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장 독해 6권 초등 국어 3-2 (2024년용) - 공부력 강화 프로그램 초등 하루 한장 독해 (2024년)
미래엔 초등 국어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 국어 교과서 발행사 미래엔의 공부력 강화 프로그램

하루 한 장 초등 국어 독해 3-2

미래N 에듀 출판

 

간혹 책만 많이 읽으면

국어 실력이 저절로 향상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죠.

 

저 같은 경우는 정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딱히 국어 공부라는 걸 평생 해본 적은 없지만

초등 때부터 수능 때까지

국어 성적을 걱정했던 적은 없고,

지금도 국어와 관련이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글 쓰는 일로 밥벌이를 하고 있긴 한데요.

 

하지만 저는 언니 오빠가 많은 집 늦둥이라

엄마가 워낙 언니 오빠에게 신경을 쏟느라

저를 방치하다시피 하시는 틈을 타서 ;;

중독 수준으로 책만! 읽었던 케이스이거든요.

 

, 다른 공부는 하나도 안 하고 오로지 책만!

주구장창 마구잡이로, 엄청나게

막대한 독서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따로 국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어휘나 문법 등이 저절로 습득이 돼서 국어 시험이

별로 어렵지 않았던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아이의 학습을 옆에서 지켜보니,

요즘 아이들처럼 이것저것 할 게 많고,

놀 것도 많은 환경 속에서는

제가 어린 시절 그랬던 것처럼

막대한 독서량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만큼

독해나 문법이나 어휘 등도

독서와는 또 별개로 챙겨주는 게 국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겠더라고요.

 

그래서 저 역시도 독해나 어휘 문제집은

1년 내내는 아니더라도 방학 등을 활용해

한 번씩 문제집을 통해 다지기를 해주고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른바 문해길로 불리는 <문제 해결의 길잡이>

미래엔에서 출판된 교재인지 미처 몰랐는데요.

저희 아이가 일찍 시작한 수학학원을 관두고

집에서 가정학습을 시작하면서부터

아빠표로 문해길로 진도를 나가고 있었는데도

아빠표라는 이유로

엄마가 문제집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

결정적인 걸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

아이들 아빠가 지금까지도 취미로

수학을 공부하고 있을 정도로

수학을 좋아하는 편인데

시중 서점에 가서 수학 문제집을 돌아본 후

최종적으로 고른 문제집이 바로 문해길이라서

문해길 교재가 미래엔 출판사 거라는 걸 알자마자

급 호감도와 신뢰도가 쌓이더라고요.

 

그러다 마침 운이 좋게 미래엔U맘 서포터즈로 선정돼

미래엔 교재를 보다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는데요.

 

엄마가 관심이 부족하다 보니 교재를 받아보고서야

아하~! 하루 한 장!을 외치게 되더라고요. ;;

 

시중에 하루 한 장씩 풀라고 하는 온갖 교재들이 넘쳐나지만

하루 한 장씩 뽑아서 쓰는 진짜 하루 한 장 교재가 좋다는 얘길

주변에서 몇 번이고 들었는데 ;;

직접 실물을 보니 그 문제집이 이거였구나! 싶더라고요. ㅋㅋ

 

하루 한 장 교재 중 7~8월 방학 동안에는

<하루 한 장 독해><하루 한 장 한국사>

먼저 풀어보기로 했는데요.

먼저 <하루 한 장 독해>를 살펴보면

말 그대로 하루 한 장씩 분리된

문제집을 쏙쏙 뽑아서

50일 동안 풀어나가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그래서 일반 문제집 형태가 아니라

종이 파일을 열면 일일 학습지처럼

하루치 분량들이 파일 안에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아이가 문제집을 풀 때

한 장씩만 꺼내 풀면 되니까

아이도 부담감을 더 안 느끼는 것 같아요.

제일 처음에는 학습 계획표가 포함돼 있었는데요.

학습 계획표이자 문제집 목차이기도 합니다.

또 안쪽을 살펴보면

하루 한 장 독해의 1학년 1학기부터

6학년 2학기까지의 전체 진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두었는데요.

