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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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WOW 그래픽노블

고스트

레이나 텔게마이어 글그림/원지인 역

보물창고

 

 

그래픽노블이라는 말이 생소하다고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만화의 재미와 소설의 감동을 다 담은 책이라고 해요. 저도 최근 알게되어 몇 권 읽어보기도 했어요.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아이들을 위한 <WOW!그래픽노블> 에서 책들이 출간되었는데요.

무척 흥미로운 장르더라구요.

그래픽노블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 아이너스'의 이름을 딴 <아이너스상> 수상작인

<고스트>를 직접 만나보게 되었어요.

명랑엽기만화 <도그맨>도 꼭 보고말거야!!ㅎ

 

제목을 봤을 때 영화 '사랑과 영혼', '고스트버스터즈'가 차례로 떠오르더라구요.

유령에 관한 내용이란걸...알고 아들녀석은 제게 먼저 책을 권했어요.

제가 읽고 있으니 무섭는 얘기냐며? 몇 번을 묻더라구요.

은근히 겁이 많은 아들녀석...마침 할로윈데이 즈음이라 얼른 읽고 무섭지않고 재밌다며 건네줬어요.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아들녀석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보니 기쁜마음이 들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한번도 뵌 적없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싶다는 녀석! 앨범뒤져서 사진 보여주고 얘기도 나누었어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각설하고~~

이 책은 초등생들에겐 꽤 두꺼워보이는 책이랍니다.

하지만, 걱정은 NO!NO! 들춰보면 화려한 색감의 그림들과 짧은 말풍선안의 글밥들을 보면 술술 읽히는 책이지요! 

 

카트리나 가족은 낭포성 섬유증이라는 유전병을 앓고 있는 동생 마야를 위해 신선한 공기가 많은 해안가

마을로 이사를 하게됩니다.

모든게 낯선 마을...그곳에서 이상한 옆집의 카를로스라는 남자아이도 만나게되고 가족끼리 인사도 나누고 초대를 받기도 해요.

카를로스는 이 마을에는 유령이 존재하고 그들과 파티를 즐기기도 한다는데요.

정말 마을사람들은 시도때도없이 유령이야기를 하고 동생 마야는 유령에게 관심을 보이기까지하는데요.

 

 

마을축제현장에서 만난 할머니 유령의 따뜻함을 느낀 캣! 자신의 할머니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카를로스의 삼촌이라는 8살짜리 유령 호제!

어린유령을 삼촌이라 부르는 걸 보면서 캣은 안쓰러워하며 어떻게 죽었느냐고 묻고, 가족들에게 끔찍한 일이었을거라는 질문을 하지요.

호제의 답은....내가 아는 건 가족들이 날 잊지않았다는 것뿐이야. 아니면 오늘 밤 내가 이렇게 여기있지않았겠지! 매년 찾아올때마다 가족들은 나이를 먹어가지만 자신이랑 놀고 싶어한다고 말해요.

정말 쿨한 성격의 유령이죠~~

캣은 호제를 동생 마야에게 소개시켜줘요.

마야는 너무 반가워하면서 '자신이 죽으면 친구 사귀는 걸 힘들어하는 언니가 걱정이다'라고 말해요.

꼬마유령 호제는 '죽으면 잃게 되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전부 잃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요

주변세상에서 조금만 도움을 주면 더 빨리 달리고, 더 높이 뛰고, 살아있는 그 누구보다 오래 춤 출 수 있는 좋은 점들을 얘기해 줘요! 유령의 손을 잡고 신나게 한 번 날아보고싶어지는데요!

 

유령들은 혼자 호흡을 할 수 없기에 누군가가 숨을 나눠줘야한다네요!

마야는 자신의 호흡기로 숨을 쉬게 해 주기도 해요.

  

 

예전에 만화봤던 꼬마유령 캐스퍼가 생각나기도했어요.

캐스퍼의 모습과는 다르지만 해골이라도 그리 무섭지는 않더라구요^^

 

 

이 책을 읽은 날은 마침 '할로윈데이'라서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된 멕시코의 '죽은 자들의 날'에 관해서도 다시 한번 읽어보게 되었어요.

