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세기 말의 로마가 가난하고 장래에 희망을 가질 수 없었던것은 아니다. 아니, 그와는 정반대였다. 다만 자녀를 낳아서 키우는 일외에도 쾌적한 인생을 보내는 방법이 늘어났을 뿐이다. - P167

남편의 불륜도 그냥 내버려둔 것은 아니었다. 로마의 창녀들은 관청에 등록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안찰관은 모든 창녀의 명단을 갖고 있으며, 그 명단은 해마다 새롭게 작성되었다. 불륜 상대가 이 명단에 실려 있지 않은 경우, 즉 창녀가 아닌 여자인 경우에는 놀랍게도 스투프룸‘ (강간죄)으로 처벌받게 되었다. 이래서는 바람도 목숨을 걸고 피워야 한다. - P173

. 자식을 적게 낳으려는 풍조와 그에 대한대책이 선진국 출신인 그들에게는 남의 일이 아닌지도 모른다. 세금을공제해주거나 가족 수당을 늘려주는 정도의 대책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스위자식이 없으면 세금면에서 불리하거나 출세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자녀를 낳았다 해도, 아이는 낳고 보면 귀여운 법이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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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6 - 팍스 로마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6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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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선행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나쁜 것은 구체성은 전혀 동반하지 않은 채 이미지만 혼자 걸어가는 경우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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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남자는 여자 뜻대로 되지 않고, 여자 뜻대로 되는 남자는 그 아래에 있는남자뿐이라는 것이다. 여자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후의 생활방식이 결정된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도 좋으니 뛰어난남자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역량과 재능은 일급이 아니더라도 자기뜻대로 되는 남자를 택할 것인가. 클레오파트라는 후자를 택했다. - P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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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친구일 뿐 아니라 보기 드문 능력을지닌 사람에게 닥친 그 비참한 죽음에 대해 그저 분노할 줄밖에 모르는 나를 비난하는 것이었소.
그들은 국익이 우정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소. 따라서 로마 국가에 이로운 카이사르의 죽음에 대해서는 설령 친구라 해도 눈물을흘리면 안된다는 것이오. 나는 그런 고상한 견해에는 흥미가 없소.
솔직히 고백하면, 내 교양은 그렇게 현명한 지혜의 단계에는 아직이르지 못한 모양이오. - P434

그런데 어째서 나까지 그 배은망덕한 자들처럼 카이사르를 증오하고, 카이사르의 죽음을 기뻐해야 한단 말이오? 그들은 이렇게 말했소. "우리가 암살을 결행하지 않았다면 당신들도 조만간 카이사르의 희생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OR SPE RETEd이게 무슨 오만이오!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해 고뇌하기는커녕,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카이사르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조차 금지하려 하고 있으니 말이오. 노예조차도 두려움이나 기쁨이나 고뇌를느끼는 것은 자유인데, 폭군한테서 우리를 해방시켰다고 자칭하는자들은 개인의 감정까지 지배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소?
나한테는 어떤 협박도 효과가 없을 거요. 아무리 내 지위를 위협해도, 나한테서 인간성과 친구로서의 의리까지 빼앗을 수는 없소. - P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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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에서 깼음에도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를 물어보면 좀 더 자고 싶고 곧바로 일어나기엔 어딘가 억울한 기분이 들어서라고 하는데, 이러한 습관은 매우 좋지 않다. (E북)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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