친구이다. 그런데 이 친구와 함께하다 보니 자꾸만 코딱지를 파서 먹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된다. 말을 해도 못 알아듣고 말리면 오히려 코를 더 파기 때문에 나로서는 그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처음 책을 받아든 순간,첫 장이 커다랗고 노란 덩어리로 꽉 막힌 굴이 하나 등장해 과연 이것이 무엇인지 굉장히 궁금했다. 그리고 찬찬히 그림책 속으로 들어깄다.까꿍!제일 먼저 토끼가 나타나 이 굴을 파야겠다고 결심을 한다. 그러나 이렇게 꽉 막힌 굴을 혼자서 팔 수 있을까. 그때 사자가 나타나 “내가 도와줄까?“라고 말한다.그리고 두더지도, 코뿔소도 그리고 악어도 토끼를 돕겠다고 나선다. 그리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꽉 막힌 굴을 함께 판다.영차 영차 힘내라 힘!조금만 더 조금만 더 힘을 내자뻥~~~와 성공이다.동물 친구들은 힘을 합하여 친구의 꽉 곽 막힌 코를 뚫어준다. 속 시원하게 코가 뻥하고 뚫린 이 친구는 누구일까요?이 그림책은 서로가 협동하여 친구의 난처한 상황을 도와줬더니 다시금 친구가 고마운 마음으로 그 친구들에게 시원한 물대포를 선물하는 행복한 이야기이다.사람이든 동물이든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함께, 더불어, 합심하여, 건강한 공동체를 이룰 때 비로써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 피라미드와 같은 생존의 법칙 속에 잡아먹히느냐 잡아먹느냐는 생존의 법칙이지만, 서로가 합심하여 서로를 지키고 배려해주며 함께 무리를 지어 힘을 실을대는 엄청난 에너지를 발휘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가볍게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코딱지 이야기 이지만 서로가 합심하여 일을 이뤄낸다면 그 후에 커다란 보상이 주어진다는 교훈을 일깨워주는 저학년의 그림책 이다.감사합니다.
▶️ 저자 베바 슐라트만은 아반떼 인터네셔널 공동창업자로 여러 다양한 국가를 왕래하며 유능한 통역과 풍부한 리더십으로 선교사역의 주역인 제자도와 리더쉽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특별히 국제적 경험과 인적교류 능력을 바탕으로 행정업무를 맡고 있으며 틈틈이 원고를 집필하는데도 열중하고 있다. 그러던중 암과의 싸움으로 고통 속에서도 만난 절대자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가운데 절망하지 않고 짧다면 짧은 시간 한국에서 체류하며 이 책을 써내려 갔다. 많은 사람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묵상하지만, 예수님의 고난은 간과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고난과 절망 가운데 묵상 되어지는 가냘픈 신음과도 같은 고백은 예수님에 대한 확실한 신뢰가 없다면 할 수 없는 고백이라 할 수 있다.누구에게나 신앙은 끝없이 질문을 던지게 한다.하나님 왜 나만 겪는 고난인가요?하나님 이 정도의 믿음만 갖고 신앙생활하면 되지 않나요?하나님 왜 저 사람은 저렇고 왜 나는 이럴까요?그러나 고난의 터널 속으로 들어가면 이런 질문이 아닌 ‘하나님 지금 제가 무엇을 할까요.’라고 성숙된 질문을 하며 문제의 해결이나 고난이 아닌 주님과의 밀접한 관계로 들어가게 된다.그렇다고 이 질문이 잘못된 질문이라고 할 순 없다.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교만과 이기심의 도전이 아닌 고난 중에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과 분명한 계획을 알고자 치료의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호소력이다.그러면서 절망이 감사로 고백되어질 때 비로써 영혼의 안식처요 피난처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게 된다.아직 작가인 베바의 건강상태는 진행형인 듯하다. 그렇다. 그녀는 삶 앞에 무릎 꿇지 않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고난과 맞서고 있다. 그리고 당당히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멈추지 않고 도전하고 있다누구나 고난을 겪는다. 우리는 극심한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와 삶의 여정을 통해 절망 속 인내심과 각자에게 주어진 건강한 성숙미를 만들어야 한다.감사합니다 ^^♡
