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에세이
오홍렬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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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에세이

오홍렬 지음 / 생각나눔 출판

 


  <베토벤 에세이>는 조금 독특한 책입니다.

통상의 경우와 달리

책 날게 어디에도 저자 정보가 없더라고요.

대신 머리말을 통해 저자 분에 대한 정보롤

조금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음악과 크게 관련이 없는,

심지어 흔치 않게 이과전공의 저자는

어느날 정말 운명처럼 베토벤의 5번 교향곡을 듣고

큰 울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생동안 베토벤을 흠모하고

베토벤에 대해 공부하면서

베토벤의 음악 속에 담긴 정신의 언어를 찾아내어

나의 언어로 말하고 싶은 집념을 갖게 됐고

그 결과물이 바로 <베토벤 에세이>라고 합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먼저

<1. 음악 속의 휴머니티>에선

베토벤의 대표적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평가와 느낌을 자세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저자가 밝힌 사춘기 시절 우연히 접한

베토벤 5번 교향곡 <운명>과의 만남은

읽는 제가 봐도 그야말로 강렬했습니다.

그토록 강렬한 느낌이이었기에

오랫동안 베토벤을 흠모하고

베토벤에 대해 파고들어

이 책을 쓸 수 있었겠구나!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장에 소개된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나 저자가 공부해온 정보들을 소개하면서

말미에는 이렇게 저자가 추천하는

해당 작품 연주 음반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업무 때문에

서울 백년가게로 선정된 바 있는

오래된 음반 가게에 대해 접하게 됐는데요.

정말 아날로그 감성 넘치는

그 음반가게와 사장님의 외모가

너무 와닿아서 언제고 한 번은

들러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그 때 저자가 소개해준 앨범 목록을 만들어서

보물찾기를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

<2. 베토벤 연주자들>에서는

베토벤의 대표적 작품을 연주한

여러 연주자나 지휘자들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름만 익히 들었던 카라얀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됐고

클래식 문외한인 저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돼 주었습니다.

뒤이어 <3. 베토벤과 여인들>에서는

베토벤의 일생에 영향을 끼친

여러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이 장을 읽으면서 저자가

얼마나 깊이, 얼마나 자세히, 얼마나 많이

베토벤에 대해 파고들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야말로 베토벤 마니아!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말로 하면 진짜 찐! 덕후 인증인 셈이죠.

그리고 <4. 불멸의 연인>

3장의 연장선과 같은데요.

베토벤의 생애에 영향을 끼친 수많은 여인들 중

베토벤이 남긴 3통의 편지 주인공인

불멸의 여인이 과연 누구인지에 대한

저자의 추리와 분석이 펼쳐집니다.


 

엄청난 자료와 객관적 평가에 입각한

저자의 추리와 논리를 쫓아가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

 

베토벤 평전도 아니고

클래식 음반 소개 책도 아닌

베토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던 저자의

일생에 걸친 베토벤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베토벤 에세이>!

하지만 그간 모은 방대한 정보나

문맥 사이사이 느껴지는 베토벤에 대한 애정만큼은

여느 전문가 못지않았습니다.

 

그런 저자가 추천한 음반들!

서둘러 리스트업해서 들어봐야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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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 1 : 천지창조 - 중국 편
정재서 지음, 김학수 그림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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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 [중국편]

1. 천지창조

정재서 원작 / 김학수 글 그림 / 김영사 출판

 

 

<만화로 보는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

정재서 교수님의 원작 <이야기 동양신화>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각색한 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업무 때문에

정재서 교수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 동양신화>를 매체에 소개한 적도 있는데요.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나 반가워서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신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신화는 뭔가 모르게 신비롭고

저를 끌어당기는 그 무언가가 있지요.

그래서 그리스로마신화는 물론

그래서 동양신화 관련 책도 읽어보고

북유럽 신화 관련한 책도 읽어보았지요.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기만 해도 알 수 있듯이

신화들은 정말 묘~하게 닮아 있습니다.