아이의 전체 국어 학습 단계를 확인해 볼 수 있어서

한 번쯤 봐두는 것도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저희 아이에게 학습 계획표를 작성하고

문제를 풀어보라고 계속 권했는데

아직 그 습관은 안 잡혔는지

알았다고만 하고, 2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하루도 표시를 하지 않았더라고요.

또 맨 뒷장에는 은행나무 키우기도 있는데

이건 아이가 딱 잘라 귀찮다고 사양했답니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다가

미래엔에서 출시한 <하루 한 장>

앱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그래서 오늘 부랴부랴 깔아 봤답니다. ^^

스스로 공부할 요일과 시간을 선택하고

매일 매일 공부를 시작하고 끝나는 시점에

앱을 통해 기록을 하는 시스템인 것 같은데요.

 

요즘 아이들은 아무래도 아날로그보다는

디지털에 익숙해서 그런지

저희 아이도 학습 계획표는

어느 문제집을 막론하고

하겠다고 말만 하고 제대로 하는 걸 못 봤는데

이 앱을 소개해주자마자

이건 꾸준히 해보겠다며 의욕에 불타오르더라고요. ;;

그럼 하루 한 장 독해의 본 내용을 한 번 살펴볼까요?

하루 한 장 독해의 하루치 분량은

14페이지로 구성돼 있는데요.

척 페이지에는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만화 형식으로 소개를 하고,

이에 대한 부연 설명이 하단에 주어집니다.

11일의 주제는 띄어 읽기였습니다.

그리고 페이지를 넘기면

2~3페이지에선 본격적인

문제 풀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사실 띄어 읽기는

저 역시도 크게 비중있게

아이에게 알려준 적이 없어서

아이가 1주차에서 띄어 읽기에서

제법 오답이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채점을 하면서 아이와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맨 뒷장 4페이지는

약간 쉬어가는 코너처럼

흥미로운 퀴즈들이 제공되는데요.

하지만 모두 그런 건 아니고,

때로는 어휘력을 점검하는 형태 등

다양한 형식의 퀴즈들이 등장한답니다. ^^

저희 아이는 지난 2주간 총 8일치를 풀었는데요.

시작 시점이 조금 늦기도 했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우왕좌왕하다 보니 주5일도

제대로 다 지키지 못했더라고요. ;;

이제 다음 주부터는 그야말로

본격적인 방학모드에 돌입하니

하루 한 장 앱을 활용하며

아이가 꾸준히 하루 한 장씩 풀어나가

50일이 되기 전에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려고요. ^^

 

요즘 문해력이란 말이 워낙 유행이죠.

근데 진짜로 일상생활에서 종종

같은 영상을 보고도

(물론 스토리 위주고 아닌 정보성 영상)

영상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듣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편향 때문일 수도 있지만

문해력 또한 영향을 미치지 않나 하는 경험을

개인적으로 몇 번 해 본 적이 있답니다.

문해력은 주어지는 정보들을

얼마나 올바르게 이해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학창시절의 국어 시험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계속 요구되는 능력이고

요즘처럼 끈임 없이 많은 정보에 노출되는

전업맘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초등 중학년부터는

꾸준히 독해력을 키워주는

훈련을 해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 시작으로 올 여름 방학

아이들도 부담 없이 진짜 하루 한 장만 쏙쏙 뽑아서

풀이하는 <하루 한 장 독해>를 만나보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마 마녀 안나 : 우주 최강 마법사 클럽 씨앗읽기
페드로 마냐스 지음, 다비드 시에라 리스톤 그림, 김영주 옮김 / 바나나북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씨앗 읽기]

꼬마 마녀 안나

우주 최강 마법사 클럽

페드로 마냐스 글 / 다비드 시에라 리스톤 그림

/ 김영주 옮김 / 바나나북 출판

 

요맘 때 여자 아이들이 많이 그러하듯,

저희 집 아이도 판타지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그 시작은 <이사도라 문>이었는데요.

그 이후 오래도록

마법사, 마술 등에 심취해 있지요.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좋아할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바로 <꼬마 마녀 안나 우주 최강 마법사 클럽>인데요.

