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무역의 리더 항해사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20
김승주 지음 / 푸른들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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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해운 무역의 리더 항해사>는 항해사라는 직업을 단순한 소개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준비 과정과 현장의 현실까지 보여주는 종합 진로서입니다. 청소년 독자를 염두에 둔 책인 만큼 입시, 자격증, 실습, 면접 등 준비 과정이 체계적으로 담겨 있으며, 실제 승선 중의 에피소드와 인간적인 고민까지 기록해 낯선 바다 위의 세계를 현실감 있게 전해줍니다. 무역의 99%를 해운이 차지하는 나라에서 ‘항해사’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직업입니다. 하지만 그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어떤 길을 거쳐야 하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는 대중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공백을 정확히 짚어내고 한국해양대학교 진학부터 항해사 면허 취득, 실습, 승선 생활까지 전 과정을 매우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입시 정보뿐 아니라, 면접 팁, 선종별 특징, 연봉 체계, 생활 루틴 등 실용적인 정보가 풍부하게 담겨 있어 실제 진로 계획에 즉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현장감'입니다. 저자 김승주 선장은 벌크선 선장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왔습니다. 저자는 단순히 성공 경험만 나열하지 않고 자신이 겪은 위기와 실패도 함께 서술합니다. 멀미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 여성 항해사로서 겪은 불편한 시선과 한계, 해적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까지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이 직업이 지닌 현실과 책임을 제대로 마주하게 합니다. 또한 김승주 선장이이 여러 난관을 견디며 직업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을 어떻게 지켜왔는지를 보여주며 여성 해기인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귀중한 롤모델 역할을 하며 바다라는 거대한 세계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해운 무역의 리더 항해사>는 진로서를 찾는 독자뿐 아니라 자녀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자 하는 교사, 직업 탐색의 새로운 방향을 고민하는 청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책입니다. 항해사라는 직업의 소개부터 다양한 항해사들의 인터뷰, 항해사를 다루는 미디어 추천, 대학교 진학 방법부터 무슨 과목을 듣게 되는지 어떻게 구직활동을 하는지 연봉은 얼마인지등 항해사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항해사를 꿈꾸고 있는 학생 뿐만 아니라 항해사라는 직업이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에게도 권해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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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삼국지 - 4050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삼국지
허우범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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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초역 삼국지>는 삼국지라는 고전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적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하는 책입니다. 단순히 영웅들의 지략과 전술을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인간관계와 심리, 리더십과 갈등 해결의 방식 등을 오늘날의 상황에 대입해 새롭게 해석합니다. 고전의 장면들을 인생 문제의 거울처럼 삼아 독자가 자신의 삶을 다시 살펴보게 만든다는 점이 이 책의 중심 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역이란 원문에서 필요한 부분만 뽑아내서 번역함이라는 의미로 책에서는 위기, 성장, 용기, 관계, 지혜라는 다섯 가지의 큰 흐름 속에서 총 40개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독자가 시대의 위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넘어설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질문합니다. 삶의 의미, 인간관계의 균형, 미래 설계의 감각 등을 모두 ‘지금 이 시기’의 문제로 묶으며 독자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현실적이고도 적용 가능한 통찰을 얻을 수 있게 안내합니다. 본문에서 다루는 주요 장면들은 대체로 익숙한 삼국지의 전개를 따르지만 이를 오늘날의 삶과 연결시키는 방식은 새롭습니다. 유비, 조조, 제갈량 같은 인물의 선택과 판단을 읽으며 우리는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실패를 수용하는 자세, 리더로서의 무게, 인간 사이의 이해와 오해 같은 문제는 과거의 영웅들 못지않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절실한 화두입니다.


<초역 삼국지>는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어떻게 관계 맺고 어떻게 선택하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걸어갈지를 스스로 묻도록 이끕니다. ‘나는 이만큼 살아온 게 맞는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삼국지의 이야기를 통해 답해주는 동시에, 우리는 현대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질문을 제시합니다. 고전 텍스트를 읽는 데 부담을 느끼는 독자도 이 책은 쉽게 풀이 되어 있어막힘 없이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글이 단순하고 명료하며 각 장의 끝에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정리가 더해져 있어 실용적인 독서가 가능합니다. 삼국지의 장면들을 통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삶의 교훈을 얻고 싶은 분들, 삼국지를 읽었지만 기억에 잘 남지 않아 명장면 위주로 해설을 읽고 싶은 분들 모두 이 책을 읽는 다면 원하시는 것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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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당신을 위한 자존감 워크북
김기현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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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출근길마다 마음이 무거워지는 이유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점점 작아진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당신을 위한 자존감 워크북>은 이처럼 반복되는 자기의심과 타인의 평가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비의 기술을 안내합니다. 단순한 위로나 감정적인 격려를 넘어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 책은 특히 직장 생활에 갓 들어선 사회초년생과 이직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인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곧 자존감의 결핍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명하면서 자책과 두려움이 반복되는 심리적 패턴을 인지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그 반복의 고리를 끊기 위한 7단계 실습을 구체적인 워크북 형식으로 제시합니다.마음의 상태를 체크하고 반복해서 훈련할 수 있는 셀프테스트와 부록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스로를 어떻게 다루고 위로할 수 있는지를 직접 써보고 실천해 나가게 됩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업무 환경 속에서 관계와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일상이 된 지금 자기 안의 중심을 회복하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에 가깝습니다.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당신을 위한 자존감 워크북>은 ‘나만 부족한 걸까’라는 불안을 덜어내고 스스로를 지키는 감정 근육을 단련하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관계와 일의 균형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분명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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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의 반격 - 쓰레기통이 되어버린 지구의 위기와 기회
