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2 AI - 매일매일 쓰는 챗GPT 영상 생성 AI 매일매일 AI 시리즈 3
박범희 외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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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유튜브를 살펴보면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아나운서 대신 AI 음성이 자연스럽게 소식을 전하고, 쇼츠 영상에서도 사람이 직접 녹음한 목소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나도 한 번쯤은 AI로 영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 《소라 2 AI》는 이러한 고민을 가진 독자를 위해 텍스트와 이미지로 고품질 영상을 만들어내는 AI 도구 ‘소라 2’를 실제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챗GPT와 소라 2를 결합해 기획부터 제작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며,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옮기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먼저 소라 2가 기존 영상 제작 방식과 어떻게 다른지부터 설명합니다. 텍스트 설명만으로 장면을 생성하고, 이미지를 입력하면 자연스러운 영상 시퀀스로 확장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소라 2의 강점을 짚어 줍니다. 움직임과 카메라 구도, 사운드가 하나의 결과물로 통합되는 과정을 통해, 영상 제작 경험이 없는 독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결과물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술적 기능을 나열하기보다,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영상 제작의 핵심 요소를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프롬프트 작성 역시 단순한 키워드 입력이 아니라, 장면의 분위기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로 접근합니다. 다양한 영상 스타일과 연출 방식을 예제로 제시하며, 독자가 그대로 따라 해 보면서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습니다. 템플릿과 실습 중심의 구성 덕분에 기능을 외우기보다 직접 만들어 보며 이해하도록 유도합니다.


《소라 2 AI》는 영상 제작 도구가 낯설고 막막하게 느껴졌던 초보자부터, AI 영상 제작을 실제 작업에 활용하고 싶은 독자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복잡한 이론 설명보다 예제를 통해 빠르게 익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완성 영상까지의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하고 싶은 독자에게 적합합니다. AI 영상 제작을 직접 시도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현실적인 출발점이 되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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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문혁 교수의 이야기 민사소송법 호문혁 교수의 이야기
호문혁 지음 / 베네딕션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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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실 민사소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내가 그걸 할 일이 있을까?”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저 역시 법원은 뉴스 속 이야기처럼 느껴졌지, 제 삶과 직접 연결된 공간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고거래 사기, 계약 위반, 손해배상 문제처럼 예상하지 못한 분쟁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막상 문제가 생기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지고, 어려운 법률 용어와 절차 앞에서 괜히 겁부터 나기도 합니다.


《호문혁 교수의 이야기 민사소송법》은 이런 막연함을 조금씩 걷어내 주는 책입니다. 저자 호문혁 교수는 민사소송법이라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분야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민사소송법이 단순히 조문을 외우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권리가 실제로 어떻게 보호받는지를 보여주는 절차의 학문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읽다 보니 “아, 법원이 이렇게 움직이는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순간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책은 실제 사건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소송을 제기하기 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소장을 제출하면 어떤 절차를 거쳐 재판이 진행되는지, 판결은 어떤 기준으로 내려지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특히 각 장마다 정리된 ‘용어 알기’와 ‘핵심 알기’ 코너는 법률 용어가 낯선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생소했던 개념들이 반복해서 등장하며 점점 익숙해지는 구조입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절차의 ‘이유’를 함께 설명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이렇게 해야 한다”는 규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절차가 필요한지, 그 배경에는 어떤 법적 원칙이 있는지를 차분히 짚어 줍니다. 예를 들어 소장을 받았을 때 왜 기한 내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하는지, 증거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이야기 속 인물의 경험을 통해 보여 주는데, 덕분에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괜히 겁부터 났던 법원의 모습이 조금은 구체적인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호문혁 교수의 이야기 민사소송법》은 법학 전공서라기보다는 시민을 위한 안내서에 가깝습니다. 법적 분쟁을 직접 겪고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기본적인 절차를 알고 싶었던 저 같은 독자에게도 유익한 책입니다. 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어야 하는 도구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민사소송이라는 낯선 단어가 조금은 덜 두렵게 느껴지길 바라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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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보다 감정문해력이 먼저다 - AI시대, 학교 수업보다 선행되어야 할 아이들의 ‘감정’ 다루기 공부
김선희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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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아이 교육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AI 이야기가 따라옵니다. “이제는 코딩도 AI가 다 해준다는데?”, “영어보다 AI 활용 능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같은 질문들 말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식은 점점 기계가 대신해 주는 시대라면 아이들은 무엇으로 경쟁해야 할까 하고요. 《국영수보다 감정문해력이 먼저다》는 그 질문에 꽤 단순한 답을 내놓습니다. 결국 사람의 영역은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성적이나 스펙보다 먼저, 자신의 감정을 알고 다루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추상적으로 느껴졌지만, 책을 읽다 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이것입니다. 감정이 안정되지 않으면 공부도 제대로 시작할 수 없다는 것. 실제로 아이가 불안하거나 위축되어 있을 때는 아무리 좋은 문제집을 들이밀어도 집중하지 못합니다. 감정을 ‘참는 것’이 아니라 ‘말로 표현하는 것’이 먼저라는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화가 났다면 왜 화가 났는지, 속상했다면 무엇이 속상했는지 말로 꺼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공감 능력을 타고나는 성격이 아니라 훈련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제안합니다. 거창한 교육법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작은 태도 변화에 가깝습니다.


