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해서 좀 더 알게되는 시간이었어요

일본을 용서하고 선교할 때입니다 - 일본선교일기, 한.일 혼혈인이 쓴
박청민 지음 / 가나북스 / 2019년 11월

종교의 믿음이란 힘은 국적 상관없이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힘든일을 겪었지만 이겨내시고 본인의 길을 걷고 계심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또한 일본이 싫었다.

내가 직접겪은 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게 한 잘못들을 생각하면 단전에서부터 화가 끓어올랐다.

그래서 싫어하고 불신으로 가득차있고 그랬었다.

뒤늦게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화가 좀 가라앉았다.

다 나쁘다고만 생각했는데 일본내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과 단체들도 있음을 알았다.

그 모습을 보고는 생각이 조금은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일본이랑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왕래가 있었던 나라이고 하다보니 많이 들어서 그런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어떤 나라인지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도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했었다.

일본은 가본적도 없고, 관심을 가진적도 없었기에 아는게 많지는 않았다.

지금도 하나씩 알아가는 중이다.

책을 읽으면서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교회가 흔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것도 놀라웠다.

일본의 문화적인 부분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의 잘못을 이야기하며 한일관계의 회복과 용서를 위해서 힘쓰시는 분이 있다는것도 인상적이었다.

"지난날의 잘못을 사죄하는 일본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것을 한국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바랍니다."라고 이야기 하였는데 기억할 것이다.

오야마 레이지 목사님.

책을 읽고난뒤에 씁쓸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어서 그런것 같다.

너무 멀지 않은 날에 일본에서의 사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아파야 했던 역사를 말이다.

일본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아이들을 위해서 되물림은 막아야 해요

우리 엄마 아빠가 알코올 중독자예요
제리 모 지음, 김만희.정민철.구도연 옮김 / 메이트북스 / 2019년 12월

아이의 회복을 돕는 데 많은 에너지와 체력이 필요하지만, 아이들은 그만큼 최고의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다.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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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동안 가슴이 많이 아팠다.

중독으로 인해서 가족들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가슴아팠다.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많이났다.

부모의 잘못으로 아이들은 상처받고, 힘든데도 부모탓이 아니라 본인을 탓하고, 부모를 더 많이 사랑하는 모습에 마음이 더 아팠다.

아이들이 술먹는 모습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들이 모르는게 아니다.

어리다고 모르는것도 아니다.

나이가 어려도, 보지않아도 아이들은 알고있었다.

그리고 자책하고 있었다.

치료로 인해서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다.

아이들이 중독에 대해서 이해하고, 부모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모습에 감동적이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부모또한 바뀌는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공감하고, 치유가 되면서 부모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모습에 참 다행이고, 감사했다.

책 속에서 아이가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상황과 바라는점을 이야기한다. 

가족들이 놀라지만 받아들인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이에게 용서를 구한다.

아이는 아버지를 용서한다.

그런데 아이의 할아버지가 아이의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하고 아버지는 할아버지를 용서한다.

할아버지가 한쪽에서 우는 모습을 보고 왜 우냐고 물으니 "방금 우리 아버지를 용서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부분을 보는데 울컥했다.

작은 아이의 용기로 몇대째 내려오던 아픔을 용서하는 시간을 보았다.

가족에게 대물림으로 계속해서 상처를 주는 모습이 참으로 속상하고 가슴아팠는데, 이 고리를 끊기위해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용기를 내는 가족들이 있다.

그로인해 마음을 되짚어보고, 치유하고 가족을 보듬어 줄 수 있게 된다.

책을 읽고나서 중독의 무서움을 알았다.

아이뿐 아니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음도 알았다.

알콜중독으로인해서 상처받는 많은 가족들이 도움을 받고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당장에 없앨수있는 없겠지만 더이상은 되물림이 되지 않도록 많은분들이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다양한 마음이 담겨있는 시집

그대에게 예쁨상을 드립니다
한승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6월

1장은 가슴 설레이는 사랑시.

시가 너무 이뻐서 읽으면서도 행복하고, 설레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시다.

사랑하는 마음이 잘 느껴져서 더욱더 그랬던 것 같다.

2장은 가슴아픈 이별시.

그 마음이 공감되고, 알 것 같아 더욱더 가슴아픈 이별시.

사랑하는 사람이 내곁을 떠났을 때의 아픔, 그리움이 많이 묻어나는 시들이 많았다.

3장은 짝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많으 느껴졌었던 것 같다.

둘이서야 완성이 되는 사랑인데 한 사람만 하는 사랑이다 보니 가슴이 먹먹해졌다.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알아주지 못하는 이를 곁에서 지켜보는 마음이 많이 느껴졌던 것 같다.

4장은 이별후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이별후의 일상에서의 공허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기약 없는 기다림처럼 느껴져서 가슴이 아팠다.

