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100층짜리 집 (미니 보드북) 100층짜리 집 3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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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집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이지요.
이번에 바다 100층짜리 집 미니보드북이 나왔는데,
역시 아이가 정말 좋아합니다.
외출시에 가방에 한 두 권 가지고 나가면,
심심할 때 꺼내서 보기에 좋고,
글자를 모르더라도 그림을 찬찬히 보면서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지요.

바다 100층짜리 집에는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책을 아래에서 위로 넘기는 형식입니다.
10층 단위로 사는 동물이 달라져서,
그 다음 층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 미리 예측하는 재미도 있구요.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바다생물도 있고, 약간은 낯선 이름의 동물도 있답니다.
아이들은 바닷속으로 한층 한층 내려가면서 100까지 수 세기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지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린 그림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집에서는 큰 책으로 보고,
외출시에는 미니 보드북을 가지고 다니고!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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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미래 리더를 위한 위인전 힙하게 읽기
버튼북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스푼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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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읽었던 위인전은 정말 재미없었고,
몇 년 전 외국에 살 때 중고로 들인 위인전집은 표지가 너무 구려서(ㅋㅋㅋ) 읽고 싶지 않을 정도예요. 잘 살펴보면 유명한 작가님의 그림이 몇 권 있는데 말이지요. ^^

아무튼, 이번에 스푼북에서 나온 ‘미래 리더를 위한 위인전 힙하게 읽기’ 시리즈 중 <스티븐 호킹>을 받아서 보는데 와우!
표지부터 시선을 끌고 내용은 가독성이 좋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표지에서부터 스티븐 호킹을 나타내는 단어들로 임팩트 있게 보여주고,
내용으로 들어가면
먼저 스티븐 호킹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스티븐 호킹이 살았던 세상을 연도별로 나타내줘서 한눈에 보고 이해하기 쉬웠답니다.
어린시절 가정 환경과 학습 능력이 점점 향상된 것,
그리고 루게릭병에 걸린 것..
블랙홀과 빅뱅 이론까지…,

스티븐 호킹에 대해서 초등학생들이 읽고 이해할 만한 수준으로 적절한 그림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이런 위인전이 있었다면,
위인전도 잘 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른 인물에 대한 책도 찾아서 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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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캠핑 강원 사계절 아이와 여행
전정임 지음, 강영지 그림 / 안녕로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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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사는 곳은 단풍들로 알록달록하답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도,
그래디언트를 만들며 빨갛게 물든 단풍잎도
볼 때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런 날에 산으로 캠핑을 가는 건 어떨까요?
저는 <가을캠핑 강원>의 주인공 완이와 함께
강원도로 캠핑을 다녀왔답니다.

이 책은 사계절아이와 여행 시리즈 중
<봄 길 남도>, <여름방학 제주>를 이은
세번째 책입니다.
조만간 <겨울손님 서울>도 출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을캠핑 강원도>는 목차에서 보듯이,
강원도의 구석구석을 다양한 측면으로 접근하여
주인공 완이와 함께 6일동안 강원도를 경험하는 동화책입니다.

강원도의 지리적 위치에 따른 전쟁과 분단의 역사,
기후적 특징으로 인한 농업,
계절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옛이야기, 강릉의 역사적 인물 등
강원도의 모든 것이 초등학생의 수준에 맞게 잘 나와 있습니다.
삽화 역시도 적절하게 잘 들어가서 동화 읽는 맛을 배가시켰구요...

읽으면서 초당두부에서 ‘초당’의 뜻도 알게 되고,
완이의 대사를 통해 아이를 대하는 저의 마음도 다잡게 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같은 경험을 한 동생을 둔 아이들이라면 완이의 마음에 감정이입을 할지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에게 이 책을 주고 강원도 여행 일정을 짜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곧 나올 서울편도 매우 기대가 되네요.

안녕로빈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솔직한 리뷰를 썼습니다.

#가을여행 #여행책 #교과서여행 #가을캠핑강원 #안녕로빈 #강원도여행 #가을캠핑 #안녕로빈출판사 #동화책추천 #사계절아이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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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 전면개정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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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사회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유시민 작가님의 책인 것을 나중에 커서 알게 되었답니다.
그 당시에 꾸역꾸역.. 외계어 읽듯이 읽었던 생각이 나네요. ^^

몇 해 전 이 책을 읽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절판이 되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전면 개정판으로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더 반가운 것은 사전 서평단으로 책을 먼저 받아본 것이라고 할까요?^^
책을 기다리며 도서관에서 초판본을 빌려왔어요.

