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모드 몽고메리 ㅣ 리틀 피플 빅 드림즈 19
마리아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지음, 아누스카 알레푸즈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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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Little People, BIG DREAMS

루시 모드 몽고메리

마리아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글

/ 아누스카 알레푸즈 그림

/ 달리 출판

 

저는 개인적으로 ‘빨간 머리 앤’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잘 기억도 안 나지만

정말 오랫동안 좋아해 왔는데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작가인 루시 몽고메리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세히 알아볼 생각을 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달리 출판에서

새롭게 출시된 그림책에서

그녀의 이름을 만나게 돼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로 했는데요.

몽고메리는 일찍 어머니를 잃고,

배를 타는 아버지는 루시를

조부모님께 맡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부모님은 그다지

친절한 분들이 아니었나 봐요.

그래서 루시는 혼자 섬 주변을 돌아다니며

자연 만물에 이름을 붙여 친구를 삼고 놀았다고 합니다.

무척 안타까운 환경이었는데도,

저희 아이는 이 그림을 보고

루시가 무척 행복해 보인다며,

아마도 코로나19가 없어서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서 그런 거 같다고 말해서

웃기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더라고요. ;;

더구나 루시는 책 읽기를 좋아했는데

조부모는 그마저도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해요.

여자에게 읽고 쓰는 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고리타분한 생각 때문이죠.

하지만 루시는 책을 가까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작가를 꿈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루시는 학교 선생님이 된 후에도

글쓰기를 계속 이어갔고,

그 덕분에 신문사에서도 일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해요.

당시 ‘신시아’라는 필명으로 기사를 썼다고 합니다.

글을 직업으로 쓸 수 있게 된 기쁨도 잠시,

이번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홀로 남은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다시 돌아와 우체국에서 일을 하며

할머니를 보살펴야 했다는데요.

아이마저 “루시 진짜 불쌍하다!”라고 말할 만큼

참 루시 몽고메리는 참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었네요.

 

하지만 그런 시련이 계속 닥치는 와중에도

루시는 글 쓰는 일을 계속 이어 갔고,

어느 날 오래된 신문에서 발견한

재미난 소재를 발견하곤, 바로 그 유명한

<빨간 머리 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가 이 대목에서

“어 엄마가 좋아하는 ‘빨간 머리 앤’이다.”라며

아는 체를 하더라고요.

2019년엔가 아이들을 데리고 빨간 머리 앤

전시를 다녀왔던 걸 아이가 아직 기억하고 있었나 봐요. ^^

 

그토록 밝고 현명하고 지혜롭던 앤의 이야기를 쓴

루시 몽고메리가 이렇게나 많은 고생을 거쳐 왔는지

저도 미처 몰랐는데요.

아이 덕분에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생애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니 그녀의 삶의 이야기를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물씬 들더라고요.

 

또 시련은 누구에게나 닥치기 마련이지만

그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극복해낸 이들이야말로

멋진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기도 했습니다.

책 말미에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생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정보는 물론

<빨간 머리 앤>과 관련된 여러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는 부록 페이지도 있어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적절히 이야기 들려주면 좋겠더라고요.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아마도 달리 출판사의

그림책 위인 동화 시리즈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 시리즈 제목이 ‘Little People, BIG DREAMS’인가 본데요.

<루시 모드 몽고메리>를 읽고 나니

이 시리즈의 다른 책도 얼른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훅~ 들었습니다.

본격 위인전을 만나보기 전,

예쁜 그림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로 꾸며진

‘Little People, BIG DREAMS’로

출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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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엔지니어가 될 거야 ㅣ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인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시니 소마라 지음, 나자 사렐 그림,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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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나는 엔지니어가 될 거야

시니 소마라 박사 글 / 나자 사렐 그림

/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출판

 

저는 자매를 키우고 있는데요.

아이들 나이는 어리지만 큰아이는

저를 닮아서 누가 봐도 거의 이견이 없도록

문과적 성향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둘째 아이는 완전히 아빠를 닮아서

대체로 이과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더라고요.

