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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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출간 된

<만복이네 떡집> 이후

드디어 10년만에

<장군이네 떡집>과 <소원 떡집>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만복이제 떡집 세 번째 이야기

<소원 떡집>






꼬랑쥐는

아홉 형제 중 가장 마지막에

태어나서

꼬랑쥐라 불려요.



꼬랑쥐는 몸집이 작고

앞니가 자라지 않아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했어요.


쥐의 세계에서는

딱 굶어 죽기 십상이거든요.



꼬랑쥐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먼 조상 중에

손톱을 먹고 사람이 된

쥐가 있다던데,


꼬랑쥐는 매일 쓰레기통을 뒤져

사람 손톱을 찾아 먹었어요.



꼬랑쥐의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삼신할머니는 듣고 있었어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삼신할머니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떡집을 열었는데

떡 배달원으로 꼬랑쥐가

제격이라 생각했어요.


떡 배달원은 신속 정확해야하잖아요.



떡 배달원이 된 꼬랑쥐는

그동안 쓰레기통에 먹어 본

손톱의 맛으로

떡이 필요한 친구들을 찾아냈어요.


 

 

 

그리고 삼신할머니의 소원 떡을 먹은

아이들은 모두 원하는 소원을 이루어요.


꼬랑쥐 너무 기특하죠~


 


삼신할머니는 꼬랑쥐를 위한

떡도 준비했어요.


꼬랑쥐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만복이네 떡집을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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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있어요
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니시무라 쓰치카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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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코는 초등 6학년

여학생입니다.


중학생 오빠와 엄마,

주말에만 집에 오는 아빠와

살고 있습니다.


오빠는 초등학생 때

야구를 했었지만

5학년 여름부터 학원을 다녀

원하는 중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오빠도 학원에 다녔으니까'

히나코도 진학을 위해

학원에 다닙니다.


그러나 학교 친구들이 많이 가는

동네 중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엄마가 아르바이트를 간 날,

사쿠라에게 전화가 옵니다.


친구 고코와 놀고 있는데

히나코도 놀러 오라고 합니다.


히나코는 사쿠라네 집에서

놀다가 학원에 가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때 거실 옆 방에서

모르는 여자아이가 나왔습니다.


"으악!

누,누구야?"

 

 


 

 

 

 

그 여자아이 이름은 슈지,

어른인 척

학원에 전화거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날 히나코는 결국 학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수첩을 하나 발견합니다.


수첩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었어요.


'나쁜 부모는 자식을 보지 않는다.

보고 있다고 해도 겉만 본다. 마음은 보지 않는다.

마음은 보지도 않으면서 시키고 싶은 건 몰아붙인다.

더욱이 그걸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나쁘다.

...

나는 부모에게 지배당하고 싶지 않다.

나는 내 길을 걸어가고 싶다.'



그후로도 히나코는 사나코의 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학원에 가지 않곤 했습니다.


그러다 고코에게거

비밀 이야기를 하나 듣게 됩니다.


사쿠라가 동네 중학교에 같이 가고

싶은 친구들을 늘리기 위해서

학원에 건성으로 다니는 아이들을

그만두게 하려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요.

 

 

 

 

 

 

 

 


 

'이건 내 문제다.

엄마가 무리하게 시킨다는 생각이 든다든가,

그래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든가

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가

그게 중요하다.'


히나코는 수첩에 적힌 글을 읽으며

학원 모의고사 시험장으로 가지 않고

비어 있는 외갓집으로 향합니다.

슈지와 함께요.


 

 

 

 

 

그리고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집을

정리하러 온 이모와 만나게 됩니다.


그날 히나코와 엄마, 이모는

함께 외갓집에서 자고 가기로 합니다.


히나코는 엄마와 이모의 대화로

엄마를 이해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히나코가 주은 수첩의 주인이

바로 엄마라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되죠.


어떻게 된 일일까요?



나이가 많고 바쁘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하지 않고

밥상을 차릴 때 TV를 보고 있거나

TV를 볼 때 방해된다는 이유로

히나코에게 빨래를 개라는 오빠에게

이제 엄마는 집안일을 거들라고 합니다.


아빠에게도 얘기하겠다고 하고요.


그리고 히나코는 앞으로

학원을 열심히 다녀보기로 다짐합니다.




엄마와 딸의 성장기라는

책 소개글을 읽고는

아이보다 제가 먼저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독서지도사 교육 받으면서

새롭게(!) 생긴 책 읽을 때의 습관은

책 앞표지와 뒷표지가 다 보이도록

활짝 펴보는 거에요.


보통은 하나의 그림이

앞표지와 뒷표지에 걸쳐서

그려져 있거든요.

 

 

 

 


 

그런데 뒷표지에

아빠와 오빠는 식탁에 앉아

TV를 보고 있고

앞표지에 엄마와 히나코는

집안일을 하고 있네요.