이 아이가 꼬마 마녀, 안나입니다.

이미 이 캐릭터를 보자마자

저희 아이는 안나를 맘에 들어 했습니다.

줄무늬, 반짝이는 별 ;;

저희 아이가 유독 좋아하는 아이템이거든요.

옷에도 이런 류가 무척 많을 정도니까요. ;;

이렇게 <꼬마 마녀 안나>

쨍한 색채감의 일러스트는

아이의 시선을 한껏 사로잡는 것 같아요. ^^

 

평범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안나는 부모님이 케이크 가게를 열기로 하면서

원하지 않았던 전학을 가게 되고 마는데요.

아이들에게 전학이란 정말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 중 하나일 겁니다.

안나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모든 아이들이 그렇듯,

부모님의 뜻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끌려가듯 이사를 가게 되는데요.

 

하지만 알고 보니 이게 다 안나를 불러들이기 위한

보름달 클럽의 철저한 계획 때문이었더라고요.

 

학교에서 뜻하지 않게 자신의 마법이

발휘되는 걸 발견하고 당황한 안나에게

무섭기 이를 데 없는 프룬 선생님이

보름달 클럽을 소개하고 활동을 이끌어 줍니다.

안나가 클럽에 합류하게 된 건

안나가 부모님 몰래 돌봐주던 길고양이,

캐츠모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아이들도 안나처럼 자신의 수호신과 같은

동물들의 선택을 받아 마법사나 마녀가 돼

보름달 클럽에 가입을 한 거고요. ^^

안나는 클럽에 가입한 후

자신만의 마법 색깔을 확인하는 의식에서

보통 한 가지 색을 갖게 되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알록달록 무지개 빛이 자신의 상징색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무지개 색깔은 가장 강력한 마법을 상징하는 거죠.

하지만 안나는 아직 신참인지라

클럽의 규칙도 어렵고,

또 규칙을 어기는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고

마법 주문을 만들기도 어렵고 늘 좌충우돌을 하게 되는데요.

과정에서 안나의 마법을 샘내 하던

사라와 갈등을 빚기도 하고,

마녀 사냥꾼의 후손인 동네 친구들로부터

마녀들의 아지트를 지켜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동료이자 친구 마녀, 마법사들과 우정을 쌓아 갑니다. ^^

 

<꼬마 마녀 안나 우주 최강 마법사 클럽>

다 읽자마자 저희 아이는 대번에

이 책 시리즈야? 더 사줘!”를 외쳤는데요.

시리즈일 것 같습니다.

뭔가 이번 이야기는 긴 시리즈의

도입부 같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

 

엄마가 보기엔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는

판타지 동화이지만,

반짝 반짝 빛나는 아이의 눈빛을 보니,

<꼬마 마녀 안나> 다음 이야기가 나오는대로

다시 만나보게 될 것 같습니다. ^^

 

때론 뭔가 얻고 배우는 것보다 더 큰

책을 읽는 시간이 흥미진진한

여가 활동으로 여겨지게 해주는 것도

꼭 필요할 테니까요. ^^

 

판타지를 좋아하는

초등 저학년에서 중학년까지의 여학생들이라면

특히, 글밥책 과도기를 겪는 친구들이라면

이런 아이들 취향 저격의 책은

글밥책 과도기를 빨리 탈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더라고요. ^^

저희 아이도 <이사도라문>에 이어

판타지성 이야기가 많은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통해

글밥책으로의 안착에 성공할 수 있었거든요.

<꼬마 마녀 안나>도 그런 역할의 책으로

안성맞춤이 돼 줄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의의 편 스콜라 어린이문고 36
사토 마도카 지음, 이시야마 아즈사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콜라 어린이 문고]

정의의 편

사토 마도카 글 / 이시아마 아즈사 그림

/ 이소담 옮김 / 위즈덤 하우스 출판

 

정말 멋진 책을 만났습니다.

와우~!

아이가 조금 어려웠다고 얼굴이 벌개~져서 들고 와서

대체 무슨 내용이라 저럴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바로 습관처럼

책 뒷날개를 살펴보게 됐습니다.