요즘 아이가 이맘때 많은 아이들이 그러듯

두려움과 걱정이 많이 생긴 편인데

최근엔 엘리베이터가 설까봐

무섭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요.

엄마는 걱정을 손을 잡아주거나 안아주거나 할 뿐인데

어느 날 아이들 아빠가 왜 여간해선 엘리베이터에서

사고가 잘 일어나지 않는지에 대해

엘리베이터의 구조에 대해 설명을 해준 적이 있답니다.

그랬더니 ㅋㅋ

그담부턴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아빠가 해준 말을 되뇌이면서

“엘리베이터는 튼튼해!

내가 점프하거나 장난만 안 치면 돼!”

라고 하더라고요. ;;

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깨달았습니다. ;;

아! 성향이 다르면 ;;

위로해주는 방법도 달라야 하는구나! 하고 말이죠. ;;

 

그래서 <나는 엔지니어가 될 거야>

책소개를 보자마자

둘째 아이가 생각나 얼른 만나보았답니다. ^^

 

역시나! 책을 보면서 계속해서

“엄마 여기 와서 이것 봐! 엄마, 엄마”를 연발하더라고요.

그말인즉슨 ㅋㅋ 몹시 재미있다는 표현인 거죠. ;;

책의 주인공 세아는 궁금한 게 참 많습니다.

그런데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데

생각처럼 잘 날아가지 않는 거예요.

아이가 “이것 봐! 나랑 똑같지?”

차이가 있다면 세아 비행기는 할머니가 고쳐 주시고

저희 아이들 비행기는 아빠가 고쳐준다는 것? ^^;

그리고 아이들 아빠는 그 와중에도 설명을 합니다.

이게 잘 날아가려면 공기 저항을 생각해서

블라블라블라 ㅋㅋㅋ

저는 왜 그런 말을 들어도 잘 각인이 안 되는지 ;;

그냥 종이비행기는 아빠와 접는 걸로 ;;

세아는 할머니와 외출을 하는데요.

세아는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두려워하기 보단 작동 원리를 궁금해 하네요. ;;

저희 딸 아이도 덕분에 그토록 두려워하던

엘리베이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림으로 자세히 볼 기회가 생겼네요. ^^

 

이동을 하면서 보이는 수많은 것들에 대해서도

세아는 계속 관심을 보이며 묻고, 또 묻습니다.

공사장의 크레인이며,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

에스컬레이터, 와이파이 등

정말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엔지니어들의 노력으로 훨씬 더

편하고 즐거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답니다. ^^

그리고 책 곳곳에는 그 뛰어난 기계들을

세상에 나오도록 만든 다양한 세대의

엔지니어들을 소개하기도 하는데요.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알리시아에스볼러데이비스라는 엔지니어는

저도 처음 알게 됐는데요.

그녀는 150개나 되는

자동차 생산 공장의 책임자가 됐다고 합니다.

이 점 또한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

할머니가 어쩜 이렇게 기계와 엔지니어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세아의 할머니도 바로 비행기를 설계하는 엔지니어였답니다. ^^

와우~! 정말 멋지네요!

세아가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할머니 같은 엔지니어가 될 수 있어요?”

라고 말이죠. ^^

저희 아이도 “어 내가 궁금했던 건데!”라고 하더라고요. ;;

다양한 도전정신과 실험정신!

엔지니어들의 그 노력 덕분에

지금의 현대 문명이 존재하는 거겠죠. ^^

“훌륭한 엔지니어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답니다.”

라는 마지막 문장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아이가 물론 이 책 한 권을 읽고

책에 등장하는 기계들의 원리를

단번에 파악하진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궁금했던 많은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조금아나마 해소했고,

본인도 엔지니어가 되기로 결심했다니

아주 책의 효과를 크게 본 것 같습니다.