멕시코에선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대신 매년 11월 초에 죽은 이들을 기리고 예를 갖추는 의식을 치뤄요. 집, 공원, 묘지에 제단을 만들고 꽃, 음식, 사진등을 놓아 장식하죠.

죽은 사람들을 위한 축제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살아 있는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과 행복 역시 존재합니다.  세계 각 나라마다, 문화마다 차이가 있는 장례풍습의 모습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우리의 문화와 사뭇다른 풍습이지만, 이럴수도 있겠다. 이곳사람들은 이런식으로 먼저 간 사람을 추모하는구나!하고 생각했어요.

 

 

유령이라는 비현실적인 소재의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서 아이들이 유령을 만나고, 믿고, 겪으며 변화하는  감정은 여전히 평범하며 감동적일 때도 있더라구요.

전 꼬마유령의 말에 감동받았더랬죠~~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그래픽노블 <고스트>

내용은 일상의 잔잔하면서도 평범한 이야기속에서 가족애를 느낄 수있고, 삶과 죽음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도 갖게 되었어요.

 

절대 무섭지않고 평범하지만 긴 여운을 주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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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K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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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BOOK 클럽

코드네임 K

강경수 글그림

시공주니어

 

 

 

참으로 좋아하는 강경수작가님의 작품들~~

아들녀석 어릴때 강경수작가님의 그림책도 엄청 좋아하더니 고학년되면서 접할 수 있는 작가님의 책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딱 좋아할 판타지 첩보물 그것도 시리즈라니~~

시공주니어 456북클럽의 책들 거의 외국작가들의 책이 많아서 항상 2% 부족함을 느꼈었는데요.

코드네임시리즈 너무 좋아요.

특히 남자아이들 취향 저격한 것 같아요. 귀여운 그림도 깨알같은 글귀들도 완전 꿀잼입니다.

 

 

주인공 파랑이와 어린시절의 엄마 바이올렛이 펼치는 판타지 첩보모험!

엄마의 과거로 들어가서 어린시절 엄마랑 함께 첩보활동을 한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정말 대박인듯해요.

 

 

아들녀석보다 1살 어린 파랑이....읽으면서 스케이트보드 잘 타서 너무 부럽다! 재밌다!를 연발하는 아이.

4컷 극장과 그림과 깨알 개그등 따분하고 지루할 겨를이 없는 이야기랍니다.

겉으로보기엔 꽤 두꺼운 책이지만 만화책 읽듯이 순식간에 읽어내는 흥미진진한 책이죠.

코드네임 X, 코드네임 K, 다음은 뭘까요?

아이가 다음편을 애타게 찾는 몇 안되는 도서중 하나가 되었다죠! 

 

 

이번 미션은 세계를 정복하려는 '불타는 남자'를 저지해야하는 임무인데요.

이름부터가 흥미롭지않나요? '불타는 남자'는 예전에 스타스키박사와 함께 연구했던 김박사!

스타스키박사와 헤어지고 욕심많았던 김박사는 연구를 계속하다가 사고로 흉측한 모습으로 변했고,

세상에 대한 복수심으로 현재의 슈퍼 악당으로 변하게 되었지요.

머리가 해골모습인데다가 불꽃이 이글거리고 있어 무척 강하고 무서운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슈퍼악당 답게 MSG첩보국을 공격해 폐허로 만들고 스타스키박사를 납치해서 핵폭탄을 만들게 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어요.

ㅋ 마지막에 '불타는 남자'는 파랑이의 기지로 정말 불쌍한 꼴이 되고 마는데요.

이글이글 불타는 이미지에 엄청난 손상을 준 모습!!

끝까지 웃음을 주는 ㅎㅎㅎ 막 이야기하고 싶어요^^

    

 

첩보국이 폐허가되고 요원들도 거의 다치게 되었을 때, 다행히 무사한 파랑이와 바이올렛이 나서서

무시무시한 '사천왕'과 맞서 싸우게 되는데요.

미남자 '나르', 락앤롤의 여왕 '커트 러브', 바위 인간 '더 락'이라는 악당들을 물리쳐야하죠.

가장 강력한 사천왕인 '더 락'의 펀치공격으로 파랑이는 쓰러졌고, 비행선의 구멍으로 빨려나가려는 위기의 순간 바이올렛은 '째깍째깍'도구를 이용해 현재로 소환시키는데요.

