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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독해 6권 초등 국어 3-2 (2024년용) - 공부력 강화 프로그램 ㅣ 초등 하루 한장 독해 (2024년)
미래엔 초등 국어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 국어 교과서 발행사 미래엔의 공부력 강화 프로그램
하루 한 장 초등 국어 독해 3-2
미래N 에듀 출판
간혹 책만 많이 읽으면
국어 실력이 저절로 향상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죠.
저 같은 경우는 정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딱히 국어 공부라는 걸 평생 해본 적은 없지만
초등 때부터 수능 때까지
국어 성적을 걱정했던 적은 없고,
지금도 국어와 관련이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글 쓰는 일로 밥벌이를 하고 있긴 한데요.
하지만 저는 언니 오빠가 많은 집 늦둥이라
엄마가 워낙 언니 오빠에게 신경을 쏟느라
저를 방치하다시피 하시는 틈을 타서 ;;
중독 수준으로 책만! 읽었던 케이스이거든요.
즉, 다른 공부는 하나도 안 하고 오로지 책만!
주구장창 마구잡이로, 엄청나게
막대한 독서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따로 국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어휘나 문법 등이 저절로 습득이 돼서 국어 시험이
별로 어렵지 않았던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아이의 학습을 옆에서 지켜보니,
요즘 아이들처럼 이것저것 할 게 많고,
놀 것도 많은 환경 속에서는
제가 어린 시절 그랬던 것처럼
막대한 독서량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만큼
독해나 문법이나 어휘 등도
독서와는 또 별개로 챙겨주는 게 국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겠더라고요.
그래서 저 역시도 독해나 어휘 문제집은
1년 내내는 아니더라도 방학 등을 활용해
한 번씩 문제집을 통해 다지기를 해주고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른바 문해길로 불리는 <문제 해결의 길잡이>가
미래엔에서 출판된 교재인지 미처 몰랐는데요.
저희 아이가 일찍 시작한 수학학원을 관두고
집에서 가정학습을 시작하면서부터
아빠표로 문해길로 진도를 나가고 있었는데도
아빠표라는 이유로
엄마가 문제집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
결정적인 걸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
아이들 아빠가 지금까지도 취미로
수학을 공부하고 있을 정도로
수학을 좋아하는 편인데
시중 서점에 가서 수학 문제집을 돌아본 후
최종적으로 고른 문제집이 바로 문해길이라서
문해길 교재가 미래엔 출판사 거라는 걸 알자마자
급 호감도와 신뢰도가 쌓이더라고요.
그러다 마침 운이 좋게 미래엔U맘 서포터즈로 선정돼
미래엔 교재를 보다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는데요.
엄마가 관심이 부족하다 보니 교재를 받아보고서야
아하~! 하루 한 장!을 외치게 되더라고요. ;;
시중에 하루 한 장씩 풀라고 하는 온갖 교재들이 넘쳐나지만
하루 한 장씩 뽑아서 쓰는 진짜 하루 한 장 교재가 좋다는 얘길
주변에서 몇 번이고 들었는데 ;;
직접 실물을 보니 그 문제집이 이거였구나! 싶더라고요. ㅋㅋ
하루 한 장 교재 중 7~8월 방학 동안에는
<하루 한 장 독해>와 <하루 한 장 한국사>를
먼저 풀어보기로 했는데요.
먼저 <하루 한 장 독해>를 살펴보면
말 그대로 하루 한 장씩 분리된
문제집을 쏙쏙 뽑아서
총 50일 동안 풀어나가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그래서 일반 문제집 형태가 아니라
종이 파일을 열면 일일 학습지처럼
하루치 분량들이 파일 안에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아이가 문제집을 풀 때
한 장씩만 꺼내 풀면 되니까
아이도 부담감을 더 안 느끼는 것 같아요.
제일 처음에는 학습 계획표가 포함돼 있었는데요.
학습 계획표이자 문제집 목차이기도 합니다.
또 안쪽을 살펴보면
하루 한 장 독해의 1학년 1학기부터
6학년 2학기까지의 전체 진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두었는데요.
아이의 전체 국어 학습 단계를 확인해 볼 수 있어서
한 번쯤 봐두는 것도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저희 아이에게 학습 계획표를 작성하고
문제를 풀어보라고 계속 권했는데
아직 그 습관은 안 잡혔는지
알았다고만 하고, 2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하루도 표시를 하지 않았더라고요.
또 맨 뒷장에는 은행나무 키우기도 있는데
이건 아이가 딱 잘라 귀찮다고 사양했답니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다가
미래엔에서 출시한 <하루 한 장>
앱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그래서 오늘 부랴부랴 깔아 봤답니다. ^^
스스로 공부할 요일과 시간을 선택하고
매일 매일 공부를 시작하고 끝나는 시점에
앱을 통해 기록을 하는 시스템인 것 같은데요.
요즘 아이들은 아무래도 아날로그보다는
디지털에 익숙해서 그런지
저희 아이도 학습 계획표는
어느 문제집을 막론하고
하겠다고 말만 하고 제대로 하는 걸 못 봤는데
이 앱을 소개해주자마자
이건 꾸준히 해보겠다며 의욕에 불타오르더라고요. ;;
그럼 하루 한 장 독해의 본 내용을 한 번 살펴볼까요?
하루 한 장 독해의 하루치 분량은
1장 4페이지로 구성돼 있는데요.
척 페이지에는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만화 형식으로 소개를 하고,
이에 대한 부연 설명이 하단에 주어집니다.
1주 1일의 주제는 ‘띄어 읽기’였습니다.
그리고 페이지를 넘기면
2~3페이지에선 본격적인
문제 풀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사실 띄어 읽기는
저 역시도 크게 비중있게
아이에게 알려준 적이 없어서
아이가 1주차에서 띄어 읽기에서
제법 오답이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채점을 하면서 아이와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맨 뒷장 4페이지는
약간 쉬어가는 코너처럼
흥미로운 퀴즈들이 제공되는데요.
하지만 모두 그런 건 아니고,
때로는 어휘력을 점검하는 형태 등
다양한 형식의 퀴즈들이 등장한답니다. ^^
저희 아이는 지난 2주간 총 8일치를 풀었는데요.
시작 시점이 조금 늦기도 했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우왕좌왕하다 보니 주5일도
제대로 다 지키지 못했더라고요. ;;
이제 다음 주부터는 그야말로
본격적인 방학모드에 돌입하니
하루 한 장 앱을 활용하며
아이가 꾸준히 하루 한 장씩 풀어나가
50일이 되기 전에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려고요. ^^
요즘 ‘문해력’이란 말이 워낙 유행이죠.
근데 진짜로 일상생활에서 종종
같은 영상을 보고도
(물론 스토리 위주고 아닌 정보성 영상)
영상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듣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편향 때문일 수도 있지만
문해력 또한 영향을 미치지 않나 하는 경험을
개인적으로 몇 번 해 본 적이 있답니다.
문해력은 주어지는 정보들을
얼마나 올바르게 이해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학창시절의 국어 시험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계속 요구되는 능력이고
요즘처럼 끈임 없이 많은 정보에 노출되는
전업맘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초등 중학년부터는
꾸준히 독해력을 키워주는
훈련을 해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 시작으로 올 여름 방학
아이들도 부담 없이 진짜 하루 한 장만 쏙쏙 뽑아서
풀이하는 <하루 한 장 독해>를 만나보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