책을 읽기 전 이 그림을 보면서

엄마의 불만 가득한 표정에

자꾸 눈길이 가더라고요.



저는 외동아들만 키워서

차별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그리고 아이가 부모와 살다가 독립해서는

스스로 살림을 꾸려가야한다고

여기거든요.


그래서 빨래 널고 개는 거,

식탁 차리는 거,

청소하고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것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어요.


오히려 어렸을 때 그런 교육을 받지

않은 남편쪽이 살림에 문외한이죠.


어른인 남편을 보면서

아이인 아들을 잘 가르쳐야한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엄마와 딸의 관계 뿐만 아니라

자녀를 키우는 모든 가족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으로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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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독서법 - 초중고로 이어지는 입시독서의 모든 것
박노성.여성오 지음 / 일상과이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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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 입시의 향방을 가르는 독서, 대책은 무엇인가?

제2부 유아,초등학생을 위한 발달단계별 독서법

제3부 중,고등학생을 위한 창의융합독서법

제4부 수능 지문이 만만해지는 첨삭지도



아이가 이제 5학년이라

가장 관심가는 목차는 2부와 3부였는데

각자 아이의 나이나 독서 수준에 맞춰

필요한 부분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법,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하는 법에 관한

책들을 주로 읽었다.


그래서 입시를 목표로 두고

초중고 시기에 읽을 책을 하나로 꿰는

<대치동 독서법>의 내용이 조금은 놀라웠다.


첫째는 내가 막연하게 그려봤던

아이 나이에 맞는 독서 수준보다

책에서 소개하는 권장연령 책 수준이

훨씬(!) 높았기 때문이고,


둘째는 고려하지 않았던 다양한 영역들에서

읽으면 좋을 책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아이에게 신간이나 베스트셀로 위주로

책을 주었다면

이제는 분야를 넓혀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어야할 때라는 걸 깨달았다.



특별히 '6학년을 위한 독서방법' 기록!


창작도서와 정보도서의 비율이 5:5면 좋고,

4:6 또는 3:7 정도도 적절하다.


정보도서 영역은

경제, 정치, 시사, 역사, 인권,

철학, 환경, 수학, 과학, 예술 등이 있다.


5학년 때부터 고전 완역본 읽기를 하면 좋은데

책 목록은 다음과 같다.


걸리버 여행기, 유토피아,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소크라테스의 변명,

프랑켄슈타인, 로빈슨 크루소,

톰 소여의 모험, 로빈 훗, 해저2만리,

폭풍의 언덕, 비밀의 화원 등.



또, 5학년 하반기부터

교과연계도서나 주요기관 추천 도서로 기둥을 세우고

주변에 살 붙이기 작업 필요하다!


가치관이 정립되는 시기이니만큼

지금까지의 독서 습관을 돌아보고

약점을 보완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우선 꼭 읽어야 할 도서목록 작성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읽어 나가는 독서 계획표를 세워보자!



아직 초등학생 학부모라

중,고등학생들의 생활을 100% 알지는 못하지만

<대치동 독서법>에서 권하는 책들은

학업 공부를 하면서 읽기 쉽지 않은 책들로 보인다. 


책 두께도 만만치 않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이

얼마나 쌓여야할지 잠시만 생각해보아도

벌써부터 긴장감이 생긴다.



책을 좋아하고

독해력을 길렀다면

이제부턴 분야를 넓히고

지식을 쌓는 단계로 들어가보자!





***


30) 국어 공부는 사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문과 문항을 이해하려면 읽기능력부터 키워야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국어 공부의 '기본'은 읽기능력입니다. 읽는 것, 즉 독서는 학생 스스로 해야 합니다. 학원 강사 등이 독서를 학생 대신 해줄 수는 없으니까요. 책을 읽지 않으면 토론도 논술도 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수능 국어 영역도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53) 일반적인 독서와 슬로리딩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읽기 속도일까요? 아닙니다. 읽기의 깊이입니다. 이른바 '비틀어 읽기'죠. 비틀어 읽기를 시도하면 처음에는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만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에 응용력이 생깁니다. 습득한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냅니다. (중략)

슬로리딩으로 학생들의 독서력이 놀랍게 향상했습니다. 토론과 글쓰기 등 모든 면에서 실력이 늘었습니다. 이유는 교사들의 교육 방법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을 교사들이 눈으로 보고 이해한 후 도왔기 때문입니다.


193) 한국사와 세계사 독서를 위한 5가지 팁

1. 지리에 관한 책을 많이 읽혀주세요.

2. 한국사와 세계사를 접목하는 통합적인 역사책도 읽혀주세요.

3. 한국사와 세계사에 등장하는 어휘는 꼭 익혀주세요.