다만 ;; 너무 지나친 실험을 하게 되진 않을지

엄마가 다소 두려워지긴 합니다. ;;

 

<나는 엔지니어가 될 거야>를 읽고 나니

이 책 이후 시리즈가 또 계속 나올지 궁금해졌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직업군들도

그림과 함께 친절히 설명해 주어서

더 넓은 세상, 더 많은 직업을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음 좋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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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혼나는 기술 ㅣ 그래 책이야 38
박현숙 지음, 조히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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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책이야 038

잘 혼나는 기술

박현숙 글 / 조히 그림 / 잇츠북 어린이

 

잇츠북 출판사의 [그래 책이야] 시리즈는

제가 아주 깊은 고마움을 품고 있는 책이랍니다.

큰 아이가 워낙 글밥 과도기가 길었는데

[그래 책이야] 시리즈 덕분에

글밥 책에 대한 거부감을 훅 줄일 수 있었거든요. ^^

 

요즘 학교 도서관이 공사 중이라

매일 학교에 책을 가져가는데

엄마가 권해주는 책이 없으면

아이는 꼭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가져간답니다. ^^

그리고 이제는 “이제 빅북 빼고 그림책은 시시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큰소리를 칠 정도가 됐으니

제가 고마워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니 [그래 책이야] 시리즈의 신간이 나왔다니

냉큼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더구나 ‘수상한’ 시리즈로 유명한

박현숙 작가님의 책이니 그야말로 냉큼 만나봤지요. ^^

책의 주인공은 도룡이입니다.

도룡이에겐 도호라는 6살 짜리 동생이 있는데

이 녀석 때문에 도룡이는

하루하루가 억울함 투성이인데요.

도호가 먼저 잘못을 한 건데도

형이라는 이유로 늘 더 많이 혼나고

도호는 울음을 터뜨리며 상황을 모면하고 맙니다.

 

저희 아이는 이 대목을 읽으며 베시시 웃었는데요.

“엄마가 혼을 많이 내긴 하지만

나만 혼내진 않는데 내가 나은 건가?”

ㅋㅋㅋㅋㅋ라며 저를 쳐다보더라고요. ;;

 

네 ;; 저희 집은 도룡이네랑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동생이 좀 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편이라

가끔 무턱대고 언니 편을 드는 경우도 있으면 있지

동생만 편드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대체로 잘못하면 저는 둘 모두를 혼내기도 하고요. ;;

그런데 속이 터질 것 같던 도룡이가

등굣길에 수용이를 만납니다.

수용이는 수학 숙제를 안 해 온 걸 모면하기 위해

아픈 연기를 하는데 도룡이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요.

처음엔 사양했던 도룡이지만,

수용이가 최근 산 보드게임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단 말에

그만 혹해서 수용이의

거짓말 작전에 말려들고 맙니다.

저희 아이는 이 부분도 잘 공감을 못했는데요.

좀 과하게 곧이곧대로 하는 아이인 편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룡이가

수용이의 거짓말을 도와주지 말았어야 했다고 ;;

아주 단호하게 잘라 말하더라고요. ;;

네 사실 맞습니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 법이고,

또 영원한 거짓말은 없는 법이죠.

수용이의 거짓말도 딱 그렇게 됐거든요.

심지어 다른 누구도 아닌 수용이 자신이

거짓말을 탄로 나게 만들고 말았답니다. ;;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벌어집니다.

거짓말을 처음 시작하고 도룡이까지 끌어들인

수용이보다 오히려 도룡이가

더 많이 혼이 나는 분위기가 되고 마는데요

대체 왜 도룡이는 어딜 가나

더 많이 혼이 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수용이에겐 잘 혼나는 엄청난 기술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잘 혼나는 기술 1단계는

세상에서 가장 반성하는 표징 짓기,

그리고 2단계는 귀 틀어막기입니다.

도룡이가 유독 더 많이 혼났던 게

바로 이 2단계를 하지 못해서

혼내는 말에 반박을 하려다가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더 많이 혼났던 거죠.