현재로 돌아온 파랑이는 자신이 꿈을 꾼 것이라 생각하고 엄마에게 말을 했는데...

엄마는 이미 그 사실을 모두 알고있었더라구요. 아들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은 어딜가나 비슷한듯해요!

아들의 간절한 바램을 알게 된 엄마는 파랑이가 원하는대로 해주는데요.

다시 과거로 소환된 파랑이는 바이올렛을 다시 만나고 '더 락' 앞에 서게 되는데요.

현재와 과거를 오갔던시간이 불과 3분남짓....아직 멀쩡한 악당 '더 락'의 마지막 공격에 숨 졸였는데...

힘없이 쓰러지는 '더 락'의 뒤에는 시리우스 K가 있었더랬죠!

 

 

MSG첩보국의 배신자로 알고있었던 시리우스 K는 왜? 파랑이와 바이올렛을 구해주었을까요?

파랑이는 바이올렛이 시리우스K를 보며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에

혹시 시리우스 K가 자신의 아빠?인 줄로 착각을 했었는데요.

과연 시리우스K의 정체는 뭘까요?

 

아이들 책이지만 너무너무 흥미롭고 반전도 있으며 기대되는 이야기가 가득해요. 

 

아들녀석과 책을 다 읽고 서로 질문하면서 내용점검도 하고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어요!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 첩보 액션 모험동화!

일단 읽으면 빠지게 될 거에요!

 

한 권도 읽지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권만 읽은 사람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예약!!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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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다르크의 전쟁 교실 -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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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인문학 교실

잔 다르크의 전쟁교실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

이향안 글/이경석 그림

시공주니어

 

시공주니어 <수상한 인문학 교실>시리즈는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는 인문학을 가상공간의 무대에서 세계사의 주요인물과 사건속으로 빠져들어 모험을 겪으며 아이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도 스스로 해결해보고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인문학적 사고력을 키우면서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된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술술 잘 읽힙니다. 아이들의 생활밀착형 인문학도서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진시황의 책 교실, 스토의 인권 교실, 노벨의 과학 교실, 클레오파트라의 미 교실, 에디슨의 미디어 교실, 뉴턴의 돈 교실, 간디의 법 교실등의  ..시리즈인데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다른 책도 인문학 도서로 쭈욱 읽히고 싶을만큼 재밌어요.

 

양쪽 책날개를 펼치면 3컷 만화가 나와요.

주인공 호동이가 전쟁교실을 다녀오기 전과 후의 모습이 그려져있답니다.

ㅋ 연예인 강호동씨가 떠오르는 비주얼이네요^^

 

 

본문 중간중간에도 만화컷이 들어가 있어서 읽는 내내 얼굴에 미소 가득이었어요.

전교1등에 운동도 잘하는 호동이는 언제나 회장을 도맡아왔어요.

찬호라는 아이가 전학오기 전까지는요.

강력한 라이벌인 찬호를 누르고 회장이 되기위해 궁리를 하던 호동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전쟁게임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려 했답니다.

 

 

백년전쟁을 배경으로한 수상한 게임에서 두 가지 임무를 완수해야 집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다는 교실지기천사의 말과 함께 게임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되지요.

 

 

 

기사역할을 택한 호동이는 게임속에서 백년전쟁의 영웅인 잔 다르크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관련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게임을 하게 되는거죠.

호동이는 게임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겪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빠와 함께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리며 자신이 회장이 되려고한 것이 전쟁을 벌이는 근본적인 이유와 같음을 알게되고 욕심을 내려놓게 되지요.

 

전쟁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들녀석 일주일에 한번씩 게임을 시켜주고있는데요.

실제로 이런 게임이 있다면 정말 무섭겠다며 놀란표정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전쟁은 나쁘지만 게임은 재밌다는 녀석...재미로 하는 게임이지만...실제로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현재도 전쟁으로 난민이 된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되뇌이며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얘기해 보았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욕심을 줄이고 물자를 아껴쓴다, 이산화탄소 줄이기, 기부를 한다, 싸우지않는다 등등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을것 같아요.

