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행동 - 2023 읽어주기 좋은 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6
재클린 우드슨 지음, E. B. 루이스 그림, 김선희 옮김 / 북극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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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딱지가 붙은 책이라..., 기대를 하지 않고 펼쳐보았습니다. (원래 수상작들은 기대를 하고 보면 생각보다는 안 좋을 수가 있기에.. ㅎㅎㅎ)


이 책은 타출판사에서 2016년에 나왔다가 절판이 되고 북극곰에서 개정판으로 새로 나왔습니다. 복간이 되는 이유는 분명히 있겠죠. 




어느 겨울날, 마야라는 아이가 전학을 왔는데, 클로이를 포함한 친구들의 눈에 마야는 옷차림이 형편없었어요. 

마야가 친구들에게 다가가지만 아무도 마야를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친구들은 모두 마야를 따돌리고, 뒤에서 수근댔지요. 

마야의 노력에도 반아이들 누구도 마야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어요. 




마야가 학교에 오지 않은 날,

선생님은 물이 가득 찬 커다란 그릇을 가지고 오셔서 친절에 대해 이야기 하자고 하십니다. 

선생님이 작은 돌멩이를 물 위로 떨어뜨리자, 돌멩이가 빠진 자리에서 작은 물결이 일더니 주위로 퍼져나갔어요. 



"친절이란 이런 거란다. 작은 친절이 물결처럼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지."

그리고 선생님은 자신이 한 작은 친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한 작은 친절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요..

하지만 클로이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마지막까지 읽다가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원래 잘 안 우는 스타일인데 요즘 왜이렇게 눈물이 쉽게 나는지...(나이 때문인가..?)


책을 덮고 뒷표지를 읽어봅니다. 

💙친절한 행동을 할 때마다 세상은 조금씩 더 나아진다!





내가 일상에서 하는 친절한 행동은 무엇인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둘째는 식탁 닦는 것, 막내는 놀이터에서 그네를 양보한 것이라고 했어요. 

너희의 작은 친절이 계속 쌓이면 세상은 더 좋아질 거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북극곰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한 저의 후기를 올립니다. 

친절이란 이런 거란다. 작은 친절이 물결처럼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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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천재를 위한 남다른 지식 사전
T. J. 레슬러 지음, 신인수 옮김 / 비룡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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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 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이런 책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특히 이상하고 흔치않은 동물에 대해서는 저보다도 훨씬 많이 알고 있는 아이라서, 이런 책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책을 더 읽게 만드는데 (물론 글을 다 읽지 않더라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둘째와 셋째에게 가장 특이했거나, 신기했던 동물에 표시를 하라고 태그를 5개씩 나눠줬더니 심사 숙고하여 붙이더라구요. 


유일하게 둘이 겹쳤던 동물은 바로 '핑크 드래곤'이었습니다. 용노래기라고도 하는 이 동물은 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 구스베리, 완보동물, 나뭇잎카멜레온, 코주부 벌레는 막내가,

바비루사, 빈투롱, 나무타기 캥거루, 오스댁스는 둘째가 골랐던 신기한 동물들입니다. 






이 책은 단지 신기한 동물들을 열거하며 소개하는 게 아니라,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서 그루핑되어 소개가 됩니다. 


▷ 동물 천재를 소개합니다

▷ 동물 천재에게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 다양한 심리 테스트

- 어떤 동물을 키울까요? 에서 저는 아무리해도 반려 동멩이가 나왔어요. ㅎㅎㅎ



▷ 진짜로?!

▷ 동물 연예 뉴스

▷ 베스트 동물 시상식, 1위는 누구?


이렇듯,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우수한 컨텐츠 중에서도 재미있고 기발하고 특별한 지식만을 모아서 만든 <동물 천재를 위한 남다른 지식 사전>는 동물 덕후들에게 최적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들처럼 동물을 좋아하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동물천재들에게 또 다른 호기심 천국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고퀄리티의 실사 사진과 함께 하는 지식 사전이라서 아이들도 어른도 함께 보며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건 덤이고요.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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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스키 탈 수 있니? - 2023 읽어주기 좋은 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5
레이먼드 앤트로버스 지음, 폴리 던바 그림, 김지혜 옮김 / 북극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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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꿀시사회에서 이순영 대표님께서 이 책을 소개해주실 때 눈여겨 본 책입니다.
글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에 청력 손실로 보청기를 끼는 그림 작가의 합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책 표지를 보면서 귀에 꽂은 게 뭘까? 하고 물었더니 스키신발? 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그럴까? 하며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글을 읽어주면서 문장 곳곳에서 어린 곰이 잘 듣지 못하고 소리를 ‘느끼고’ 있다는 표현을 찾을 수 있었어요.
처음 아빠가 깨울 때도 그렇고,
아빠 목소리를 느꼈다고 표현하는 것,
계단을 내려오며 느끼는 것 등에서요.