이건 원류가 같았는데 전승되면서

조금씩 달라진 거구나! 싶은

궁극적 모티브들이 정말로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화는 세계 각국의 신화를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이 읽어보고 싶고 알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곤 합니다.

뭔가 원류를 내 손으로

찾아보고 싶은 욕구가 꿈틀꿈틀~

ㅋㅋ

물론 늘 꿈만 꾸고 끝이 났지만요.

    

그런 이야기들을 대충 짧게 아이에게 들려주고

엄마가 봤던 <이야기 동양신화>

아이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책이 만화로 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하던 따님이

엄마도 즐겁게 봤던 책의

만화버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더니

더욱 책에 애정이 느껴지나 보더라고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겐 사소한 것들이라도

엄마와 뭔가 연결고리가 있고,

엄마가 하는 걸 본인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고 흥분되기도 하는 법이니까요. ^^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혼돈에서 하늘과 땅이 나뉘는

태초의 순간에 대해 얘기하는

<1. 하늘과 땅이 열리다>

 

자연 상태에서 동물들과 인간이 생겨나는

창조의 순간들을 소개하는

<2. 창조와 사랑의 여신들>

 

그리고 엄청난 위력을 지닌

신화 속 신들을 소개하는

<3. 천하를 호령한 큰 신들>

 

또 세상 만물에 깃들어 있는 신들을 소개하는

<4. 자연에 깃든 신들>

 

마지막으로 드디어!

인간의 세상, 인간의 삶에 대해 설명하는

<5. 인간의 세상이 열리다>

구성돼 있습니다.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먼저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책은 친절하게도

동양신화, 정확하게는 중국 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중요한 신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표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헷갈리거나 할 땐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슬쩍 보면

또 쉽게 이해하며 읽어나갈 수 있게 돼 있어요.

아무래도 동양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이름은

낯설기 때문에 아이들은 헷갈릴 수도 있으니

이런 세심한 배려가 더욱 돋보이는 거 같아요.

 

그럼 <1. 하늘과 땅이 열리다>를 살펴볼까요?

저희 딸은 처음 1장이 시작되는 페이지를 보자마자

엄마 단군할아버지야!”라고 외쳤는데요.

흔히 우리가 동양신화를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건국신화들은

제법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진짜 건국신화죠.

물론 신화의 뼈대를 차용한 신화들이라서

신화의 기본적 요소들은 가미가 돼 있지만

원래 태초의 신화들은

한 나라가 어찌 생겼는지에서 시작하는 건 아니죠.


태초에, 이 땅에 아무 것도 없을 때부터

천지만물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과정을 거치다가

어떻게 인간이 탄생하고 활약하게 됐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어느 지역이나 신화의 원류입니다.

 

그리고 그런 원류들은 신기하게도

대륙을 막론하고 대체로

유사한 점들이 아주 밚은데요.

1장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태초에 세상엔 하늘도 땅도 없는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서양에서 말하는 카오스 상태처럼 말이죠.


 

그런데 동양에선 이 혼돈 그 자체의 상태를

혼돈의 신 제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네 개의 날개와 여섯 개의 다리가 달려 있지만,

얼굴이 없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말할 수도 없는 상태!

그러니 혼돈일 수밖에요.

ㅎㅎㅎ

제가 원작인 <이야기 동양신화>를 읽으며 상상했던 제강과

사뭇 다른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제강의 모습에

저는 그만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 그림의 힘이란!

만화의 상상력이란!!

동양신화는 정말이지 만화로 시작하는 게

너무나 제격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이 페이지를 보면서 절실히 하게 됐습니다. ^^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서는

무척 잘 알고 있습니다.