제레미 카베.알리제 드 팡.얀 필립 타스테뱅 지음, 송민주 옮김 / 유아이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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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재활용이란 의미가 있는 행동인가? 얼마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플라스틱 제조 업체인 엑손모빌을 상대로 고소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신화란 거짓이라는 이유를 들어 고소를 진행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정작 재활용을 안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한다고 의미가 있는가?라는 글을 종종 보곤 합니다. <쓰레기의 반격>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합니다. 이 책에서는 쓰레기를 눈앞에서 치운 것을 없앤 것으로 착각하는 우리의 무지를 드러내고 분리수거와 재활용이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도덕적 행위가 실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토마토, 티셔츠, 알루미늄캔, 플라스틱, 자동차, 스마트폰이라는 여섯 가지 소비재를 추적하면서 그것이 무엇을 통해 만들어지고 어떻게 버려지는 전 과정을 탐사합니다. 저자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내몽골, 세네갈, 베트남 등 세계 각지를 직접 돌아다니며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이 어떤 환경 파괴와 자원 낭비를 초래하는지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티셔츠 한 장을 만들기 위해 7킬로그램의 원자재가 필요하고 스마트폰 하나를 위해 200킬로그램에 달하는 자원이 사용된다는 사실은 현재 소비 시스템의 과잉과 무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특히 플라스틱을 1톤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붉은 진흙이라 불리는 보크사이트 4톤을 정제해서 만들어지게 되는데 여기서 나온 폐기물은 2016년까지 프랑스 인근 바다로 배출되었으며 2016년 이후에서야 바다로 방출이 금지되었다는 점은 우리가 그동안 쓰레기 처리에 얼마나 관심이 없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쓰레기의 반격>은 환경책이 아니라 사회책입니다. 생산과 유통, 소비와 폐기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조망함으로써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소비 습관이 어떻게 지구적 위기로 이어지는지를 드러냅니다. 무언가를 소비할 때마다 우리는 그 물건의 무게보다 훨씬 더 많은 자원을 함께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 손에 쥔 작은 물건 하나가 지구 어딘가의 땅과 물, 공기와 노동을 갈아 넣은 결과물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 또한 영원한 재활용은 없으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원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생산하는 쓰레기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처리되는지, 또 그 사이에 나온 폐기물들이 환경을 어떻게 오염시켰는지, 재활용의 허상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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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와인의 나라 조지아, 돌의 나라 아르메니아 - 대사부부와 함께 떠나는 코카서스 역사문화산책
홍나미.조윤수 지음 / 대부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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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코카서스 3국은 아직 한국인에게 낯선 지역입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정치적·역사적으로 분열과 갈등을 겪어온 까닭에 익숙하게 다가오지 않았던 지역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외교관 남편과 작곡가 아내로 이루어진 부부입니다. 두 사람이 직접 계획하고 체험한 여행을 바탕으로 기록한 이 책은 단순한 감상에 머물지 않고 각국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을 짚어가는 여행기입니다. 특히 각 장마다 지역적 특성과 연계된 부제를 붙여 독자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아제르바이잔은 ‘불의 나라’로 소개되며 석유와 가스를 중심으로 형성된 신앙과 생활문화의 흔적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지하자원을 차지하고 있어 전 세계 석유, 가스 생산의 5%나 차지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그 결과 땅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연가스가 언덕을 불태우는 현상이 실제로 존재하며 이는 오랜 신화와 종교 의식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는 아쉽게도 현지어로 불의 산이라는 뜻을 가진 야나르 다그에서만 이 현상을 볼 수 있지만 땅에서 분출되는 가스가 산소와 결합해 불을 일으켜 몇 년 동안 꺼지지 않고 불타고 있다니 나중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지아는 ‘와인의 나라’라는 표현답게 포도 재배와 수천 년 전통의 와인 문화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곳입니다. 와인만이 아니라 수프라라는 전통 연회 문화를 경험하며 음식을 둘러싼 공동체적 의례를 기록하고 있으며 푸시킨이 칭송한 조지아 요리의 자부심이 음식의 다양성과 깊이에서 그대로 느껴집니다. 와인을 처음 제조하기 시작한 국가답게 다양한 와인 종류가 존재하는데 사페라비, 르카치텔리와 같은 포도 품종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또한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지의 아름다운 관경 또한 눈에 띄었는데 해발 5,000미터에 이르는 카즈베기산과 산 중턱에 위치한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보그베수도원과 시그나기 전경은 언젠가 꼭 두 눈에 직접 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아르메니아는 ‘돌의 나라’라는 이름처럼 하치카르라는 석조 십자가를 비롯해 돌에 새겨진 종교와 문화의 흔적이 뚜렷한 나라입니다.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국가라는 정체성은 수도원과 박물관 성지 순례지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노아의 방주의 파편부터 시작해 예수님을 찌른 롱기누스의 창, 십자가 파편 등 기독교적 유물뿐만 아니라 기원전 1세기에 만들어진 왕을 새긴 화폐와 같은 고대 유물들은 아르메니아의 매력을 한층 증폭시켜 줍니다.


여행기로 출발했지만 이 책은 그 자체로 코카서스 지역에 대한 훌륭한 입문서입니다. 단순히 여행지 소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행지에 존재하는 역사, 문화적 배경을 상세히 설명해 줘 지역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입니다. 또한 저자가 직접 그린 지도가 책에 수록되어 있어 독자 입장에서도 실제 여행 계획에 참고할 수 있으며 낯선 음식과 언어에 대한 정보도 친절하게 담겨 있어 실제 여행에 참고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코카서스 여행 전에 국가의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분들, 혹은 그냥 3국의 문화가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입문서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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