그리고 3단계는 1분에 한 번 정도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것도 최대한 불쌍하게 훌쩍이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아이는 ㅋㅋ

이 3단계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ㅋㅋ 엄마인 제가 무턱대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걸

별로 수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

 

수용이의 조언에 따라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 끝에

도룡이는 실전에 이 방법들을 써먹어 보는데요.

실제로 방법들이 생각보다

더 잘 먹히는 것 같았습니다.

더 많이 잘못했는데 덜 혼나기까지 하고 말이죠.

 

도룡이는 이 멋진 기술을

드디어 밉살스러운 동생 도호에게 써먹을

대형 사건을 치고 마는데요.

신기하게도 잘못은 사실 도룡이가 했는데

도룡이가 더 혼이 납니다.

그런데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도무지 맘이 좋지 않아

잠도 잘 오지 않는 도룡이!

저희 아이는 바로 이렇게 도룡이가

괴로워하는 대목이야말로

이 책 전체 내용 중 가장 많이

공감이 됐던 부분이라고 말해 주었는데요.

저희 아이가 워낙 원칙주의자다 보니,

도룡이가 맘의 불편을 느끼는 게

너무나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과연 도룡이는

이 불편한 마음을 어떻게 해소할까요?

그리고 수용이가 알려준 이 멋진 방법이

정말 ‘완벽한’ 혼나는 기술인 걸까요?

그 뒷이야기는 <잘 혼나는 기술>에서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저희 아이는 책을 읽고 나서

수용이가 알려준 잘 혼나는 기술 중

나머지는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었지만 2번은 종종

활용해봐야겠다 싶었다는데요.

음……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엄마도 좀 그 방법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갈수록 말대답이 아주 ㅋㅋ

예술의 경지에 이를 지경이시라 ;;

벌써 이런데 사춘기 오면 오죽할까

그 생각을 이미 종종 할 때가 있거든요. ;;

 

어른들께 혼날 때의 아이들 심리도 잘 짚어주고

현명한 해답도 바로 제시해준

<잘 혼나는 기술>이었는데요.

 

기존의 [그래 책이야]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는 결이 좀 달랐던 것 같아요. ;;

저희 아이나 제가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무척 좋아했던 건 적당히 환상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스토리가 많고

또 교훈이라는 것도 직접적인 편이 아니었던 터라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은데요.

이번 이야기는 조금 아동도서의

모범 답안 요소가 많은 편이었던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답니다. ;;

그래도 가끔은 FM이 필요하기도 한 법이죠.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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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 1 - 상고 시대 : 영웅들, 새 하늘을 열다 ㅣ 빛난다! 한국사 인물 1
박윤규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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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

1. 상고 시대 : 영웅들, 새 하늘을 열다

박윤규 글 /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출판

 

아이가 지난해 학습 만화 전집으로

한국사를 한 번 훑고 난 후부터는

한국사 관련한 책들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는데요.

이런 한국사에 대한 관심의 시작은 그 유명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사운드북이었습니다. ^^

 

사운드 북으로 즐기고,

사운드북의 책 버전을 즐기고

뒤이어서 학습만화를 보고,

이제 글밥 책들로 차근차근 다지기를 하는 중인 거죠.

 

근데 아무래도 이 노래 속 100명은

꼭 중요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안 드는 인물도 있고,

실제 인물이 아닌 이수일과 심순애가 들어가 있기도 해서

100명에 대한 구성이 늘 좀 아쉬웠는데요. ;;

 

그러던 와중에

<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이란 책의

책 소개를 보고 아하! 이 책이구나 싶더라고요.

 

이번에 만나본 건 이 시리즈의

‘상고시대 : 영웅들, 새 하늘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10명의 소개가 담긴 1권을 만나보게 됐는데요.

일단 1권의 차례를 보더라도

상고시대의 주요 인물들이

제법 잘 선택이 돼 있어 만족스럽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1권부터 10권까지 각 10명씩

총 100명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시리즈가 구성된 것 같아

앞으로도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들도

꾸준히 만나보려고요. ^^

아이도 워낙 이 책이 재미있어 하며 읽기도 했지만

제가 다시 읽어봐도 정말 꼼꼼하게

여러 요소들을 잘 설명하고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

일단 가장 먼저 소개되는 인물은 ‘환웅’인데요.