 

교실지기의 특별수업 코너에는 전쟁의 세계사,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코너로

독후활동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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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다
에린 헤이가 지음, 페이지 개리슨 그림, 배블링북스 옮김 / 두레아이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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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는 어떻게 태어났을까: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다

에린 헤이거 글/페이지 개리슨 그림/배블링북스 역

두레아이들

 

 

둘째녀석이 5살때부터인가? 암튼 이맘때쯤부터 레고를 좋아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자동차, 공룡, 로봇등 다양한 장난감들도 많이 접했지만 이렇게 꾸준히 좋아해주는 장난감은 아직 없었던것 같아요.

고사리같은 작은 손으로 꼬물꼬물 집중해서 조립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웃음이 절로나죠~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좋아하더니 우연히 한국인 레고디자이너를 보게 되었고 자신도 레고디자이너가 되고싶다고 말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보기에는 그냥 레고를 실컷 만질 수 있으니 하고싶어하는것 같았어요.

비싼 가격때문에 자주는 못 사주지만 틈틈이 용돈을 모아서 구입하기도하고 기념일에는 꼭 레고를 선물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추석때 받은 용돈으로 맘에 드는 레고 득템한 녀석.

마침 주문한 상품이 레고 도서<레고는 어떻게 태어났을까>와 함께 배송되었더라구요^^

레고 조립하랴, 책 읽으랴 아주 신난 아들녀석의 모습 한 컷 남겨보았어요!

 

레고를 너무 좋아해서 레고관련 인물책도 읽었던 아들녀석.

작은 플라스틱 블럭으로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레고.

남녀노소 모두 만들수 있는 장난감, 반영구적인 플라스틱 재료~~원하는 모양을 만들수 있고 가지고있던 블럭과 새블럭이 결합되기도 하고 움직일 수도 있으니 레고의 매력에 푹 빠질 수 밖에요~

 

 

 

어느 집에나 레고 블럭 몇 개쯤은 굴러다닌다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해요.

지금까지 온 세상 사람들에게 86개씩 나눠 줄 수 있을 만큼 많은 블럭이 만들어졌으니까요.

2012년조사에 따르면 레고 공장에서는 한 시간에 블럭이 520만 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래에만 블럭이 457억 개가 만들어진셈이랍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레고블럭들의 끝을 서로 맞댄다면 지구를 열여덟바퀴를 돌고도 남는다고해요!

또한 지금까지 만들어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작은 레고 인형의 수를 모두 합치면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의 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수치와 기록을 읽더니 아이도 놀랐는지 저한테 알려주며 신기해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재미나게 표현해 놓은 기록들이 정말 놀랍더라구요!

 

 

레고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오늘날 우리아이들이 혹은 전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레고의 탄생과 비결을 이 책에서 발견했어요.

덴마크의 목수였던 올레 키르크..손재주가 좋아 주머니칼로 나무를 깎아 장난감을 만들고 건물도 지어 평판이 좋았지만...공장이 불에 타고 대공황이 닥치고 4명의 아이들을 남기고 부인이 세상을 뜨기도 ㅠ.ㅠ

하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만 포기하지않고 장난감을 계속 만드는 모습은 정말 본받고싶어요.

그당시 유행하던 요요를 만들었지만 요요의 인기는 금새 시들고 공장에 팔리지않은 요요가 잔뜩 쌓이면서 중요한 교훈을 얻어요.

무턱대고 유행을 쫓아기보다 새로운 놀잇감을 개발해서 꾸준히 만들어내야한다는 것이죠.

어린이들은 가지고 놀 장난감을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발전하게되는데요.

튼튼한 소재를 찾아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를 사들이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레고 블럭이 탄생했다죠.

레고가 탄생한데는 특별한 시스템이 한몫을 했는데요.

 

바로 레고의 중요한 특징 10가지

어떤 놀이든 가능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즐길수 있는 장난감, 건전하고 차분하게 즐긴다,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놀 수 있다, 재능 계발, 상상력, 창의력, 새로운 세트를 추가해서 만들 수 있다. 여러 개를 모을수록 가치가 더 높아지는 것, 계절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놀 수 있는것.

 

덴마크어로 놀다를 뜻하는 'LEG'와 잘을 뜻하는 'GODT' 의 앞글자를 따서 'LEGO'라고 이름을 지어요.