책으로도, 회화 작품으로도,조각작품으로도

그 외에 정말 다양한 장르 다양한 방법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은연중에 접해 왔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면서

그 신화 속 등장 인물을 상상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양신화는 낯설다 보니

저는 <이야기 동양신화>를 읽으면서

그 모습들을 떠올리는 게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그리고 참고하라고 고서 등에 적힌 그림을 참조로

삽화로 그려놓은 그림들도 예쁘다는 느낌보다는

솔직히 흉측하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었는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만화는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고 재기발랄하게

잘 표현을 해놓아서 등장인물들을

짐작하는데 훨씬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더라고요. ^^


그리고 그 혼돈의 세상 속에서

어떤 에너지가 오래오래 응축돼 있다가

하나의 형체로 세상을 가르며 태어납니다.

바로 하늘과 땅을 분리하며 태어난 거인,

반고입니다. ^^

 

반고는 아주 오랜~ 세월

하늘과 땅을 분리해 떠받치고 있다가

기력이 쇠해서 쓰러지는데요.

그 반고의 숨결과, 목소리와, ,

손과 발, 피와 살 등등은

하나하나 흩어져 세상을 이루는

바람, 우레, 해와 달, 산과 강물 등을

형성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태초의 세상을 분리한 거인이 죽어

세상 만물이 된다는 이야기를

신체 화생설, 혹은 거인 화생설이라고 한다는데요.

이렇게 요소요소마다

세계 곳곳의 신화들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요소들이 등장할 때마다

정재서 교수님의 친절한

설명 페이지가 등장합니다.

 

이 페이지들을 잘 읽어놓으면

나중에 유럽 신화나 인도 신화를 읽을 때에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태초의 우리 인류가 공통적으로 지녔던

세계관을 엿보는 중요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뒤를 이어 이 땅에 인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와

관련이 깊은 여신, 여와에 얽힌 두 가지 신화를 소개하는데요.

여와는 서양으로 말하면 땅의 여신 가이아와 같은 인물입니다.

또 신화 속 이야기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노아의 방주와 너무도 꼭 닮은 이야기도 등장하지요.

저도 원작을 읽으면서

아 이토록 대홍수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

신화이 형태로 이야기를 전하는 걸 보면

인류 탄생 초기, 정말로 인류가 절멸할 수준으로

심각했던 대 홍수가 분명히 있기는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게 기억이 나더라고요.

 

신화의 공통점을 찾아가다 보면

신화이기에 덧씌워지고 각색된 것들 이면

근본적이고 변하지 않는 인류 태초의 세계관은 물론

어느 정도의 공통된 펙트들을 추론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찾아내고 발견해내는 것 역시

세계 각국의 신화를 재미있게 살펴보고 공부하는

요소가 돼 주는 것 같아요. ^^

그리고 정재서 교수님의

부연 설명 페이지들을

촘촘히 읽다 보면

동양 신화와 서양신화의 공통점뿐만 아니라

어떤 점이 다른 지도 잘 소개해놨는데요.


동양과 서양의 가치관, 세계관이

얼마나 오랜 세월 뿌리 깊이 내려오고 있는지도

또 한 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미있게

본 친구들이라면, 그리고 성인들도

!

<만화로 보는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

읽어보라고 저는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를 이해하려면

동양신화를 더 깊이 공부해야 하는 것이

정적일 테니까요. ^^

우리가 아무리 생활이 서구화되고 있다고 해도

우리 안에는 어쩔 수 없이 서양과는 다른

동양만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죠.

 

오랜만에 다시 만나 본 동양신화~!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지만 이쯤에서 줄이고

여러분도 꼭 한 번쯤은

우리 동양신화에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안 한 셈이거든요.

견우와 직녀가 왜 7월 칠석에 만나는지,

동양의 아프로디테 항아와 달에 사는 옥토끼 이야기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의 원류를 반나볼 수 있는 것 역시

이 책의 크나큰 매력 중 하나거든요. ^^


<만화로 보는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

동양신화를 아주 쉽고 흥미롭게 접하고

더 깊이 공부하고 싶게 만들어 줄

좋은 선택이 돼 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만화로 보는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를 통해

<그리스로마신화> 뿐만 아니라

꼭 한 번은 <동양 신화>에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주시길 권해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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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뼈를 모두 누가 찾았게? - 최초의 고생물학자 메리 애닝, 2020 KBBY 주목 도서 Special Mention 바위를 뚫는 물방울 14
린다 스키어스 지음, 마르타 미겐스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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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뚫는 물방울 14.