▶️ 2004년생 이주형의 시는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시이다.10살이 되던 해 선교사인 부모님과 함께 아프리카 토고로 선교를 떠났다가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2021년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 드리면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학교에서 시로 낭송 한 후,이를 계기로 출판 제의를 받아 <소년은 어른이 되어갑니다>가 출간되었다.2004년생이면 이제 갓 스물이 넘은 친구인 듯 한데 참으로 생각이 깊고, 이 친구의 마음은 넓고 깊은 저수지와 같아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깊이를 측량할 수 없었다.우리의 삶은 어제가 있고 오늘을 살아내야 하며 그리고 내일을 맞이해야 한다. 똑같은 삶의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돌아가는 세상살이 같지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삶은 다르다.그렇기 때문에 이 친구는 사라져 가는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시를 남긴다고 한다. 언젠가는 시들어 버릴 꽃이지만, 때가되면 떨어져 낙엽이 되겠지만, 내가 다시 바라볼 바다처럼 올려다볼 별처럼 영원토록 기억되기 위해 시를 쓰고 이렇듯 남겨본다고 한다.이 시집은 2017년 글쓰기를 시작한 후 시간의 흐름속에 어른이 되어 가며 ‘사랑’ ‘그리움‘ ’아픔‘ 위로의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이주형 소년은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멋진 어른이다. 감사합니다.
▶️ 사회가 점점 더 강팍해져 가고 있다. 왕따, 폭행, 폭력은 어른들의 이야기가 아닌 꿈나무라 할 수 있는 초등학교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부모의 재력과 권력은 자녀에게로 계승되어 사회적 잇슈로 요즘 뉴스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쓴 동화라 현장감이 있어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의사소통의 갈등 해소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통쾌하게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풀어줘 고마운 책이다.그렇다. 현재 왕따라는 고통을 안고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정글보다 더 살벌한 현실로 스스로는 해결할 수 없어 홀로 울고 있는 친구들이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다. 학교 내 교실이란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며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하는데 아직도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가슴 아플 뿐이다.피나연. 나연이는 조용하면서도 내성적인 친구이다. 반면 서희는 등장부터 다르다. 서희를 따르는 친구들은 서희의 말 한마디에 벌떼처럼 달려들어 서희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가진 비유를 다 맞추며 나연이와 같은 힘없는 임팔라를 초식동물로 표적삼아 먹잇감으로 만든다. 나연이의 성을 가지고 놀리기 시작하고, 이유 없이 물건을 빌려다 주지 않고 화장실에 마구 쑤셔 넣어 버리고, 심지어 운동화에 구정물을 부어 신발을 신지 못할 정도까지 만든다. 그리고 체육 시간에는 나연이만 공격하며 일부러 공을 마춰 코피까지 나게 한다. 김다인. 다인이는 이 학교로 전학 오기 전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강제전학을 오다시피 전학 온 친구이다. 사실 다인이의 학교폭력은 오해와 가장 친했던 친구 이랑이와의 사소한 감정싸움으로 돌이켜 보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다. 문제를 문제로 바라보면 사건은 일파만파 커지며 폭력은 또 다른 폭력으로 이어져 그 싸움은 진흙탕 싸움이 되고 만다.다인이는 나연이의 억울하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전학 오기 전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이 상황을 외면하고 싶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큰 목소리로 나연이의 편을 든다. 그러나 나연이는 냉정하고도 침착하게 자신의 일에 상관하지 말라며 다인의 손을 거부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알고 있는 초등학생 친구 유건이가 생각났다. 초등학교 4학년인데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보였다. 남자친구임에도 밝고 참으로 이쁘게 생겼지만 언듯 보면 왜인지 얼굴이 어둡고 마음이 여린 친구처럼 보인다. 이 책을 그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