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친구일 뿐 아니라 보기 드문 능력을지닌 사람에게 닥친 그 비참한 죽음에 대해 그저 분노할 줄밖에 모르는 나를 비난하는 것이었소.
그들은 국익이 우정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소. 따라서 로마 국가에 이로운 카이사르의 죽음에 대해서는 설령 친구라 해도 눈물을흘리면 안된다는 것이오. 나는 그런 고상한 견해에는 흥미가 없소.
솔직히 고백하면, 내 교양은 그렇게 현명한 지혜의 단계에는 아직이르지 못한 모양이오. - P434

그런데 어째서 나까지 그 배은망덕한 자들처럼 카이사르를 증오하고, 카이사르의 죽음을 기뻐해야 한단 말이오? 그들은 이렇게 말했소. "우리가 암살을 결행하지 않았다면 당신들도 조만간 카이사르의 희생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OR SPE RETEd이게 무슨 오만이오!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해 고뇌하기는커녕,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카이사르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조차 금지하려 하고 있으니 말이오. 노예조차도 두려움이나 기쁨이나 고뇌를느끼는 것은 자유인데, 폭군한테서 우리를 해방시켰다고 자칭하는자들은 개인의 감정까지 지배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소?
나한테는 어떤 협박도 효과가 없을 거요. 아무리 내 지위를 위협해도, 나한테서 인간성과 친구로서의 의리까지 빼앗을 수는 없소. - P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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