[스콜라 어린이 문고]

이전에 <오월의 어린 시민군>을 읽은 적이 있어서

바로 기억하고 머릿속에 저장해야

할 시리즈 목록에 올렸습니다.

 

<정의의 편>은 일본 작가가 쓴 책이지만,

정말 우리나라 어느 교실에서나 있을 법한

아이들의 생활상과 미묘한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김호수’.

호수는 뭔가 주목받는 일이 생기면

얼굴이 심하게 새빨갛게 변하는 적면증으로

맘고생을 심하게 하고 있는 소심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운이 나쁘게 이런 호수의 적면증이

반에서 분위기를 리드하며 친구들을 놀리는 일에 앞장 서는

강준이라는 친구의 먹잇감이 되고 맙니다. ㅜㅜ

왕따라고 할 만큼 친구를 심하게 괴롭히는 건 아니지만

웃으면서 특정한 친구의 약점을 잡아 놀리고,

분위기를 이끄는 아이들....

제가 어릴 때도 있었고,

지금 아이들 반에도 있을 테죠.

딱히 악의라고까지 하긴 뭣하고,

얼핏 보면 활기차서 그룹의 리더처럼 보이지만

바르다라고 할 순 없는 아이들.

저희 아이도 유치원 때 이런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반의 리더처럼 행동하며, 모든 아이들의 행동을 지시하고

따르지 않으면 은근한 따돌림으로 응징하는 아이....

그런 아이의 먹잇감이 됐던 적이 있답니다.

    

물론 다행스럽게도 저희 아이는

극복을 해내긴 했습니다.

은근한 신경전과 따돌림을 1년 가까이 겪었지만,

결국 그 그룹에서 나간 건 그 리더 같은 아이였고,

유치원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성적을 논하고 실력이 가려지는 영어유치원이었기에,

처음엔 제일 후발주자로 들어가

아이들의 먹잇감이 됐던 아이지만,

결국 유치원 과정을 마칠 때쯤엔

압도적 실력으로 친구들을 앞서서

스스로 더욱 당당해지기도 했고,

지금도 꾸준히 그곳을 다니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지요. ;;

 

그래서 저희 아이는 강준이가 호수를 놀릴 때

많이 화가 났다고 합니다.

놀리는 일이 그냥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자신의 무리까지 끌고 와서 놀이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호수를 괴롭히는 강준이.

하지만 호수는 그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정의의 사도처럼 나타나서

분위기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호수 본인을 정말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로 쐐기를 박아버리는 것 같은

정우를 오히려 더 불편하게 느끼는데요.

 

저희 아이는 정우에게 느끼는 호수의 감정이

아직은 조금 납득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친구가 이렇게 호수처럼 불편하다고 말하면

정우처럼 행동하지 말아야겠지,

하지만 난 선생님한테라도 말할 거야,

고자질쟁이라고 놀림 받게 되더라도!

근데 왜 호수는 정우를 싫어하지? ㅜㅜ

저희 아이는 이렇게 말했는데요.

그 미묘한 감정선을 이해할 만큼은

아직 마음이 성장하지 못했나 봅니다. ;;

그래서 내년쯤 다시 한 번 읽어보면

호수의 마음도 조금 더 이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런 감정선까지 엄마가 정답처럼

입력해주고 싶진 않더라고요. ;;    

결국 사사건건 바른 말만 하는 정우는

강준이의 새로운 먹잇감이 돼 버리고,

아이들이 정의의 사도라고 부추기며

정우를 이용해 먹고,

놀려 먹는 일을 하도록 부추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호수를 은근히~ 조종하고,

호수는 미묘한 감정 속에서

정우에게 불편했던 마음들을 쏟아내고 마는데요. ;;

그리고 심지어 적극적으로 동조하지는 않지만

정우에 대한 친구들의 묘한 왕따 분위기를

애써 모르는 척 외면하고,

정우와 친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더욱 기를 쓰고 노력합니다.

 

저희 아이는 이런 호수의 정우에 감정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책이 어렵게 느껴졌다고 하더라고요.