환웅에서부터 바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동서양 신화의 공통적 요소인

태초의 세상의 시작을 알리는

신화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무척 만족스럽더라고요.

 

또 각 인물의 스토리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이 돼 있기도 한데요.

세상을 만든 환인의 아들 환웅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땅으로 내려오고,

그 땅에서 태어난 이가 ‘단군왕검’이란 건

우리도 대체로 잘 압니다.

그런데 이 환웅과 단군 사이에 무려 천 년이란

시간적 간격이 있는데,

그 간격 사이에 눈여겨볼 인물이

바로 ‘치우’라고 소개함으로써,

치우의 등장 이유가 명확해지는 식인 거죠.

저희 아이가 신화의 영역에서

가장 흥미로워했던 인물이

바로 ‘치우’였는데요.

역시 치우는 세대를 불문하고

흥미로운 존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치우는 우리가 잘 아는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응원단

붉은 악마의 심벌로도 유명한 터라

아이에게 붉은 악마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었더니

그야말로 치우사랑이 시작돼 버렸답니다. ^^

전쟁의 신이라 불릴 만큼

용맹하면서도 담대한 치우,

탁록 전쟁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우리 붉은 악마의 상징이기도 한 치우!

하지만 작가는 아주 중요한 요소를 짚어줍니다.

 

“환웅 시대엔 큰 다툼이 없고,

​나라와 민족의 구분도 뚜렷하지 않았어.(중략)

​그런데 치우와 헌원이 다투던 시대를 지나면서

무리의 갈래가 점점 뚜렷해져 민족이 생겨났어.

​현원을 중심으로 지금의 중국 민족이 형성되고,

​치우를 중심으로 동이족이라고 하는 동북방 민족이 생겨난 거야.”

 

바로 이게 허무맹랑한 이야기 같기만 한 신화를

현대의 학자들도 끊임없이 연구하는 이유일 겁니다.

신화를 읽는 눈! 그 핵심을 짚어주고 있는 거죠.

 

자 이제 신화시대의 이야기에 이어서

역사시대의 인물들을 만나볼까요?

아이 말로는 사실 신화 이야기 부분은

조금 어렵기도 했다는데요.

여기서부터는 저희 아이도

여러 다른 책들을 통해 접해본 내용들이라

훨씬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신화시대와 역사시대를 이어주는 해모수를 필두로,

본격 역사시대에서 다루는 인물들은

고주몽, 유리, 온조,

그리고 박혁거세, 김수로, 석탈해가 있는데요.

저희 아이가 단연코 관심 있어 한 건

박혁거세였습니다. ^^

당연히 본인이 ‘박’씨 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

박혁거세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가 무척 흥미로웠던 대목은

‘삼국사기’에 전해지는 이야기로,

박혁거세가 다스리는 국가가 워낙 평화로워서

곡식을 들판에 쌓아둔 채 지키지도 않고,

집 대문도 활짝 열어두고 지내는

당시 서라벌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 탄복해

몰래 침입해 염탐했던 낙랑군이

되돌아갔다는 이야기인데요.

 

요즘 유튜브에 자주 등장하는

국뽕 영상 소재 중에

우리나라에는 소매치기 같은

좀도둑이 없고,

택배상자도 집 앞에 쌓아둬도

아무도 안 가져가고,

가게 밖 진열대에 물건을 내놓고

주인이 나와 있지 않아도

아무도 그걸 훔쳐갈 생각을 안 하고,

카페 같은 곳에서 화장실을 갈 때도

노트북이나 휴대폰을 두고 다니는 모습에

외국인들이 많이 놀란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하던데요.

우리나라 국민성을 폄훼하려는 일부 세력들은

CCTV가 많아서, 블랙박스가 많아서라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조사에 의하면

CCTV가 더 많은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즐비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되고 있더라고요.