이 뼈를 모두 누가 찾았게?

최초의 고생물학자 메리 애닝

   

린다 스키어스 글 / 마르타 미겐스 그림

/ 길상효 옮김 / 씨드북 출판

 

<이 뼈를 모두 누가 찾았게?>

씨드북 출판사의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의

14번째 그림책입니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는

작은 물방울이 거대한 바위를 뚫듯이 끊임없이 노력해

건강한 도전 정신과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준

여성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라고 합니다.

저도 이 시리즈의 12번째 그림책

<시골은 시골로 남겨 둬야 해>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많은 이들에게 모범이 될 법하지만

우리에게 엄청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은

다양한 분야의 위인들을 소개하고 있어

더 많은 시리즈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롭게 나온 14번째 그림책,

<이 뼈를 모두 누가 찾았게?>는 최초의 고생물학자

메리 애닝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아이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고생물학자나 고고학자가 아닐까 싶어요.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고생물학자,

더구나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했던 시기

여성 고생물학자라니!

저조차도 메리 애닝은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됐는데요.

 

1799년 영국에서 태어난 메리는

어릴 때부터 바닷가에 나가

신기한 모양의 조개를 줍곤 했답니다.

그런데 그 조개들이 사실은

암모나이트거나, 벨렘나이트 같은

지금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진귀한 화석들이었던 거죠.

메리는 교회에서 읽고 쓰는 것만

겨우 배운 상태였지만,

뼈와 화석 관련 서적을 빌려 읽고

자신이 발견한 화석들을 관찰하고 기록했다고 해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꼼꼼한 관찰과 기록은 정말

모든 성공의 밑거름이 아닐까 새삼 또 깨닫게 됩니다.

 

그러던 메리는 어느날 엄청난 발견을 하게 됩니다.

엄청나게 거대한 짐승의 머리뼈를 찾아낸 건데요.

몸통의 나머지 부위를 찾아내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포기하지 않고

주변을 쉼 없이 뒤진 메리.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죠!

거센 폭풍우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메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다른 부위들이

드디어 형체를 드러내게 됐습니다.

저희 아이도 이 페이지가 가장 흥분되고

기분 좋은 장면이었다고 하는데요.

얼핏 옥수수 같아 보인다는 이 뼈의 주인공은

어룡, 즉 물고기 도마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당시만 해도 공룡이라는 말 자체가 없었던 시절이라니!

그야말로 최초의 공룡 발견자가 메리 애닝이었던 거죠.

 

다른 학자들이 책상에 앉아 토론하고 갑론을박 하는 사이

메리는 묵묵히 현자을 찾아 탐험하고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그런 메리의 노력 덕분에 고생물학계는

수많은 발견과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녀는 어룡 못지않게 놀라운 발견을

또 하나 하게 되는데요.

바로 익룡입니다.

저희 아이도 지난해 공룡 박물관에서 봤던

익룡 화석을 얘길하며 이걸 땅에서 파냈을 때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겠다며

커서 고생물학자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ㅋㅋ

진지한 고민에 빠져버렸답니다. ;;

 

비록 당시 학계는 그녀를

충분히 존중해주지 않았지만

그런 현실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진했던

최초의 고생물학자 메리 애닝!

<이 뼈를 모두 누가 찾았게?>를 통해

진취적인 메리 애닝의 생애를 만날 수 있어서

아이도 저도 무척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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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19 : 기후 위기 - 지구를 열 받게 한 기후 악당은 누구일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19
신방실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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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19.

기후위기

지구를 열 받게 한 기후 악당은 누구일까?

