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얼굴을 보면 미래가 보인다 -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우리 아이 얼굴 읽는 법
박민철 지음 / 이른아침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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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우리 아이 얼굴 읽는 법/ 아이의 얼굴을 보면 미래가 보인다/박민철 지음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네요!

관상학, 한의학을 잘 몰라도 이 책을 읽으면 아이의 외모로 아이들의 적성과 성격, 체질등에

관해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아이가 가진 기질의 특성에 맞추어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의학박사이신 저자의 박식한 지식들이 잘 정리 되어있어서

읽으면서 우리 가족들의 관상과 사상체질을 적용해보니 아하! 하고 손뼉을 치게 되네요.

한 배에서 태어나도 아이들마다 다 다른 관상과 체질들.

저만이 아니라 부모라면 모두 겪었을 법한 내용인데요.

저희집 남매도 성별이 다르기도하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거든요.

아이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

참 재밌고 신기하기도 해요.

 

 

내가 낳고 내가 기르고 함께 살아와서 내 아이에 대해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한 길 속을 모르는게 바로 사람인것 같아요^^

 

저자는 아이의 얼굴을 읽으라고 말합니다. 도대체 아이의 얼굴을 읽으면 어떤 도움이 될까요?

첫째, 사람의 얼굴은 그 사람만의 체질적 특성 및 그 당시의 건강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일종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둘째, 아이의 얼굴을 보면 소질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해요.

셋째, 아이의 얼굴을 보면 공부의 방향을 올바로 잡을 수 있답니다.

넷째, 아이의 얼굴을 보면 성격이 보인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일반 관상보는 법과 아이의 얼굴을 읽는 법은 다르다고 알려주고있어요.

관상은 정해진 운명, 바뀔 수 없는 운명을 읽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들의 얼굴에서 어디를 바꿔야 할지를 먼저 살펴야한다고 생각하며 다시 말해 변화시켜야 할 부분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어디에 부족한 점이 있고 어디에 장점이 있는지를 파악하여 부족한 것을 메우고 장점을 살리자는 것이며, 적극적으로 얼굴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어요.

 

 

이 세상어디에도 우리아이와 똑같은 아이는 없답니다. 생긴 대로 살고 생긴대로 죽는다고 병도 생긴대로 오며 생긴 대로 공부해야 성공할 확률도 높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조화로운 얼굴이 가장 좋다는 점도 명심해야겠어요.

눈이 크고 이쁘다고 재물운을 뜻하는 코가 크고 잘생겨서 혹은 눈이 못생기고 눈썹이 마음에 안든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들은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으니까요!

 

 

얼굴형에서 전반적인 체질과 성향을 읽고

귀에서 아이의 타고난 바탕을 읽어요, 이마에서는 아이의 지적능력을 읽을 수 있답니다.

눈썹에서느 아이의 고집과 성품을 읽어요.

정신력과 마음을 읽는 눈, 주체성과 성공 가능성을 읽는 코, 포용력과 풍요로움을 읽는 입

의지와 포용력은 턱에서 읽을 수 있답니다.

더불어 생김새와 체질, 얼굴모양을 다루면서 아이들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읽을 거리가

풍성하네요.

 

또한 쉬어가는 코너에선 위인들의 관상이야기를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부록에는 '우리 아이 얼굴 읽기 실전노트'가 포함되어 있어요.

 앞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아이의 사진 찍어서 기본 성향과 체질등을 파악해보면서

내 아이의 미래지도 그리기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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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 생태문학의 고전 <월든>을 쓴 자연시인, 개정판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3
엘리자베스 링 지음, 강미경 옮김 / 두레아이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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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아이들 인물읽기 시리즈 03/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생태문학의 고전 『월든』을 쓴 자연시인

 

이 책은 생태문학의 선구자이자  전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아 온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아동용 전기입니다.

<월든>, <시민의 불복종>을 쓴 작가이며, 법정스님과 간디, 톨스토이, 헤밍웨이, 마틴루터 킹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리가 존경하는 세계적인 위인들의 정신적 스승이었던 소로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쓴 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겐 헨리 데이비드 소로라는 인물이 생소하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아동용 전기를 통해 소로의 삶을 엿볼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소로의 삶을 이해할 수 없겠지만

언젠가 소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날이 오겠죠!