4. 세계문학을 통해 그 시대의 모습을 폭넓게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5. 책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사진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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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자! 한림아동문학선
이토 히로시 지음, 김버들 옮김 / 한림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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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자!





그림을 보자마자


"원숭이를 닮은 동생!"

하고 외쳤어요.


프뢰벨 K북클럽에

작가 이토히로시의 시리즈가

들어 있거든요.


원숭이를 닮은 동생을

데려가라거나

동생을 훈련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누나의 이야기에요.


글과 그림이 기발해서

아이랑 깔깔 거리며 봤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작가의 그림체를 보자마자

알아 볼 수 있었어요.




주인공 소녀는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엄마는 어디에 가냐고 물어요.


아니, 당연히 가방을 매고

학교에 가지 어딜 가겠어요?

 


 

 


 

항상 함께 학교에 가는 친구가

오늘따라 일찍 나와 기다려주었어요.


둘은 학교에 가기 싫다며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개미를 따라갈까?

납치를 당할까?


평범한(!) 납치는 안되고

UFO에 납치 당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하늘을 향해

UFO를 불러봐도

감감 무소식.

ㅋㅋㅋㅋ


 

 


두 친구는 10년 20년 후에도

학교에 다녀야하다니

조금은 따분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는

어른도 아이도 지치기 마련이죠.ㅎ


그래서 방학을 기다리는 걸까요~

 


 


 

두 친구는 학교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놀라운 사실을

말해 줍니다.


오늘이 바로 개교기념일이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어디 가냐고 물은 거군요.


그래서 친구는 엄마와 영화를 보러

간다는 거였군요.




이제 학교를 안 가도 되는데

두 친구 조금 아쉬워하는 마음인 건

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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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7 - 드래곤의 공격을 뚫고 나가는 법 드래곤 길들이기 7
크레시다 코웰 지음, 김선희 옮김 / 예림당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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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일곱 번째 이야기

드래곤의 공격을 뚫고 나가는 법




드디어 일곱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아이가 애니메이션으로도

책으로도 좋아하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히컵은 친구들과

바이킹 수영 경기에 참가합니다.


우승자는

바다에서 가장 늦게

돌아오는 사람이라고 하니

경기 규칙이 여느 경기와는

사뭇 다르죠?


 

 

 

 

알고보니

이 바이킹 수영 경기는

히컵의 고조할아버지 때부터

전해오는 거래요.


히컵의 고조할아버지 그림비어드는

바바릭 군도의 마지막 왕이었는데

머더러스 족장 매그니피센트가

수영 경기를 제안했대요.


이기는 사람에게 한 가지 요청을

들어주기로 약속하고요.


매그니피센트는 71시간하고 42분만에

해변으로 돌아왔어요.


그림비어드는 일주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고요.


그래서 매그니피센트는

바바릭 군도의 왕의 자리를

차지했어요.


그런데 석 달 뒤,

그림비어드가 나타났고

다시 왕국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매년 열리는 부족 간

친선 수영 경기는

이런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열린다고 해요.




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히컵은 자신이 가장 빨리

해변으로 돌아올거라 예상 합니다.


그런데 히컵, 피시레그, 카미카지는

바다에서 랩터텅 드래곤을 만나

아메리칸드림2호 배로 잡혀 옵니다.


 

 

 

 

그곳에는 노버트와 매드것이 있었어요.


노버트는 4권에서 만난

이웃 족장인데

썩 달갑지 않은 인연이죠.


매드것은 수영 경기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버트의 배에 머무르는 대신

노버트에게 히컵을 잡아다 준 것이었어요.

 

 

 

 


 

히컵이 노버트에게서

방향을 알려주는 째깍거리는 둥근

물건을 훔쳤었거든요.


노버트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아메리카에 가기 위해

그 물건이 필요했고요.


하지만 노버트는 째깍거리는

물건을 읽지 못했어요.


결국 그것을 읽을 수 있는 히컵과

친구들은 노버트와 함께 아메리카로

향하게 되었죠.



놀라운 사실은

노버트의 배에 노예가 타고

있었다는 거에요.


북쪽 방랑자 부족을

노예로 잡아가는 것이었죠.



히컵은 방랑자 부족을

배에서 탈출 시키고

자신과 친구들도

집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그런데 아메리카로 가는 여정에서

드래곤을 만나 큰 위험에 처합니다.


 

 

 

 


심지어 어렵게 방랑자 부족을

탈출 시켜줬는데

그들이 히컵과 친구들을

버리고 그냥 가버리는 게 아니겠어요.



히컵은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귀여운 투스리스의 활약,

아니 귀여운 말들에

웃음 짓게 되더라고요.

 

 

 

 

 


 

드래곤 길들이기를 좋아하는

누구나에게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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