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를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 - 의미와 보상을 동력 삼아 성장하는 밀레니얼 리더 서가명강 시리즈 43
이찬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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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일터 환경과 함께 밀레니얼 세대가 리더로 전면에 등장하면서, 기존의 조직 문화와 리더십은 근본적인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일터를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은 오랫동안 HR 연구와 실무를 이어온 저자의 통찰을 바탕으로 이러한 조직의 세대 변화와 리더십 전환을 중심에 두고 오늘의 일터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 리더십과 보고 중심의 문화가 더는 효율을 보장하지 않는 이유를 구조적으로 분석하며 지금의 일터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의 기준을 사실적으로 제시합니다.


이 책은 밀레니얼 리더가 중시하는 의미, 공정성, 보상의 균형이 구성원의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관점을 설명합니다. 나아가 모든 구성원이 언젠가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새로운 리더십의 핵심 원칙으로 신뢰 구축, 공정한 기준, 코칭 중심의 리더십을 강조합니다. 팀의 성장을 돕는 코칭 방식, 역할과 기대치를 명확히 제시하는 관리, 그리고 조직이 학습과 실험을 허용하는 성장 환경을 만드는 요소들이 단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술 변화와 산업 재편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유연한 조직 구조가 왜 중요한지 다루며, 채용부터 평가, 보상까지 이어지는 인사 시스템(HR) 전반의 조정 방향을 제안합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세대 간 관점 차이가 발생하는 지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기 때문에 독자가 실제 조직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현실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일터를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은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밀레니얼 리더, 인재 관리를 수행하는 HR 실무자, 그리고 조직 내 세대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필독서입니다. 이 책은 조직 운영의 현재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의 일터에서 유효한 리더십 기준과 실무적인 해법을 찾는 모든 독자에게 명쾌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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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함정
낸시 스텔라 지음, 정시윤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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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살면서 우리는 누구나 크고 작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정작 그 감정의 실체가 무엇인지, 왜 나를 이렇게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지는 명확히 마주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두려움의 함정》은 바로 그 모호했던 두려움을 구체적인 형태로 꺼내 보여주고 이 감정들이 어떻게 우리 삶의 가능성을 짓누르는지 심층적으로 파헤치는 책입니다.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오랜 상담 경험을 녹여내, '외로움, 거절, 대립, 무시당함, 실패, 미지'라는 여섯 가지를 우리가 빠지기 쉬운 두려움의 함정으로 규정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분석에서 그치지 않고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거절이 무서워서 새로운 도전을 피하는 것', '실패할까 봐 아예 시도조차 포기하는 것'처럼, 두려움이 삶을 갉아먹는 과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짚어줍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저자는 두려움에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뇌의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안합니다.


핵심은 '용기 있는 사고 프로세스'라는 6단계 회복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기존의 공포나 회피 반응이 반복되는 신경 회로를 우리가 인지하, 의식적으로 새로운 신경 경로를 만들어가도록 돕습니다. 이 체계적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만성적인 불안이나 회피 행동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더 자신감 있게 삶의 도전을 선택할 수 있는 심리적 기반을 다지게 됩니다.


《두려움의 함정》은 두려움을 정면으로 이해하고 마주하여 우리 내면에 새로운 용기의 경로를 만들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책 속에는 이론뿐 아니라 실제로 적용 가능한 실천 지침과 명상 훈련이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평소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분들뿐 아니라 두려움에 갇혀 변화와 도전을 망설이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다시 마주하고 삶의 가능성을 활짝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찾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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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춤 - 논쟁은 줄이고 소통은 더하는 대화의 원칙
제퍼슨 피셔 지음, 정지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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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 우리는 흔히 먼저 말하고 나중에 후회합니다. 《잠시 멈춤》은 바로 그 결정적인 순간에 ‘짧은 멈춤’을 제안하며 대화와 관계의 소모적인 흐름을 바꾸는 책입니다. 저자는 법정이라는 극한의 감정 환경에서 관찰한 사례를 바탕으로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전에 잠깐 호흡을 고르고 상대의 말 뒤에 숨은 진짜 맥락을 읽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합니다.