 

 

 

어린시절 소로는 자기 마음과 생각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아이였답니다.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의 마을에서 평생을 지내며 자연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지요.

마을사람들도 소로를 아주 독특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는 교회의 사교모임에도 참석하지않고 혼자 숲속에서 사색하기를 즐겼다고해요.

그렇게 숲 속에 오두막집을 짓고 2년을 산 적도 있다고해요.

연필 만드는 일을 하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 헬렌,형 존, 여동생 소피아

소로네 가족은 화기애애한 가족애를 자랑했다고해요. 

 

 

아버지를 닮아 음악,책을 좋아했고, 손재주도 좋았다고해요.

특히 소로는 형 존과 아주 친하게 지냈다고해요.

하지만 소로는 형과 전혀 달랐다고하네요.

소로 자신도 자기가 남드로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나중에 그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고해요.

"만약 내가 남들과 다르게 행동한다면 그건 내 안에서 들려오는 북소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소로의 머릿속은 늘 생각으로 넘쳐났답니다.

 

이 대목을 읽고 반성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항상 저만의 잣대와 틀을 들이대면서 틀안에 가둘려고했던 제 자신이

참 어리석다는걸 깨우치게 되네요.

   

 16살의 소로는 하버드대학에 입학해서 다양한 지식을 쌓고 자신과 매우 비슷한 자연관을 가진

랠프 월도 에머슨을 알게되고 나중에 우정을 나누며 생각을 주고받게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길 좋아한 소로는 나중에 형 존과 함께 학교를 열기도하는데요.

 

 

"그는 생활비를 벌 만큼만 일을 했다. 나머지 시간은 자기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남겨두었다. 그는 사람들 대부분이 딱히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사느라 지나치게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이런 생각은 평생 동안 이어졌다."

 

"미국체서 최초로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소리 높여 외친 사람들 중 한 명인 소로는 시골의 일부지역만이라도 야생의 상태 그대로 남겨 두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 손을 타지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가 없을 터였기 때문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지금 세상에 없다. 하지만 세상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사람들은 소로의 책들 속에서 깊은 의미를 찾고 있다. 선하고, 부족함 없이 꽉 차고, 소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소로가 전하는 이야기들은 영혼을 높이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릇된 생각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육신은 땅에 묻혀 거름이 되어 버린다.

사람들은 흔히 '필요한 것'이라고 불리는 거짓 운명의 말을 듣고는 좀이 먹고 녹이 슬며 도둑이

훔쳐 갈 재물을 모으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나 인생이 끝날 무렵이면 자연히 알게 되겠지만

이런 것은 어리석은 사람의 인생이다."

-본문 중에서- 

 

 

 

법정스님은 데이비드 소로의 간소한 삶을 존경하고 실천하려하셨죠.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라고 말씀하셨죠.

법정스님은 인간의 양심에 따른 도덕법칙을 강조하고 글과 강연을 통해 노예제도 폐지운동에 헌신하면서 인권과 개혁사상을 줄기차게 역설한 미국의 데이비드 소로를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님은 데이비드 소로의 체취가 남아 있는 월든 호수를 3번이나 찾아가 그를 만났다고 합니다.

비록 소로는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긴 사상과 행적은 스님의 가슴에 항상 남아 있었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과 닮듯이 스님의 삶도 소로의 삶과 많이 닮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자본주의, 황금만능주의인 우리사회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소위 '갑질'하는

분들에게 꼭 읽혀보고픈 책이네요.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를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묻고

제대로 살아서 죽기전에 후회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신을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이라 부를 만큼 자연을 사랑했던 소로. 일찍이 소로가 경고한 대로 자연이 망가지고 세상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19세기를 살았던 소로의 삶은 당시보다

 현재의 우리에게 더 큰 교훈과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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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사전 - 전3권 - 내 책상 위의 역사 선생님
김한종 외 지음, 박승법 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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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 위의 역사 선생님/ 한국사 사전/ 2. 역사 사건. 문화와 사상

 

 

초등5학년이 되면 역사를 배우게 됩니다.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두어야할 한국사공부.

초등 3학년되는 아들녀석과 조금씩 한국사를 접하고있는데요.

중3인 누나가 초등고학년때 읽었던 한국사 편지를 차차 아들녀석에게 보여주려고해요.

