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다
에린 헤이가 지음, 페이지 개리슨 그림, 배블링북스 옮김 / 두레아이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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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는 어떻게 태어났을까: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다

에린 헤이거 글/페이지 개리슨 그림/배블링북스 역

두레아이들

 

 

둘째녀석이 5살때부터인가? 암튼 이맘때쯤부터 레고를 좋아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자동차, 공룡, 로봇등 다양한 장난감들도 많이 접했지만 이렇게 꾸준히 좋아해주는 장난감은 아직 없었던것 같아요.

고사리같은 작은 손으로 꼬물꼬물 집중해서 조립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웃음이 절로나죠~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좋아하더니 우연히 한국인 레고디자이너를 보게 되었고 자신도 레고디자이너가 되고싶다고 말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보기에는 그냥 레고를 실컷 만질 수 있으니 하고싶어하는것 같았어요.

비싼 가격때문에 자주는 못 사주지만 틈틈이 용돈을 모아서 구입하기도하고 기념일에는 꼭 레고를 선물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추석때 받은 용돈으로 맘에 드는 레고 득템한 녀석.

마침 주문한 상품이 레고 도서<레고는 어떻게 태어났을까>와 함께 배송되었더라구요^^

레고 조립하랴, 책 읽으랴 아주 신난 아들녀석의 모습 한 컷 남겨보았어요!

 

레고를 너무 좋아해서 레고관련 인물책도 읽었던 아들녀석.

작은 플라스틱 블럭으로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레고.

남녀노소 모두 만들수 있는 장난감, 반영구적인 플라스틱 재료~~원하는 모양을 만들수 있고 가지고있던 블럭과 새블럭이 결합되기도 하고 움직일 수도 있으니 레고의 매력에 푹 빠질 수 밖에요~

 

 

 

어느 집에나 레고 블럭 몇 개쯤은 굴러다닌다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해요.

지금까지 온 세상 사람들에게 86개씩 나눠 줄 수 있을 만큼 많은 블럭이 만들어졌으니까요.

2012년조사에 따르면 레고 공장에서는 한 시간에 블럭이 520만 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래에만 블럭이 457억 개가 만들어진셈이랍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레고블럭들의 끝을 서로 맞댄다면 지구를 열여덟바퀴를 돌고도 남는다고해요!

또한 지금까지 만들어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작은 레고 인형의 수를 모두 합치면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의 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수치와 기록을 읽더니 아이도 놀랐는지 저한테 알려주며 신기해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재미나게 표현해 놓은 기록들이 정말 놀랍더라구요!

 

 

레고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오늘날 우리아이들이 혹은 전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레고의 탄생과 비결을 이 책에서 발견했어요.

덴마크의 목수였던 올레 키르크..손재주가 좋아 주머니칼로 나무를 깎아 장난감을 만들고 건물도 지어 평판이 좋았지만...공장이 불에 타고 대공황이 닥치고 4명의 아이들을 남기고 부인이 세상을 뜨기도 ㅠ.ㅠ

하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만 포기하지않고 장난감을 계속 만드는 모습은 정말 본받고싶어요.

그당시 유행하던 요요를 만들었지만 요요의 인기는 금새 시들고 공장에 팔리지않은 요요가 잔뜩 쌓이면서 중요한 교훈을 얻어요.

무턱대고 유행을 쫓아기보다 새로운 놀잇감을 개발해서 꾸준히 만들어내야한다는 것이죠.

어린이들은 가지고 놀 장난감을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발전하게되는데요.

튼튼한 소재를 찾아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를 사들이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레고 블럭이 탄생했다죠.

레고가 탄생한데는 특별한 시스템이 한몫을 했는데요.

 

바로 레고의 중요한 특징 10가지

어떤 놀이든 가능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즐길수 있는 장난감, 건전하고 차분하게 즐긴다,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놀 수 있다, 재능 계발, 상상력, 창의력, 새로운 세트를 추가해서 만들 수 있다. 여러 개를 모을수록 가치가 더 높아지는 것, 계절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놀 수 있는것.

 

덴마크어로 놀다를 뜻하는 'LEG'와 잘을 뜻하는 'GODT' 의 앞글자를 따서 'LEGO'라고 이름을 지어요.

또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라틴 어로 '레고'라는 말은 '짓다,', '조립하다'라는 뜻입니다. 올레 키르크는 그런 뜻이 있는 줄도 모른 채 레고라는 이름을 지었는데요. 회사를 유명하게 해 줄 장난감에 대해 예언하는 듯한 이름을 지은 건 엄청난 행운이었지요.

 

 

그렇게 장난감 사업은 가업이 되어 그의 아들 고트프레드로 이어지고 오늘날의 레고 형태를 갖추게 된답니다.

세번의 공장 화재로 부자간에 갈등도 있었고 나무장난감공장을 폐업하면서 동생들이 레고를 떠나는 일도 있었어요.

 

레고가 오늘날까지 번창하고 사랑받을 수 있기까지는 올레의 과감한 선택과 고집, 고트프레드의 끊임없는 고민으로 개발과 연구를 거듭하고 시스템 도입등의 아이디어가 있었고 그 아이디어가 세상의 요구와 맞아떨어진 점인 것 같아요.

 

오늘날 화려한 레고의 성공뒤에는 남들과는 차별화 되고 한발 더 앞서 내다볼 수 있는 능력과

아이디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이 아이에게 자신의 꿈이 한층 더 가깝게 다가왔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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