책에서는 이 '멈춤'을 실전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저자는 감정의 속도를 늦추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인 통제감 있게 말하기, 자신 있게 말하기, 연결을 위해 말하기를 자세히 풀어냅니다. 상대가 모욕하거나 불쾌하게 할 때, 얕잡아 볼 때, 무시할 때의 대처법이나 가족, 연인, 직장 등 상황별로 즉시 활용 가능한 짧은 표현과 침묵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법 그리고 필요한 경우 단호하게 선을 긋는 단호함의 필요성까지 실용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독자가 즉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잠시 멈춤》은 일상에서 갈등을 자주 겪거나 중요한 대화를 앞둔 사람, 또는 대화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멈춤은 단순히 참을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멈춤이란 감정의 소모를 줄이고, 관계의 온도를 회복하며, 심지어 필요하다면 단호히 관계를 정리하는 선택까지 포함합니다. 이를 통해 대화의 방향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구체적인 방법론을 통해 대화의 흐름을 바꾸는 도구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일상에서 말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갈등들을 해결하고 싶은 방법을 얻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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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의 진화 - 최초의 이민부터 워킹 홀리데이까지 호주 이민사로 읽는 한국 근현대사
송지영 지음 / 푸른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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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민의 진화》는 150년에 걸친 호주 이민의 역사를 살펴보며 단순한 한 개인의 삶을 넘어, 전쟁, 경제적 어려움 같은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이민의 의미와 양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시간 순으로 체계화해주는 책입니다. 


책은 먼저 19세기 말 조선 말기, 생존을 위해 호주 골드러시를 찾아 뉴사우스웨일스주로 향했던 '존 코리아(John Corea)'의 사례로 문을 엽니다. 이어 일제강점기 백호주의 속에서도 멜버른대학교에 유학하며 입국신고서에 'Corea'를 당당히 기재했던 최초의 유학생 김호열의 행적을 추적합니다. 이처럼 본격적인 국가 간 수교가 이뤄지기 전부터 한국과 호주를 연결했던 선구자들의 삶을 통해 이민이 개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새로운 진화를 만들어낸 역사적 순간들을 포착합니다.


책은 시대가 변할수록 이민의 동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핵심적으로 탐구합니다. 세계화 이전, 존 코리아가 양털을 깎으며 광부로 일했던 시기는 가난을 피하고 생계를 위한 '생존 이주'였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백호주의 철폐와 2000년대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거치며 이민의 동기는 건강, 환경, 복지 등 ‘사람답게’, ‘나답게’ 살 수 있는 요인을 중점에 둔 '웰빙 이민’으로 진화합니다. 저자는 워홀을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남준의 케이스와, 한국으로 돌아온 로제의 케이스처럼, 개인의 판단과 환경이 이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분석합니다.


《이민의 진화》는 이민이라는 현상을 통해 한국 사회와 역사, 세계화, 국제 이동, 그리고 정체성 문제를 포괄하는 복합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한국 근현대사와 이민사에 관심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동과 청년 세대의 미래, 정체성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현재의 삶과 사회를 재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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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 이론 - 손실을 기회로 바꾸는 리스크 사고의 기술
이동우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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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가 흔히 "액땜했다"라고 말할 때 이는 나쁜 일이나 불운을 겪고 난 뒤 더 큰 화를 피했다는 안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액땜 이론》은 이 익숙한 표현을 조직과 경영이론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실패를 단순한 실수나 불운으로 다루지 않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책임과 개선의 태도가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액땜 이론’이라 정의하고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 필요한 리스크 대응 방식을 단계적으로 풀어냅니다.


책은 실패를 감추기보다 먼저 인정하는 태도가 왜 중요한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대표적으로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 삼성 갤럭시 노트7 전량 회수는 엄청난 비용을 감수한 결정이었지만 그만큼 시장의 신뢰를 다시 세울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반대로 SKT는 통신 장애 사태에서 책임을 분명히 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고객 신뢰를 회복할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합니다. 이후 다른 통신사들도 비슷한 사건을 겪으며 상황이 흐지부지되긴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주도적으로 ‘액땜’할 수 있었던 시점을 흘려보낸 셈이라고 분석합니다.


책을 읽으며 최근 쿠팡의 사례가 떠올랐습니다. 크고 작은 논란이 계속되는데도 회사의 대응은 빠른 인정보다는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액땜 이론’과는 정반대의 방식입니다. 이런 접근이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금까지 숨겨두거나 안고 있는 리스크가 언제 어떤 형태로 터질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액땜 이론》은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위기를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정리할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위기와 실패가 반드시 악재만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오히려 위기를 인정하고 개선하는 방향을 잡으면 오히려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성장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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