책을 읽다보면 정말 어려운 어휘, 용어들이 참 많다는 걸 느껴요.

한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용어들을 정리해 놓은 사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만난 이 책이 딱 안성맞춤이네요.

 

 

약 360여페이지의 두꺼운 책이랍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주제별로 나뉘어 있고 한눈에 보기쉽게 구성되어있더라구요.

제가 만난 책은 2권 역사 사건. 문화 사상에 관한 한국사 사전이랍니다.

1권은 유물과 유적. 법과 제도, 3권은 나라와 민족. 기구와 단체. 역사 인물로 나뉘어 놓았어요.

 

 

 

지금은 초3아들이 활용하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어요.

이 책은 제가 보면서 아이들에게 한국사 공부가르쳐 줄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사의 주요 사실들을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요즘 인터넷 검색을 하면 넘쳐나는게 정보더라구요. 하지만, 부정확하고 틀린 정보도 많고

너무나 방대한 양을 일일이 보고 가려내는 일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아이들의 눈높이에도 맞고 학부모가 자녀를 지도활용하기에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한국사 사전 본문은 개요, 풀이, 심화단계로 나뉘어 있어 수준에 맞게 읽어볼 수도 있어요.

특히 삽화나 자료는 아이들이 글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것 같아요.

 

 

한국사 사전은 표제어마다 관련 지식을 더 찾아볼 수 있도록 '찾아보기'코너가 마련되어있고

몇 권 몇 쪽에 있는지까지 세세하게 표시되어있어요.

 

한국사 사전을 열심히 읽다보면 한국사 척척박사가 되어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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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가고 싶어요 - 사다리부터 로켓까지 달에 가는 36가지 방법 한림 지식그림책 1
마쓰오카 도오루 글.그림, 김경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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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출판사/달에 가고 싶어요/사다리부터 로켓까지 달에 가는 36가지 방법/마쓰오카 도오루 글.그림

 

 

어제가 정월대보름이었죠! 

초저녁에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않았어요.

마침 달과 관련된 재미난 지식그림책을 만나보았어요.

<달에 가고 싶어요>도 세 번째 읽어보고 늦은 밤에 다시 마당으로 나가 보름달을 보며

아이와 소원을 빌었어요!

 

옛날부터 사람들은 달에 가고싶어하고 달에 대한 호기심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인간의 상상력과 호기심, 궁금증 덕분에 오늘날 인류는 로켓으로 달에 갈 수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누구나 갈 수있는건 아니죠.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도 우주여행을 위한 훈련과 교육에만

 260억원이라는 거금이 들었다고하죠 ㅠ.ㅠ

 

손쉽게 달에 갈 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빌려야겠어요.

저는 도무지 로켓밖에는 떠오르지않는데요!  

 

 

이 책은 일본작가 마쓰오카 도오루의 첫 그림책이라고 해요!

달에 가는 다양하고 기발한 방법들이 등장하는데요.

 

 

산에 올라 높은 탑을 세우고

 

 

이 구름 저 구름 갈아타고 하늘을 날아가자.

ㅎㅎ 상상력 가득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별의별 방법들이 다 등장하는데요^^

 

 

손에 잡힐 듯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멀리있는 달.

초등학생 3억 명을 줄줄이 세워야 겨우 닿을 수 있거든.

3억명이라는 숫자가 언뜻 짐작이 되지않지만 아이는

헉! 우리나라 인구의 6배정도 되는 숫자다!면서 놀라는 누치네요.

 

케이블카를 타면 2년, 사다리로 올라가면 60년쯤, 엘리베이터로는 달까지 1년

빛의 속도라면 1.3초 만에 갈 수 있데요.

비행선은 5개월, 제트기로는 15일, 전투기라면 6일..

그렇게 비행기로 출발하지만 비행기는 달에 갈 수 없어요.

비행기는 공기 중에 있는 산소를 받아들여 연료를 태우는데

달에 가려면 공기가 없는 곳에서도 날아갈 수 있고  지구의 중력을 떨칠 수 있을 만큼

빠른 속도와 강한 힘을 갖춘 탈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로켓이죠^^

 

 

로켓의 내부구조와 원리를 한 눈에 알 수있는 펼침책 형식으로 되어있어요.