아직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사람들의 감정이 그렇게 흑백으로 나뉘는

단편적 감정만이 끝이 아니라는 걸 ;;

하지만 아이는 정우에 대해서만큼은

온전히 이해가 된다고 했는데요.

저희 아이가 가장 맘에 들었던 대목으로 꼽은 문장은

변하는 게 없을지도 모르지만,

아무 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인데요. ㅎㅎㅎㅎㅎ

어쩔 수 없이 엄마 미소가 절로 ;;

 

저도 사실 일상생활에서 지인들과 교류할 때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의도하고 뱉어낼 때가 있는데요.

그 말로 분위기가 쎄~해지고,

모두가 조금 불편해할 수도 있지만,

옳지 않은 걸 지적하는 사람도

한 사람쯤은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게 될 때가 있거든요. ;;

아이에게 그런 저의 특성을 강요한 적은 없지만

- 사실 그런 성향 가지는 건 불편함을 자초하는 거니까요.;; -

아이에게도 그런 것들이 스미게 된 모양입니다. ;;

 

그렇다면 <정의의 편>의 호수는 과연

이 정우와 강준이 사이에서의

미묘한 갈등 관계를 어떻게 해결해낼까요?

그 결과는 <정의의 편>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좋겠죠?

 

위즈덤 하우스의 [스콜라 어린이 문고]

36번째 이야기 <정의의 편>

유아에 더 가까운 초등 저학년보다

조금씩 갈등과 일탈이 일어나는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의 친구들이 읽어보면

조금 더 공감이 되고,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다 많은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호수처럼 당찬 변화를 겪을 수 있길 바라 봅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홉 살 말 습관 사전 : 가정생활 - 존중받는 어린이로 자라는 30가지 말 이야기 아홉 살 말 습관 사전
윤희솔.박은주 지음, 헬로그 그림 / 다산에듀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홉 살 말 습관 사전 가정생활

존중받는 어린이로 자라는 30가지 말 이야기

윤희솔, 박은주 지음

/ 헬로그 그림 / 다산에듀 출판

 

아이가 아홉 살입니다.

코로나19 공포에 파묻혀

어영부영 81년을 고스란히 흘려보내고

어느덧 아홉 살이 돼 버렸는데요.

다산출판에서 유아기는 아니고,

그렇다고 제대로 10대에 이르진 않은,

십대를 준비하는 9살들을 위해

새로운 시리즈를 내놓은 모양이에요. ^^

아홉 살 말 습관 사전과 아홉 살 돈 습관 사전 2종이 먼저 출시된

[아홉 살 습관 사전] 시리즈인데요.

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아홉 살 말 습관 사전 가정생활]편인데요.

 

책은 1. 예의 있게 말해요. 관계와 예의,

2. 잘 듣고 내 생각을 말해요 경청과 소통

3. 서로의 마음을 지켜요 존중과 배려

4. 바르고 고운 말을 써요 태도와 습관

이렇게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겪을 법한 상황을 제시하고

해당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를 조언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가령 가장 먼저 등장하는 상황은 인사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엄마가 워낙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이웃들에겐

무조건 인사를 하는 걸 봐온 터라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하는 건

거의 습관이 된 것 같은데요.

간단한 상황 소개 뒤에는

이렇게 해당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면 좋을지

친절하게 소개해주기도 하고,

바른 말 표현을 직접 생각해서 써보도록 하는

코너도 마련해놔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끝내는 게 아니라

각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 표현을

생각해보고 표현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답니다.

저희 큰아이는 인사성만큼은 워낙 밝은 편이고

바르게 인사하는 법에 대해

엄마가 거의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얘기해주고 또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선 워낙 자신 있어 하더라고요.

더구나 밝은 인사 덕에 많은 어른들로부터

워낙 칭찬을 많이 받아온 터라,

책의 조언에 완전히 공감하기도 했고요. ^^

또 한편으론, 책을 통해 엄마인 저도

많이 반성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지게 디기도 했는데요.