개정판을 받아보고, 유시민 작가님이 이 책을 다시 펴내며 쓰신 서문 중
‘열정은 넘치지만 공부는 모자란,
열심히 배우지만 사유의 폭은 좁은,
의욕이 지나쳐 논리의 비약을 일삼는,
공감하기보다는 주장하는 데 급급한,
현학적 문장을 지성의 표현으로 여기는,
글쓰기의 기초가 약한 젊은이가 보였다.’
이런 이유로 책을 절판시켰다고 하시는 부분에서,
저는 정치인 유시민과 작가 유시민의 차이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책은 크게 11개의 사건을 그 전후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서술되어 있습니다.
개정 전에는 4.19혁명에 대한 내용도 있으나, 개정판에는 수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의 한국 현대사에 자세히 적혀있으므로.. - 나의 한국 현대사도 재밌게 읽었는데요. :))

드레퓌스 사건으로부터 1, 2차 세계 대전을 거쳐
독일이 통일하고 소련이 폐막하며 막을 내린 20세기의 역사를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100년의 시간동안 세계는 어떻게 변화했나, 어떤 사상이 주를 이루었나, 어떤 사람이 나와서 일을 그르치거나 제대로 했나.. 시민은 어떤 역할을 했나, 등 다양한 시각으로 책을 볼 수 있어서 책을 읽는 시간동안 개안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특히 재밌게 본 지점은,
세계의 패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일련의 과정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 역사는 제게 너무 어렵고, 지긋지긋한 과목이었는데, 마흔을 넘으며 살아보니 (후훗!) 역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님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한국사에서 허우적 거리는 첫째에게 보다 쉽게 역사를 접하게 다양한 책들을 추천해주었는데, 세계사를 배울 시점엔 제가 공부를 좀 해서 재밌게 얘기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전면 개정판으로 다시 써주신 유시민 작가님과 책을 내주신 돌베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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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입니다
박소현 지음 / 굿웰스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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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치매할머니의보호자입니다
#박소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입니다> 서평이벤트에 응모하여 책을 받았습니다.

톡톡교육연구소 소장이자 강연가, 코치, 동기부여가 그리고 작가이신 박소현 작가는 갑작스런 할머니의 치매로 인하여, 20대 초반의 나이에 할머니를 간병하게 됩니다.

할머니의 갑작스런, 아니 그 전에 그런 신호를 받았음에도 그저 건망증이라고 치부하며 보낸 시간을 아쉬워하면서도 ‘현재’를 잘 대처하며 현명하게 할머니의 치매를 받아들입니다.

저의 친할머니는 연세에 비해 건강하게 사시다가, 어느 겨울 다리가 다치시면서 집안에만 계시다보니 자연스레 치매로 1년을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엄마가 꼬박 1년을 집에서 할머니의 대소변을 다 받아내시며 할머니의 치매를 지켜보셨죠..
저는 몇 달에 한번 내려가서 할머니 곁에서 잠을 자고 오는 것 밖에 해드린 게 없네요.
밤새 기저귀 뜯는 소리에 잠을 못 잔 적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 시간을 되돌아보면 그 시간이 저에게 죄책감을 사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제 외할머니…
올해 아흔이신 외할머니는, 코로나 전까지는 정말 건강하게 사회활동도 하셨는데,
코로나에 이사까지 하시면서 집에만 계시다보니 서서히 치매가 오신 것 같아요. ㅜㅜ
요즘은 오후에 요양보호사분이 오셔서 집안청소나 빨래를 해주시고, 할머니 말동무가 되어주시다가 가신다고 하니 걱정은 좀 덜었는데요..
자주 가서 뵈어야지… 하는 저의 다짐도,
아이들 셋 케어하다보면 쉽지 않네요.

박소현 작가님의 말씀처럼,
자주 찾아뵙는 것, 같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최고의 돌봄이듯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자주 찾아뵙도록 할게요.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치매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고,
치매 가족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를 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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