또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라틴 어로 '레고'라는 말은 '짓다,', '조립하다'라는 뜻입니다. 올레 키르크는 그런 뜻이 있는 줄도 모른 채 레고라는 이름을 지었는데요. 회사를 유명하게 해 줄 장난감에 대해 예언하는 듯한 이름을 지은 건 엄청난 행운이었지요.

 

 

그렇게 장난감 사업은 가업이 되어 그의 아들 고트프레드로 이어지고 오늘날의 레고 형태를 갖추게 된답니다.

세번의 공장 화재로 부자간에 갈등도 있었고 나무장난감공장을 폐업하면서 동생들이 레고를 떠나는 일도 있었어요.

 

레고가 오늘날까지 번창하고 사랑받을 수 있기까지는 올레의 과감한 선택과 고집, 고트프레드의 끊임없는 고민으로 개발과 연구를 거듭하고 시스템 도입등의 아이디어가 있었고 그 아이디어가 세상의 요구와 맞아떨어진 점인 것 같아요.

 

오늘날 화려한 레고의 성공뒤에는 남들과는 차별화 되고 한발 더 앞서 내다볼 수 있는 능력과

아이디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이 아이에게 자신의 꿈이 한층 더 가깝게 다가왔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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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의 달인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2
윤해연 지음, 안병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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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2

뽑기의 달인

윤해연 글/안병현 그림

좋은책어린이

 

 

 

아들녀석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책 읽을 시간도 부족해지고 글밥도 많아져서 독서량이 많이 줄고있어요.

그렇다고 좋아하는 학습만화만 읽게 내버려둘 수도 없잖아요.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의 출간소식이 얼마나 반갑던지~~

1권 내 이름을 불러줘를 아주 감동깊게 읽었기에 2권 또한 기대감을 안고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긴긴 추석연휴동안 아주 여유롭고 즐겁게 읽었다지요~~

 

2권에는 총 6가지의 짧고 개성있고 재미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생활속에서 주변에서 한번쯤 경험했거나 접해봤음직한 이야기들이라 더욱 공감하고 재밌게 술술 읽혔던 것 같아요.

 

<엉뚱한 발레리나> 다른아이들에 비해 좀 통통한 수지. 모두들 발레를 하기에는 몸이 좀 무겁다고 생각해요.하지만 발레를 시작한지 5년이나 된 수지는 '호두까기 인형'에서 주인공을 맡아요.

엉덩이가 뚱뚱해서 엉뚱한 발레리나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본인은 전혀 개의치않고 매사에 긍정적입니다.

사람들의 편견에 전혀 아랑곳하지않고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는 수지가 참 부러웠어요.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싶은 이야기에요!

 

표지의 제목이기도한 <뽑기의 달인>은 어린시절 문구점 앞에서 주인공처럼 '꽝'이 적힌 종이를 뽑았던 기억과 요즘 아이들이 인형뽑기통 앞에서 조마조마하게 발을 동동굴리는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었어요^^

언제나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영찬이 문구점에서 뽑기를 해도 매번 '꽝'을 뽑아요.

어느 날 우연히 퍼펙트 건담을 준다는 1등에 2번씩이나 당첨되고 학교내에 소문이 납니다.

그 후 다른 아이들도 너도나도 뽑기를 하고 영찬이도 매일매일 도전하지만 '꽝'의 연속이지요.

과연 뽑기의 달인이었던건지 아님 단순히 운빨이었는지... 아이들의 모습이 참 순진하고 귀여웠어요.

 

<화해하기 일 분 전> 단짝 친구인 연두와 싸운 후 속앓이하는 아이의 모습

단짝이던 친구와 싸우고나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그리고 싸운 후 나보다 다른 아이와 더 친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본다면?

아이들에게 친구란 참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데 말이죠.

특히 사춘기 소녀들에게 친구란...무엇인지 잘 알기에

사과도 용기가 있는 사람이 먼저 하는 것이라는 동생의 말에 힘을 얻은 주인공.

화해를 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어서 사과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이야기.

 

 

6편에 등장하는 아이들 모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이랍니다.

예쁘지않아도 말을 잘하지 못해도, 인기가 없어도 모두 우리 인생의 주인공이랍니다.

가끔은 샘나서 질투하고, 미워하고 때론 억울해서 눈물도 흘리지만 모두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한다면 모두 모두 잘 자라고있다는 증거겠죠!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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