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관련된 속담.

똑똑한 만화 교과서 속담편 ㅣ 똑똑한 만화 교과서
문향숙 지음, 유남영 그림 / 대교출판 / 2005년 1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가득한 우리나라의 산과 들.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환경 덕분에 우리 속담에는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에 관련된 속담들도 많아요. 꽃과 나무의 피고 짐을 자세히 관찰하여 날씨를 예상하기도 했지요. 식물에 관련된 속담에는 어떤 속담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꽃과 나무에 관련된 속담. 

• 가을에 핀 연꽃이다 : 여름에 피는 연꽃이 때에 맞지 않게 가을에 피듯이, 상황도 모르고 일을 열심히 한다는 뜻. 
• 그늘에 핀 꽃이다 : 남에게 냉대 받고 인정을 얻지 못한다는 뜻. 
• 꽃도 시들면 오던 나비도 안 온다 : 세력이 높아 찾아 오는 사람이 많던 집이더라도 몰락하면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진다는 말. 
• 꽃 본 나비요 물 본 기러기다 : 나비가 꽃을 좋아하고 기러기가 물을 좋아하듯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는 말. 
•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 심는다 : 딸이 시집갈 때 가져갈 기구를 만들기 위해 딸을 낳자마자 오동나무를 심는다는 뜻으로, 미리미리 대비하는 자세를 가리키는 말. 
• 매화도 한철 국화도 한철 : 모든 것은 다 적절한 시기가 있어서 그때가 지나가면 쇠퇴하게 된다는 뜻. 
• 백 일 붉은 꽃 없고 천 일 좋은 사람 없다 : 백 일 동안 시들지 않는 꽃이 없듯이, 사람의 행복도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는 말. 
• 빨리 피는 꽃이 빨리 진다 : 쉽게 성사되는 일은 오래가지 못한다는뜻. 
• 사시나무 떨듯 떤다 : 약간의 바람에도 잎을 심하게 떠는 사시나무처럼, 심한 공포나 추위로 온몸이 벌벌 떨릴 때 쓰는 말. 
• 안개 속에서 꽃 구경하기다 : 안개가 짙어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 꽃을 구경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인 것처럼, 성과 없이 헛수고만 한다는 뜻. 

속담은 계속 읽을수록 매력이 있어서 빠지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속담책도 좋은 것 같다. 그럼 식물과 기상에 관련된 속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감, 배 등의 과일이 풍작이면 폭풍우 있다 : 여름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여 날씨가 좋으면 과실이 풍부하게 열리지만, 이러한 경우 태풍이 오는 경향이 있음을 나타내는 말. 
• 감 열매가 많이 달린 해는 추위가 심하다 : 여름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면 겨울의 대륙성 고기압도 발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겨울에 추위가 심해질 수 있음을 이르는 말. 
• 낙엽이 일찍 지면 눈이 빠르다 : 낙엽이 예년보다 빨리 진다는 것은 대륙성 고기압이 일찍 발달했다는 뜻. 대륙성 고기압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날이 금세 추워지고 그만큼 겨울이 빨리 온다. 따라서 낙엽이 일찍 지면 첫눈이 빨리 올 것이라는 말. 
• 벚꽃이 일찍 피면 풍년 : 꽃이 일찍 피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발달했다는 뜻. 북태평양 고기압은 따뜻한 성질을 지녔으므로 기온이 높아지고, 그만큼 농작물의 성장을 촉진한다. 따라서 벚꽃이 일찍 피면 풍년이 들 것임을 예측하는 말. 

나는 이 책을 읽고 속담에 뜻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 옛날 유치원 때 속담쓰기를 많이 해서 어느정도는 알겠는데, 어려운 것은 거의 까먹었다. 그러나 오늘 이 책을 읽고 글을 썼으므로 이 속담책에 있는 속담이 내가 아예 모르는 것이므로 오늘 알게되어서 기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고사성어책을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