아이가 소통과 단절의 상황을 예로 들면서

엄마나 아빠가 정성껏 만든 카드를

너무 성의 없이 받아

속상할 때가 있었다고 고백을 하더라고요. ;;

굳이 변명을 하자면, 카드를 너무 많이 받다 보니 ;;

감흥이 조금 떨어진 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때 그 때 아이는 매번 새로운 정성을 쏟았을 텐데

그 맘을 몰라준 점에 대해서는

바로 사과를 하고 주의하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

 

이 외에도 마냥 아기가 아니기에

아이들이 알아두어야 할 생활 속

언어 예절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이 부분도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요. 가령,

결혼이나 취직에 대해서 말하면 왜 안 돼요?”

같은 부분들을 짚어주기도 하고,

성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하지 않아야 할 말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무심결에 잘못 하는 말 습관에 대해서도

잘 짚어주고 있답니다.

 

이렇게 <아홉 살 말 습관 사전 가정생활>편은

아이에게만 읽으라고 할 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고

올바른 언어습관을 익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사자성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5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5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사자성어

현상길 글 / 박빛나 그림 / 도서출판 풀잎

 

아이가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무척 좋아합니다.

 

이전에 이 시리즈의

관용어와 맞춤법 편도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https://blog.naver.com/taterre/222257343425

아이가 빵빵 시리즈라면 신간이 나올 때마다

읽어보고 싶다고 말을 한 터라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사자성어>편이

출시됐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냉큼 만나보도록 해주었는데요.

 

사실 사자성어나 속담 같은 것들은

요즘 세대들에겐 그야말로

암호처럼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거의 접할 일이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또 정색하고 외우게 하자니

굳이~ 그렇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슬며시 올라오기도 하고요. ;;

 

그래서 저는 속담이나 사자성어, 관용어는

학습 만화로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정하고 공부해! 하기 보다는

쉬엄쉬엄 가벼운 마음으로 읽되,

즐겁게 자주 펼쳐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죠.

책은 부터 까지

그야말로 빼곡~하게 사자성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구성을 살펴보면

좌측 상단에 소개할 사자성어를 표시하고

그 뜻을 간단히 표현합니다.

그리고 해당 사자성어의 한자어도 표기해 놓았고요.

그리고 한 장짜리 만화를 통해

하나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해당 사자성어가 실제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예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는

소개하는 사자성어에 대한 부연설명이나

비슷한 뜻의 다른 사자성어도 함께 소개하는데요.

 

저희 아이가 감탄고토를 보더니

어디선가 본 토사구팽을 떠올리며

토사구팽이 감탄고토와

같은 뜻이나고 물어보더라고요.

오오오~! 역시 꾸준히 접하도록 해주니

뭔가 기억에 남는 것도 있긴 있나 봅니다. ^^

 

흔히 사자성어와 고사성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자성어 중에는 유래가 전해지는 고사성어들이

포함돼 있는 거죠.

가령, 어부지리를 예로 들 수 있을 텐데요.

만화를 통해 어부지리라는 고사성어가 등장하게 된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어부지리에 사용되는 한자도 그리 어려운 편이 아닌데다

만화를 통해 유래를 설명해 보여주니

어부지리의 뜻이 더욱 잘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

모든 고사성어들을 만화로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건 아닌데요.

다행히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자성어 중

고사성어들에 대해서는 부록 페이지에서

따로 유래를 설명해주고 있더라고요.

고사성어는 사실 유래를 읽어야

이해가 더 잘 되는 경우가 많으니

부록이라고 하지만 꼭!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의 장점은

워낙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기 좋은

구성으로 돼 있어서

소파나 식탁 주변 등등

아이가 자주 앉는 자리 근처에 놔두면

아이가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펼쳐보기 딱 좋더라고요.

한 사자성어당 한 장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5분의 짬이 나도 몇 페이지씩 읽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 한 번 펼치면 ㅋㅋ

키득키득 웃으며 한참을 보느라

짜투리 시간에 잠깐 본다는 게 그냥

독서시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요. ;;

 

여름방학이 시작되지만,

코로나19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어디 함부로 나가 놀기도 겁나는 요즘,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어휘력을 확장시켜줄 수 있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의 신간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사자성어>

만나보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