글 신방실 / 그림 이진아 / 을파소 출판


<생각이 크는 인문학 19. 기후위기>

만나보았습니다.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는

초등 중학년 이상 친구들이 보기 적당한

인문학 시리즈라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글밥이 어느 정도인지,

내용이 어떤 식으로 정리돼 있는지 궁금해서

최신작인 <기후위기>편을 만나보았습니다.

 

책은

1. 기후 변화란 무엇일까?

2. 기후 변화는 세상을 어떻게 바꿔 왔을까?

3. 기후 변화가 아니라 기후 위기라고?

4. 극한 기후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5. 2100년의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6.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이렇게 총 6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 기후 변화란 무엇일까?>부터 살펴볼까요?

먼저 우리가 평소에 흔히 혼동해서 쓰는

기후와 날씨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설명해줍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날씨를 기분에 비한다면

기후는 성격에 비할 수 있다고 얘기해주네요.

또 뿐만 아니라 이렇게 책 곳곳에서

아이들의 이해를 쉽게 해주고

눈길을 끌 수 있도록

큰 삽화들이 잘 배치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더 지루해하지 않고

친근하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1장에서 기후와 기후 변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했다면 이제

<2. 기후 변화는 세상을

어떻게 바꿔 왔을까?>를 살펴볼까요?

학창시절에 어렴풋이 배웠던 기억이 나는

밀란코비치 주기도 등장합니다.

지구의 자연스러운 기후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축과 공전궤도가

함께 서서히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기 전이었던 과거엔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을 극복하기 위해

마녀 사냥과 같은 무모한 희생을 낳은 역사나,

그린란드의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바이킹의 예를 들며 기후 변화가 인류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우리가 기후 변화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3장에서는

현재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단순한 기후 변화가 아니라

기후 위기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금 당장, 우리 인류가 왜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4. 극한 기후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서는

우리가 지금 당장 직면해 있는

기후 위기 현실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데요.

미세먼지의 원인을 국지적으로 보지 않고

북극의 온난화로 인한 지구 순환 장애에서

원인을 찾은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중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생산 활동이 극도로 위축된 올해,

나가서는 안 되는데, 나가고 싶게 만들 만큼

유난히 맑은 하늘을 많이 본 한 해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건

엄연한 사실을 거예요.

그리고 온실가스 배출에 있어서 자유롭지 않은

우리나라의 각성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5장에서 이대로 가다간

우리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설명하는

5장을 읽다보면 더욱 제대로 이해하게 되죠.

끝으로

<6.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에서는

어른들만의 일이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들도 솔선수범해

지구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할 수 있고

동참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후 위기로 더욱 악화된

지구 환경에서 살아갈 사람들은

우리 자녀 세대들일 테니까요.

 

책을 읽고 나더니 딸 아이가

분리수거에 더욱 눈을 부릅뜨고 감시를 하고

엄마더러 자꾸 버스를 타고 다니라고

잔소리를 합니다. ;;

(사실 엄마가 뒤늦게 운전을 배운 것도,

운전을 하는 대부분의 이유도 아이들 라이딩

등의 이유가 제일 큰데 말이죠. ;;)

좀 번거롭고 귀찮긴 해도

이런 게 또 아이가 한 뼘 성장했다는,

세상을 보는 눈이 커졌다는 증거라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합니다.

 

<생각이 크는 인문학 19. 기후위기>

읽어보니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가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친구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이해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네요. ^^

다른 시리즈도 빨리 만나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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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육아 -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윌리엄 시어스.마사 시어스.엘리자베스 팬틀리 지음, 노혜숙 옮김 / 푸른육아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애착육아

윌리엄 시어스, 마사 시어스 외 지음 /

노혜숙 옮김 / 푸른육아 출판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애착육아>

만나보았습니다.

애착육아란 말은 요즘은 워낙 많이들

사용하는 말이 되다 보니 익숙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됐습니다.

