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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잘해도 좋은 사람입니다 - 나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심리적 경계선 그리는 법
양지아링 지음, 하진이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거절하는게 어려웠던적이 있었었다.
책속에서 나오는 것처럼 힘들어보여서 모른척 지나치기가 쉽지 않았던 적도 있었고, 매정하다는 생각이 들면 어떡하나 고민이 되었던 적도 있었다.
부탁을 들어주면서도 후회했던 적도 여러번 있었다.
당연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었었다.
그런 모습을 보기도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내 시간이 아깝기도 했다.
내가 궂이 여기에다가 내 시간을 쓸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고 나서는 거절하는게 편해졌다.
매정하게 느낄수도 있고, 기분이 나쁠수도 있고, 민망할수도 있겠지만 내가 내키지 않으니 안하게 되었다.
책을 보면서 거절을 잘 못하는 부분이 자존감이랑도 연관이 있는 모습이 놀라웠다.
성격차이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닐수도 있구나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 거절할때는 마음이 편하지도 않고 불편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졌다.
그러면서 내가 꼭 도와줘야 하지 않아도 되는걸 알게되었다.
나를 먼저 챙긴뒤에 다른 사람을 도와줘도 되는것을 깨달아서 지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심리적경계선이 완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예전보다는 나아졌기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내가 힘들면서까지 남을 도와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나온 예스걸 유형, 부모의 정서적 배우자 유형, 피곤한 스파이더맨 유형, 구원자 소녀 유형, 인간 ATM기 유형에 하나쯤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 같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거절하는 연습은 필요한 것 같다.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공감도 되고 도움도 많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