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ㅣ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2
양대승 지음, 조정근 그림, 정기문 감수 / 가나출판사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엔 일본은 왜 명성황후를 죽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역사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 가는 중에서 일본은 왜 명성황후를 죽였는지도 이해가 안 갔는데,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살짝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한테 알려드리겠습니다.
1895년 8월 20일, 조선에서 명성황후가 일본인들한테 살해를 당했다. 일본인들은 궁궐을 수비하던 조선 군인들에게 총을 쏜 뒤 궁궐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궁녀와 환관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면서 명성황후를 찾아갔다. 뿐만 아니라 왕의 침실까지 들어가 칼로 고종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결국 명성황후를 찾아낸 일본인들은 명성황후를 죽였다. 그리고 명성황후의 시체를 이불로 싸서 석유를 뿌려 불태워버러기까지 했었다.
이 사건을 을미사변이라고 합니다. 을미사변이란 조선 고종 32년(1895)에, 일본 공사 미우라 고로 등이 일으킨 변란. 일본은 친로적 세력인 명성황후 일파를 없애고 자기네 세력을 펴려고 하였으며, 흥선 대원군은 일본공사와 제휴하기에 이르렀음을 말한다.
왜 일본인들은 왕비였던 명성황후를 죽였냐면, 당시 일본은 조선을 삼키려고 호시탐탐 틈만 노리고 있었다. 일본은 1894년 청나라와 전쟁을 일으켰다. 조선에서 청나라의 영향력을 없애고 자신들이 조선을 차지하기 위해서 였다. 청나라와 일본군의 전쟁은 일본군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일본은 청나라 군대를 물리치고 요동반도마저 빼앗아 버렸다. 청나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일본이 조선을 빼앗는 것은 아주 쉬워졌다. 하지만 명성황후는 서양세력들을 끌어들여 일본이 조선을 빼앗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일본이 중국을 이기고 요동반도까지 점령하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나라는 러시아였다.
일본이 중국을 이기고요동반도까지 점령하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나라는 러시아? 제가 여러분한테 알려드리겠습니다.
요동반도를 차지해 버리면 러시아는 만주와 한반도로 진출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었지요.
러시아는 프랑스, 독일을 끌어들였다. 세 나라의 압박을 받은 일본은 요동반도를 중국에 돌려줄 수 밖에 없었다. 이걸 본 명성황후는 조정에서 일본과 친한 사람들을 몰아내고 러시아와 친한 사람들로 채워 넣었어요. 러시아와 손을 잡고 일본을 막기 위해서였다. 조선 침략을 준비하고 있던 일본에게 있어서 러시아와 서양을 끌어들인 명성황후는 커다란 장애물이었다.그래서 명성황후를 없애기로 한 것이였다.
이 일은 일본의 치밀한 계산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일본은 끝까지 명성황후를 죽인 것이 일본정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발뺌했다. 도리어 명성황후를 죽인 것은 흥선대원군과 조선군대가 꾸민 일이라고 우기기도 했다.
와~ 일본은 진짜로 나쁘다. 암튼 이 책을 읽고 명성황후가 어떻게 죽은 것인지 알아서 기쁘다. 다음은 경제이야기를 쓸 것인데, 생각이나 느낌을 더 자세히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