사랑을 하면 처음엔 설렘, 기쁨, 즐거움을 많이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운함, 상처들을 지나 마지막엔 아픔, 그리움을 느끼는 것 같다.

모두가 하는 사랑이 마냥 예쁘고, 설레기만 하면 참 좋을텐데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다보니 참으로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

모든 마음을 다 겪어보았기에 더욱더 공감되고, 아프고 그랬다.

연애시집이기에 연애의 시작과 끝이 다 담겨져 있다.

책을 받았을 때 제목이 너무 이쁘고, 표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예쁨상을 준다고 하는데 기분 좋은 제목이다.

작가님의 시 한 편 한 편이 마음을 울렸다.

특히 작가님의 사랑시는 너무 좋았다.

너무 설레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시이다.

사랑시만으로 꽉 찬 시집이 나왔으면 좋겠다.

설렘으로만 한 권 가득 느껴보고 싶다.

언젠가 그 날이 오길 기도해 본다.

사랑한다면 같이 작성해봐요^^

내가 너를 사랑한 시간 내가 너를 사랑할 시간 - 너와 내가 만드는 단 한권의 커플 다이어리, 개정판
연애세포 지음, 김윤경 그림 / FIKA(피카) / 2019년 11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뭐든 다해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일들이 많아지고, 가보고 싶은곳도 많아진다.

그중에 하나가 러브장이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연애할때 러브장을 만들어서 준 적이 있으니깐 말이다.

사랑하는 마음을 한 글자 한 글잘 써서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만들어줬었다.

사랑글귀를 열심히 알아보고 부족한 솜씨로 열심히 만들었었던 생각이 난다.

신랑이랑 연애할때는 이런 책이 없어서 손으로 문답 만들어서 다 써서 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책이 너무 이쁘게 나온다.

설렘가득, 사랑가득한 글귀들과 이쁜 그림들이 더욱더 사랑스럽고, 기분좋게 만들어 준다.

질문들도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나에 대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랑법들을 귀엽게 알려줄 수 있어서 선물해주면 연애할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는것은 아니지만 연애할 때 꼭 필요한 부분들을 알려주는데도 너무 좋은것 같다.

100가지의 문항들중에 19금 문항들이 있어서 살짝 놀랬지만 연인사이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도 생각하기에 이것도 좋은 팁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연애초반에 작성하는 것보다는 약간의 시간이 지난뒤에 한 권씩 작성해서 서로에게 선물해 주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서로를 좀 더 알게된뒤에 작성하는게 작성할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꾸미는 걸 잘하지 못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책이 이쁘기 때문에 작성만 하면된다.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글귀들도 많이 있기에 책과 펜만 있으면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점점 추워지는 요즘에 책 한권씩 들고 카페데이트를 하면서 작성하는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이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내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킬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 돈을 버는 생각의 기술
구정민.김기환 지음 / 포르체 / 2019년 11월

책 제목처럼 「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그 생각을 구체화해서 특허를 받기까지의 과정이 어렵고 힘들거라 생각하고 한 번도 시도해 본적이 없다.

생각만 하다가 그치기가 여러번이었다.

책을 읽고보니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했음을 알았다.

하나씩 단계별로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는 알려준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불편한점들을 살펴보는게 좋다.

불편한점을 개선하고자 하다보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많은 발명품들이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나온것들이 대부분이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때 메모를 하는것도 중요하다.

메모를 할 때도 약간의 설명도 추가하는게 나중에 보았을때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내 아이디어를 특허를 낼 수있는 과정을 글로, 그림으로 잘 설명해주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발명한 발명품 덕분에 편하게 살고 있음에 감사하게 느껴졌다.

발명품이 아니었다면 손도 더 많이가고, 지금보다는 더 불편하게 지냈을테니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불편함을 참고 사는편인것 같다.

'잠깐인데 뭐' 이런 생각이 큰 것 같다.

이제부터는 책에서 알려주었으니 좀 더 생각을 해보아야 겠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특허 상품들을 보면 기발한 물건들도 많지만 손뼉을 치게 만드는 아이템들고 많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지? 나도 많이 불편했고,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들 말이다.

그 중 하나가 샴푸나 바디제품을 거의 다 사용해갈때쯤에 뒤집어서 마저 다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뒤집어 놓으면 고정이 안되니 쓰러지기가 여러번이다.

그런데 뒤집어 놓은걸 고정시켜주는 지지대를 판매하는 걸 본적이 있었는데 손뼉을 치게 만드는 아이 중 하나였었다.

그래서 기억에도 많이 남는 아이템이다.

앞으로도 손뼉칠만한 아이템들이 많이 나올텐데 기대도 많이된다.

그 중에 하나쯤은 내가 낸 아이디어였음하는 바램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