《국영수보다 감정문해력이 먼저다》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중심의 교육'이란 무엇인지, 그 근본적인 능력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제는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미덕이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감정을 건강하게 흐르게 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시대입니다. AI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해야할지 모르시는 분들, 그리고 미래 교육의 대안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처방전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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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
세이지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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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해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단어는 익숙하지만 정확히 설명해 보라고 하면 조금 막막했습니다. 비트코인과는 다르다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전통 화폐도 아닌 그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는 그런 애매함을 정리해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투자 상품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다시 꺼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는 결국 신뢰 위에 세워져 있고, 스테이블코인 역시 그 신뢰를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하려는 시도라는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술 이야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돈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옵니다.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글로벌 결제 사례였습니다. 해외 송금을 해 본 사람이라면 수수료와 시간 지연이 얼마나 번거로운지 알 텐데, 디지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그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구체적으로 제시됩니다. 막연히 “혁신이다”라고 말하는 대신, 실제로 어디에서 쓰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니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약간의 긴장감도 느껴졌습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될 경우, 한국 같은 나라의 통화 주권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 나옵니다. 기술 발전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짚고 있어서 균형감이 느껴졌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이미 시작된 돈의 미래》는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히 ‘암호화폐의 한 종류’로 이해하던 시각을 넓혀 줍니다. 화폐의 역사로 부터 시작해서 스테이블 코인의 정의와 미래까지 디지털 금융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큰 흐름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다면 스테이블코인이 유행인지 아니면 구조적 변화의 시작인지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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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괴물이 사는 마음 - 과학으로 헤쳐 나가는 죄악의 세계
가이 레슈차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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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일곱 괴물이 사는 마음》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우리가 흔히 ‘나쁜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정말 그렇게 단순하게 규정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분노나 질투, 탐욕 같은 감정은 어릴 때부터 경계해야 할 것으로 배워 왔지만, 이 책은 그런 감정들을 도덕적 판단 이전에 하나의 ‘뇌 작용’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저자 가이 레슈차이너는 영국의 신경과 전문의로, 실제 임상 경험과 뇌 연구를 바탕으로 분노, 탐식, 색욕, 질투, 나태, 탐욕, 교만이라는 일곱 가지 감정을 차례로 설명합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감정을 단순히 성격의 문제나 의지 부족으로 보지 않고, 진화 과정에서 형성된 생존 전략의 일부로 해석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질투나 분노 역시 특정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 체계일 수 있다는 설명은, 감정을 바라보는 시각을 한층 넓혀주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감정을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흐르지는 않습니다. 감정이 뇌의 작용과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 감정이 만들어낸 행동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개인에게 있다고 강조합니다. 윤리학과 병리학 사이의 미묘한 긴장 관계를 다루며, 정상과 비정상, 선택과 반응 사이의 경계를 끊임없이 되묻습니다.


《일곱 괴물이 사는 마음》은 부정적 감정을 단순히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인간이라는 존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바라보게 하는 책입니다. 신경과학적 설명이 중심이 되지만, 읽는 내내 인간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 타인의 행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은 독자에게 조심스럽게 권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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