달에 가기위한 로켓은 무게가 약 2900톤, 높이가 110.6미터, 지름은 10.1미터나 된다고해요!

그런데 탈 수있는 공간은 작아서 단 세 사람과 짐을 실어 나를 수 있을 뿐이랍니다.

많은 연료를 싣고 발사되면 3단분리를 하게 되어 마지막 제3단 로켓이 달에 도달하게 되지요!

 

태양범선, 텔레포테이션, 우주 엘리베이터, 진공 튜브 기차등 상상력과 기술력을 맘껏 뽐내는

다양한 방법들이 아직도 연구되고 있다고해요!

미래에는 어떻게 달에 갈 수있게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이 책은 달에 가고싶다는 아이들의 단순한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시작해서

아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관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로켓의 구조와 원리, 달과 우주에 대한 과학적 설명들이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가득 채워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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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실력을 높여 주는 어휘 만화 4 - 순우리말 초등 어휘 시리즈 4
이승희 글.그림, 조항범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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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국어 실력을 높여 주는 어휘 만화 4 순우리말/이승희 글,그림/조항범 원작,감수

 

 

 

초등학생들 교과서나 문제집을 보면 정말 어려운 어휘들이 많더라구요.

아이들 성적은 어휘력에서 차이나는 듯해요.

그래서 부모들이 책을 많이 읽히기도 하는데요.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뜻을 모르거나 어려운 어휘가 있으면 책읽는게 즐겁지가 않겠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보배 아니겠어요?!

특히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많아서 고사성어나 한자 공부를 많이 시켰는데요.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순우리말에 관한 책을 보여준적은 한번정도 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그것도 따라 쓰며 익히는 책이었는데 아이가 저학년일때는 쓰는것 자체를 어려워해서

책 한권 떼기가 여간 힘들지않더라구요.

 

오늘 만나본 이 책은 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아이가 정말 재밌게 잘 읽어주네요^^

 

 

이 책에는 다채로운 표현이 담긴 순우리말이 100개가 소개되고 있어요.

크게 명사, 형용사, 동사, 부사의 4갈래로 나뉘어놓았고

명사에서는 자연과 기후, 땅과 물, 사람의 부류, 우리 몸과 기능, 능력과 성질

시간과 세월, 물건과 모양으로 2차 분류되어있어요.

 

제가 봐도 생소한 우리말들이 많더라구요.

아름답고 정겨운 순우리말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었으면 좋겠어요!

책장을 넘기면서 보니까 이미 알고있는 우리말도 몇 개 있고,

이것도 순우리말이었구나 싶은것도 있구요.

어감도 예쁘고 뜻이 재미있는 말도 많았어요.

  

 

각 어휘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난 만화로 익힐 수 있답니다.

중학생, 초등생 두 아이 모두 재밌다고 깔깔 잘 읽더라구요.

 

 

요렇게 아래쪽엔 정확하고 자세한 뜻풀이도 나와있어요.

 

형용사로 헛헛하다, 튼실하다, 우세스럽다도 만나 볼 수있어요.

요런 어휘들은 자주 접해 본 단어네요. 

 

동사로 넘러가니 눅지다, 사로지다, 바루다, 두남두다

헉..사투리같기도한 우리말이 왠지 정겹게 느껴지네요.

이야기를 통해 어원에 대해서 알게되니 더 쉽게 이해되고 기억하게 되네요. 

 

부사에는 어떤 말이 있을까요?

미주알고주알, 데면데면, 시나브로, 애면글면 ㅎ 아는 단어가 나오니 반갑네요!

고샅고샅, 구메구메, 깨깨, 나우, 옴니암니,짜장??

이런 말들은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는 우리말인데요 ㅡ..ㅡ 

 

구메구메는 남모르게 틈틈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부사에요.

본래 '구멍구멍마다'라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구멍은 일종의 '틈'이니 구메구메가 '틈마다'라는

공간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답니다. 이 공간적 의미가 시간적 의미로 변하여

'남모르게 틈틈이'가 된 것이라네요^^

 

 

옴니암니는 아주 자질구레한 것까지 좀스럽게 따지는 모양이랍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무척 좋을 책이네요.

이 책을 구메구메 읽다보면 시나브로  어휘가 풍요로워져서 다채롭고 격이 높은 언어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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