아빠는 아이에게 “너 스키 탈 수 있니?”라고 묻지요.
원서 제목은 “Can bears ski?” 인데,
“Can you here me?”라고 묻는 질문이 잘 안 들려서 can bears ski로 들리는 거예요.

학교에 가는 길에 만난 친구에게 인사를 못 하게 되고,
수업시간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는지도 잘 모르고,
점심시간 친구들이 이야기 하다가 웃어도 함께 웃지 못하고…

결국 아빠는 ‘나’를 데리고 병원에 갑니다.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는 보청기를 끼게 되지요.
보청기를 낀 다음에 들리는 소리에 반응하는 곰의 표정이나 글의 디자인이 넘 찰떡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책을 다 읽고 다시 표지를 보며 귀에 꽂은 건 보청기라는 걸 얘기하고,
유치원에서 수어, 점자를 배웠던 막내와 알고 있는 수어를 해보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리고 청각이 아닌 방법으로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걸 얘기하다가 얼마전에 구입한 칼림바도 진동으로 소리를 느낄 수 있다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북극곰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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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메타버스 1 - 줄리엣에게 웃음을 돌려줘 메타버스 판타지 1
차유진 지음, 에이리 그림 / 슬로래빗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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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메타버스
#차유진글 #에이리그림

<난데없이 메타버스>는 딸이 먼저 샘플 책으로 보고는 재밌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마침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많이 듣는데,
동화 책속에 등장하는 ‘메타버스’이야기라서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먼저 읽고, 딸이 읽었는데 딸의 소감은 생각보다 재밌었다.라고 한마디 남겨주었어요. ^^

주인공 지유는 아침에 식탁 위에 놓여진 엄마 아빠의 이혼 신고서를 보고는 내내 마음이 무겁습니다.
학교에서도 걱정을 하다가 조퇴를 하던 중,
운동장에 나타난 ‘메타버스’를 보고 타게 됩니다.

지유는 평소 독서량이 매우 많은 아이였기에,
지유가 간 세상은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속이었어요.
그런데 아니!! 몬터규 가문과 캐풀렛 가문의 사람들은 피켓 시위를 하고 있었어요.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고 있기에, 원작대로 서로 사랑하라고요.
ㅎㅎㅎ

로미오와 줄리엔 이야기를 혹여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서 지유는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를 상세히 들려줍니다.

알고보니 로미오는 아빠, 줄리엣은 엄마였는데
둘 사이의 불만을 들어보니 현실의 엄마 아빠의 불만과 같았어요.

지유는 메타버스로 간 세상에서 둘 사이를 어떻게 다시 사랑하게 만들어 줄까요?
그리고 현실로 돌아오면 어떻게 될까요?

이야기에 푹 빠져서 후루룩 읽었는데,
딸도 그랬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

메타버스에 대하여 더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초등 중학년 이상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북치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슬로래빗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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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나는 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3
김지인 지음 / 북극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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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는 있는 것인지 의아한 날들입니다.
이번 주에는 이 책을 가지고 뒷산에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안 받쳐주려나 봅니다.

표지에는 벽에 꽃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작은 곰이 있습니다.
아기곰은 동굴 속에서 눈오는 밖을 바라보며 엄마곰에게 질문합니다.
“왜 겨울에만 눈이 내려요?”
“구름이 겨울잠을 자러 내려와서 그래.”
“왜 구름은 내려와서 자요?”
“하늘에서 잠들면… 자다가 떨어지거든!”

아기곰은 엄마곰에게 계속 질문을 하고,
엄마곰은 아기곰의 수준에 맞게 대답을 해줍니다.

끊임없이 질문하는 아기곰을 보면서,
얘도 참 잠자기 싫은가보다..하고 생각했어요.
그러함에도 엄마곰은 사랑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대답을 해줍니다.
이 그림책도 육아서로 느껴지는 것이,
아이의 무궁한 상상력의 원천은 바로 엄마의 열린 대답이자 열린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에게 그림책이라는 매개가 있으니, 아이와 함께 역할 놀이 하듯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색감이 따스해서 곧 봄이 올 것 같은 느낌의 그림입니다.

날씨가 조금 풀리면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서 봄이 오는 순간을 찾아내고 싶네요.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저의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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