결국 국민성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어쩌면 그 국민성의 가장 오래된 기록이

이 <삼국사기>에 등장한다는

일화에서부터 시작된 거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

 

이렇게 <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 – 1. 상고시대>를 살펴봤는데요.

다 아는 뻔한 인물들의 이야기 같으면서도

개인적으로도 역사와 신화를 좋아하는 편인

제가 봐도 흥미롭고 새로운 정보들도 많았고,

또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또한

충분히 저의 관점과 잘 맞아 떨어지는 편이라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다음 버전이 새롭게 출시될 때마다

낱권으로라도 매번 구매해

아이에게 줘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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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 세트 (2026년-한국헤르만헤세 세이펜적용 최신판 정품새책)
통큰세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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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

어미를 먹여 살리는 까마귀의 효성

반포지효

이미애 글 / 이선희 그림

/ 한국헤르만헤세 출판

 

큰 아이가 유치원을 다닐 때부터

천천히 느리게 집에서 한자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어느 집 둘째나 그렇듯 저희 집 둘째도

언니가 하는 건 뭐든 욕심을 냅니다.

그게 비록 공부라고 할지라도 ;;

 

그래서 얼떨결에 한자공부를 함께,

하지만 조금 더 더디게 시작했는데요.

 

어느 정도 하다 보니 슬슬~

지겨워하는 기색이 보이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눈에 띈 게 바로

[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입니다.

큰아이도 마침 고사성어를 슬슬 접하고 있던 터라

어린이들 눈높이를 맞춘

고사성어 한자동화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전집을 만나보기 전,

‘반포지효 - 어미를 먹여 살리는 까마귀의 효성’을

미리 한 번 만나볼 기회가 주어져

들뜬 마음으로 만나보았답니다. ^^

 

[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는

무엇보다 세이펜이 된다는 점이

일단 가장 중요한 장점인 것 같아요. ^^

학습펜이 종류가 많지만

아무래도 세이펜이 적용되는 책이 젤 많아서

저희 집에도 세이펜 하나만큼은 있는데요.

아이들이 이젠 한글을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서

저희 아이들은 세이펜을 활용하지 않지만

그래도 세이펜은 영어는 물론 중국어 등 제2외국어를

가정에서 공부해보려고 할 때도 워낙 유용하게 쓰이는 터라

여전히 보관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바로 이 [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가

올해 새롭게 리뉴얼 되면서 세이펜 적용버전으로

변신을 하게 된 모양이에요. ^^

 

세이펜이 적용되면 이제 막 한글을 깨쳤거나

아직 한글을 잘 못 읽는 친구들이라도

엄마가 읽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책 내용을 혼자 파악할 수 있지요.

제가 아는 지인 댁에도

초등 저학년까지 세이펜이 되는 책을

골라서 찾으시는 댁들이 있었거든요.

[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가 세이펜 버전으로

변신을 시도한 건 아주 잘한 게 아닐까 싶어요. ^^

보통 가정에선 세이펜을 갖고 있고,

열정이 많은 분들이 추가로 다른 펜을 구입하는 게

보편적인 편이니까요.

    

책 본문을 넘겨보면

글밥이 아주 없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신 글자 크기가 그리 작지 않고,

그림들도 워낙 선명한 색채를 띄고 있어서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부담없이 보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창작동화를 기반으로

그 안에 고사성어의 유래가 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편을 일찍 잃고 홀로 외아들을

정성껏 키운 어머니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지극정성으로 키운 나머지

아들은 어머니의 희생을 당연한 건 줄 아는데요.

한겨울에 자기 방에만 불을 지피는 아들에게

땔나무를 해와서 불을 지펴달라고

어머니가 간곡히 부탁을 하는데도

들은 척도 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역시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우라는

옛말이 진리임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그림 사이에

등장하는 ‘말씀 언’이 보이네요.