이 책의 주 저자는 윌리엄 시어스와 마사 시어스입니다.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 병원과

세계 최대의 아동병원인 토론토 어린이병원에서 수학하고

30년 가까이 소아과 병원을 운영해 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무려 8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8남매까지는 아니지만 5남매로 자랐는데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기질이나 양육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저희 형제자매들이 자라온 과정 등을

되돌이켜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거든요.

일종의 실증적 경험인 셈이죠.


그러니 전문가적 식견을 갖춘 채

직접 8명의 아이들을 키워본

전문가가 하는 말이라니

더욱 신뢰가 가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1장부터 총 12장까지

촘촘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모든 장을 소개해드리긴 어렵겠지만

각 장마다 애착 육아의 구체적 방법에 대해

꼼꼼히 잘 설명해 놓았더라고요.

책은 먼저 1장에서

<우리 아이와 좋은 애착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태어난 직후부터 차근차근 애착 육아를 하는 방법과

애착 육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저희 아이들 연령대에 아무래도 더 집중을 하게 되더라고요.

애착이 뿌리내리는 다섯 살부터 열 살까지

애착 육아된 아이들은 상대방을 헤아릴 줄 알게 되고

건강한 양심을 갖게 되고, 정의롭고 도덕적인 아이로 자라게 된다고 합니다.

건강한 양심은 저자들이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저 역시도 이 부분에 관해선

부모가 어떤 학습보다 우선해서

아이에게 심고 가르쳐야 할 교육이라고 생각하기에

저자의 의견에 크게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이렇게 애착육아가 잘 형성된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한다는 점입니다.

자존감’!


이제는 많이들 들어서 과거 우리가 많이 들었던

자존심과 다르다는 것 정도는 대체로 많이들 이해하는 것 같아요.

저자들이 소개하는 자존감 높은 아이의 특성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어느 부모라도 바라마지 않을 수 없는

모든 좋은 품성이 총망라돼 있습니다.

그만큼 자존감이라는 건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하는 핵심 밑거름이 되는 거겠죠.

<

2.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열 가지 육아 원칙>에서도

배울 바가 무척 많았는데요.

제가 제일 주목했던 건

일곱, 실패와 좌절은 배움의 기회가 되게 한다.’

라는 항목이었습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둘 다 자존심이 세고, 고집도 있고,

무엇보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편입니다.

그런 특성이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걱정되는 부분도 많은데요.


큰 아이의 유치원 원장님이

저희 아이들과 비슷한 자녀를 키우신 터라

육아 선배로 해주셨던 조언 역시

바로 이 점이었거든요.


그래서 늘 가슴에 새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해내기에는

아직은 더 많이 기다려줘야 하는지

늘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답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자존감과 자존심을 혼동해서

아이가 좌절하거나 실패하는 경험을

전혀 하지 않고 크길 바라는 부모님들도

더러 보게 되더라고요.

누구도 실패와 좌절이 없는

인생을 살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느냐

주저앉거나 회피해버리느냐에서

사람들의 삶의 양상이 달라지는 걸 테니까요.

<3. 똑똑하고 총명한 아이로 키우기>

에서는 똑똑하고 총명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12가지 방법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는데요.

최근 제가 주변 지인들과 나눴던 대화의 영향인지 저는

11. 학교 공부를 우선으로 한다.

이 부분에 주목하게 되더라고요.

저자들은 말합니다.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는 가족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른 어떤 활동보다 학교 수업과

학과 공부를 우선으로 한다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이들을 양육할 때도 이 점을 무척 강조하는데요.

물론 저희는 아이들 아빠 직업의 영향이 크긴 합니다.

솔직히 저희 아이들이

학교에서 현재 배우는 학습 내용은

아주 어린 유아기 시절에 배운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는 그것들을

소홀하게 생각하게 내버려두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게 두지 않습니다.

예전 수능 만점자들이 단골처럼 말하던

교과서를 중심으로라는 말이

완전히 거짓말이 아니라는 말은 여기저기서 많이들 하죠.

