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말 습관 사전 : 가정생활 - 존중받는 어린이로 자라는 30가지 말 이야기 아홉 살 말 습관 사전
윤희솔.박은주 지음, 헬로그 그림 / 다산에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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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말 습관 사전 가정생활

존중받는 어린이로 자라는 30가지 말 이야기

윤희솔, 박은주 지음

/ 헬로그 그림 / 다산에듀 출판

 

아이가 아홉 살입니다.

코로나19 공포에 파묻혀

어영부영 81년을 고스란히 흘려보내고

어느덧 아홉 살이 돼 버렸는데요.

다산출판에서 유아기는 아니고,

그렇다고 제대로 10대에 이르진 않은,

십대를 준비하는 9살들을 위해

새로운 시리즈를 내놓은 모양이에요. ^^

아홉 살 말 습관 사전과 아홉 살 돈 습관 사전 2종이 먼저 출시된

[아홉 살 습관 사전] 시리즈인데요.

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아홉 살 말 습관 사전 가정생활]편인데요.

 

책은 1. 예의 있게 말해요. 관계와 예의,

2. 잘 듣고 내 생각을 말해요 경청과 소통

3. 서로의 마음을 지켜요 존중과 배려

4. 바르고 고운 말을 써요 태도와 습관

이렇게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겪을 법한 상황을 제시하고

해당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를 조언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가령 가장 먼저 등장하는 상황은 인사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엄마가 워낙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이웃들에겐

무조건 인사를 하는 걸 봐온 터라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하는 건

거의 습관이 된 것 같은데요.

간단한 상황 소개 뒤에는

이렇게 해당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면 좋을지

친절하게 소개해주기도 하고,

바른 말 표현을 직접 생각해서 써보도록 하는

코너도 마련해놔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끝내는 게 아니라

각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 표현을

생각해보고 표현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답니다.

저희 큰아이는 인사성만큼은 워낙 밝은 편이고

바르게 인사하는 법에 대해

엄마가 거의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얘기해주고 또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선 워낙 자신 있어 하더라고요.

더구나 밝은 인사 덕에 많은 어른들로부터

워낙 칭찬을 많이 받아온 터라,

책의 조언에 완전히 공감하기도 했고요. ^^

또 한편으론, 책을 통해 엄마인 저도

많이 반성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지게 디기도 했는데요.

아이가 소통과 단절의 상황을 예로 들면서

엄마나 아빠가 정성껏 만든 카드를

너무 성의 없이 받아

속상할 때가 있었다고 고백을 하더라고요. ;;

굳이 변명을 하자면, 카드를 너무 많이 받다 보니 ;;

감흥이 조금 떨어진 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때 그 때 아이는 매번 새로운 정성을 쏟았을 텐데

그 맘을 몰라준 점에 대해서는

바로 사과를 하고 주의하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

 

이 외에도 마냥 아기가 아니기에

아이들이 알아두어야 할 생활 속

언어 예절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이 부분도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요. 가령,

결혼이나 취직에 대해서 말하면 왜 안 돼요?”

같은 부분들을 짚어주기도 하고,

성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하지 않아야 할 말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무심결에 잘못 하는 말 습관에 대해서도

잘 짚어주고 있답니다.

 

이렇게 <아홉 살 말 습관 사전 가정생활>편은

아이에게만 읽으라고 할 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고

올바른 언어습관을 익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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