저희 아이도 한자를 보자마자

“와! ‘말씀 언’이다!”하며 반가워하더라고요. ^^

그리고 글에도 말씀과 관련된 ‘말’을

크고 다른 글자로 표시해서

그림의 ‘말씀 언’과 글 속의 ‘말’이

상관관계가 있음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표시해 뒀더라고요. ^^

이렇게 불효자인 아들이 자신의 땔감마자 떨어지자

비로소 산에 나무를 하러 가는데요.

그곳에서 까마귀 둥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을

“까마귀만도 못한 불효막심한 놈!”이라고

욕하던 소리가 떠올라

둥지가 있는 나무를 베어버립니다.

하지만 며칠 후 다시 나무를 하러 산에 갔을 때

어린 까치가 어미 까치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을 보고

비로소 불효자 아들이 반성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저희 아이는 반포지효의 '반'자는 이전에 배운 적이 없는 단어라서

'되돌릴 반'자를 보고는 무척 흥미로워하더라고요.

아는 글자는 알고 있어서 반갑고,

모르는 글자는 새롭게 알게 돼서 흥미로운 거죠. ^^


이렇게 이야기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반포지효’의 유래가 된 까마귀의 일화가 소개되는데요.

 

고사성어는 사실 한자만 안다고

뜻을 유추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이렇게 고사성어가 유래된 일화를 알아야

비로소 제대로 뜻을 파악할 수 있기에

이렇게 창작동화 속에서

고사성어의 일화를 파악하게 되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더욱 부담 없이

고사성어와 친해질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아들이 너무 나쁜 아들이라며

엄청 흥분하면서 읽었는데요.

그래도 마지막에는 착한 아들이 돼

다행이라며 기뻐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뽑은 가장 맘에 드는 문장을 골라봤는데요.

"얘야! 그 옷을 입고 추워서 어찌 견디겠느냐?"

"아니에요, 어머니. 젊은데 추운 게 문제겠어요?"를 골랐는데요.

이 말을 들은 어머니가 깜짝~! 놀라며 기뻤을 거 같아서

이 문장을 뽑았다고 합니다. ^^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책 뒤쪽에도 알찬 부록이 이어지는데요.

먼저 고사성어의 유래와 한자 상식 정보 팁,

그리고 표의문자인 한자의 특징을 살려

고사성어에 포함된 한자 중 하나가

만들어진 원리도 알려준답니다.

뿐만 아니라 고사성어를

실제로 어떤 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짧은 만화도 소개돼 있고,

책에 등장했던 한자들을 그림에서 찾아보며

다시 한 번 한자를 눈으로 익힐 수 있도록

숨은 한자 찾기 놀이 페이지도 있어

다양한 형태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서 더욱 알차 보였어요.

저는 [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의

일곱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 건데요.

이 시리즈는 총 50권의 본권과 부록 6종을 포함해

무려 56종으로 구성돼 있다고 해요.

 

저희는 이런 한자동화가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한자 놀이북 따로, 고사성어 책 따로 구입을 했었는데요.

[하늘천 고사성어 한자동화] 시리즈를

진작 알았더라면 책 한질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었겠구나 싶더라고요. ;;

고사성어도 주제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필요에 따라 골라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

 

또 부록 중 저희 집에도 있는 것들로는

한자 카드와 한자 차트가 있는데요.

한자놀이북을 구입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

저희 집에선 특히 한자카드를

정말 잘 활용했던 것 같아요. ^^

유치원 등원할 때 차량을 기다리는 시간에

한 번씩 한자 카드를 들고 나가서

퀴즈 놀이 하듯 한자 맞추기 게임을 하는 등

정말 짜투리 시간이 주어질 때

이 한자 카드를 활용하기도 했는데요.

아이들이 공부라는 생각보다는

놀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척 즐겁게 한자를 익히더라고요.

 

저는 한자는 가늘고 길~게~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자를 다 써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한자를 익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결국은 국어 어휘를 보다 풍성하게,

제대로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게 목적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이렇게 그림동화로 한자와 고사성어를

한 번에 익힐 수 있는 한자 동화 시리즈!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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