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파리의 아파트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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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기욤뮈소 만의 몰입가 있는 스토리. 다행인 것은 최근에 보았던 몇몇 작품처럼 끝마무리가 불안하지 않았다는 것. 덕분에 마지막까지 긴장감있게 읽었다

. 마지막 두 남녀 주인공의 선택을 보면서 나라면 어찌 했을까? 생각을 했다. 이것이 최선이었을까? 반면에 쥴리안에게 이 이상이 있을까? 어려운 이야기다

. 심장마비로 죽은 천재 화가에서 시작하여 부성애, 모성애... 그리고 연쇄 살인마, 마왕... 이야기는 끊임없이 변조하고 달려간다. 그 많은 이야기들을 하나의 스토리에 녹인 작가에게 박수를!!!

. 근데 개인적으로... 표지 디자인과 제목이 전~~혀 책과 어울리지 않는다. 이 둘만 적절했어도 더 히트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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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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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이라 그런지 다들 이야기의 마무리가 조금씩 아쉬웠다. 좀만 더 길게 끌고 갔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이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하긴 아쉬운데... 뭐 이런 느낌?
. 특히 “옥수수와 나”와 “최은지와 박인수”는 소재와 등장인물들이 재밌어서 좀 더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로 끌고가면 어땠을까 했다.
. 7편의 단편. 모두가 무엇인가를 상실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래서 전반적으로 어둡고 무겁다. 다음 책은 좀 더 밝은 책을 읽어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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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의 동쪽 민음의 시 229
오정국 지음 / 민음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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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집중이 잘 안되었던 시집. 뭐랄까... 시인의 싯구와 나의 언어 사이에 간극이 좀 있었다고나 할까?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차분히 읽어 봐야겠다.

. 이 분... 겨울산을 좋아하시나보다. 시 곳곳에 겨울산이 담겨져 있다. 안그래도 최근에 겨울산을 다녀와설까? 시인이 묘사하는 풍경이 바로 앞에서 잡힐 듯 하다.

. 한참 눈길이 머물었던 글
: 그날 밤의 달빛을 앓는 중이다
: 천지사방 가득한 햇빛이지만 내가 받는 햇빛은 몸 하나 부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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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은, 작고 크다 (책 + 정규 8집)
루시드 폴 지음 / 예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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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것을 책을 샀더니 음반이 들어 있었다 해야 하는 것인지... 음반을 샀더니 책이 서비스였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 불분명 하지만, 확실한 것은 에세이와 음반이 너무나 잘 어울러져 있다는 것이다. 에세이를 읽으면서 듣는 음악이... 참 좋았다.

. 이 에세이집에 함께 실린 노래들은 그 가사 만으로도 완전한 한 편의 시다. 요즘 언제 내가 이 처럼 시같은 노래를 들었었나?를 되집어 볼 정도. 특별히 ˝한없이 걷고 싶어라˝와 ˝밤의 오스티나토˝의 가사가 너무 좋았다.

. 분명 도시 남녀가 제주도에 가서 이제 4년째 산다고 했는데... 어찌나 새도 나무도 꽃도 많이 아는지...

. 기억에 남는 글
: 누군가는 ‘가장 좋은 독자는 다시 읽는 독자‘라고 했다. 똑같은 글도, 음악도, 사람도, 풍경도, 언제나 달리 다가오니까.
: 아무리 작고, 아무리 먼 밭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해도, 내가 바라는 대로 짓는 농사보다 더 값질 수는 없다는 것을.
: 취향을 굳이 “철학”이나 “신념”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그렇게 되는 순간, 원래도 보수적인 농부의 삶이 더 딱딱하게 굳어버리지 않을까, 두렵다. 그냥 “취향”이라는 말, 이 말이 나는 딱 좋다.
: 농부는 돌보는 사람입니다. 무엇도 거스리지 않고, 돌보고, 결실을 되돌리는 사람. 그게 농부입니다
: 우리 밭에 ‘잡초‘는 없다. 그저 ‘풀‘이 있을 뿐이다.
: 억센 것이 강한 것이 아니듯, 부드러운 것이 약한 것도 아니다.
: ‘음악은 산책이다‘. 생각해보면 음악뿐 만이 아니다. 시간이 개입하는 모든 자극은 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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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 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 민음사 모던 클래식 36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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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접한 가즈오 이시구로의 단편집. 다섯 편의 음악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재밌는 것은 다섯 편의 단편이 이리저리 연결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첫 편에 나온 가수 토니 가드너의 아내 린디가 세번째 편에 나오고, 마지막 편의 카페 뮤지션은 첫 편의 주인공과 연결되어진다. 작가가 의도했겠지?

. 언제나 그랬듯이 모든 소설이 1인칭이고 주인공의 독백으로 진행이 된다. 이 작가의 성향 상 극적인 장면이 있다거나 복잡한 구성을 갖고 있지도 않다. 차분하고 일상적이다. 그러다 보니 단편 다섯 편들이 모두 어? 하면서 끝난다. 좀 더 긴장감이 있거나 확실한 엔딩이 있기를 바라면 욕심일까?

. 암튼 그래서 이 작가는 단편보다 장편을 찾아 보는걸로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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