그런데 솔직히 따져보면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모여서 만들고

검수하고 또 하는 과정을 수없이 거쳐서 만든 교과서보다

더 나은 문제집이 있을까요?

옛날 우리가 배웠던 시절과 달리

요즘은 흔히 고시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바로 교사인데

소위 말하는 1타 강사 정도가 아니라면

여느 학원 강사들보다 학교 교사들의 역량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건 별로 합리적인 생각이 아니죠.

저희 신랑이 늘 하는 말이

학원에서 어설프게 선행하고 온 아이들이

아 저거 다 아는 내용이네하고

엎드려 잠들어 버린다고,

선행의 최대 문제는 거기에 있다고 말합니다.

또 현실적으로 따져보아도

아이들의 대학 입시를 좌우하는

중간 기말 고사는

학원 선생님들이 내는 게 아니죠.

아이들이 무시하고 잠들어버리는

바로 그 교과 과목 선생님이 내는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야 대학을 가기가 유리한 게

우리에게 주어진 분명한 현실이고요.

그러니 선행을 얼마를 하던지 간에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생각 자체를 심어주는 태도는

저는 어떤 경우에도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방법도 아니요,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도 아니라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또래 아이를 키우는 지인들이

학교 숙제는 안 해도 뭐라고 안 하는데

학원 숙제는 꼭 시킨다는 말을 듣고

크게 놀랐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부모가 그렇게 은연중에

학교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아이가 학교에서 성실한 태도도

선생님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좋은 평점을 받기를 원한다면

그것 자체가 모순인 게 아닐까요?

저희 큰 아이도 물론 선행을 합니다.

사실 아주 많은 선행을 하는 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이가 사지를 비트는 한이 있어도

저는 온라인 수업도 반드시 다 듣게 하고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도 모두 스스로 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한글의 음가를 이해한 게 4세 말이지만

,,을 쓰는 숙제도

결코 소홀히 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또 학교에 갈 때마다 절대로 지루한 표정이나

딴 생각을 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또 합니다.

그런 태도 자체가 선생님을 맘 상하게 할 수 있고

다른 친구들의 학습 분위기를 방해할 수 있다고

신신당부를 하죠.

또 아무리 본인이 다 아는 내용이라도

어떤 선생님이 말해주느냐에 따라

배울 내용은 늘 새롭게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이런 기본적인 태도의 문제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아주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예외 없이

실천하도록 하는 자세를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자들 역시 이 부분을 강조하고 또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제가 크게 공감했던 이야기 중 하나는

<9. 책임감 강한 아이로 키우기>였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무언가를 하도록 하는 일,

모든 부모들이 바라는 바 중 하나겠죠.

하지만 이 역시 아이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태도에 의해 좌우되는 것 같아요.

책임감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저자들은 집안일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봐도 흔히 둘째보단 첫째가,

전업주부들보단 워킹맘 자녀들이

좀 더 집안일에 동참을 많이 하는 편이죠.

왜 그럴까요?

해야만 하니까 그런 거겠죠.

엄마가 해줄 수 있는데 안 해주는 게 아니고

엄마가 못할 걸 아니까 어쩔 수 없이라도

본인이 해내게 되는 거겠죠.

그러니 아이가 이건 내가 할 일이다!라고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주 작은 집안일이라도 아이가 하겠다고 하는 일을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답답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그 아이가 해내도록 지켜봐주는 일,

그런 사소한 노력들이 쌓여야

비로소 그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책임감 있는 온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거겠죠.

요즘은 대학 수강신청도 엄마가 해주고,

다니던 회사를 퇴사할 때도

본인이 아니라 아빠가 전화를 한다는 말이

결코 우스개소리가 아닌 현실임을 감안하면

이런 하찮아 보이는 작은 실천이

어려서부터 몸에 익도록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애착육아>를 읽으며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들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고

머리로는 알아도 잘 실천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다시 또 실천을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자녀 교육 관련 책들은

이미 다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한 번씩 다시 꺼내보고 디시 읽으며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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