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꽃피다 - 결혼 후 다시 시작하는 여자의 인생 꿈 찾기
요시타케 데루코 지음, 유인경 옮김 / 큰나무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자의 인생에 대해 논한다면 과연 어떤 결과에 만족해야만 하는 것 일까?

한번 사는 인생을 떠나서 여자만을 놓고 이야기 하였을 때는 온갖 많은 내용들이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은 결혼 전과 후가 정확한 예가 된다.

여자의 인생에서 가장 자기 중심적인 것 같으면서도 누군가를 떠 받쳐주는 역할이 주부가 아닐까? 결혼 전에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나 원하는 목표가 있을지 몰라도 결혼생활이 시작되는 순간 여자의 인생은 나 자신을 찾지 않으면 가족이 희생양이 되고 만다.

[아내 꽃피다.]는 그런 여자의 인생을 다시 꽃피우기 위한 절차와 과거 인생사, 현재의 생활의 만족도, 앞으로의 계획, 자신의 의지 등등을 말하고 있다.

 

결혼 6개월차밖에 되지 않은 한 독자로서 이 책은 내 인생을 어쩌면 조금은 바꿔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거 같다. 지금 현재의 내 마음은 그냥 남들 사는 것처럼만 살자였는데 이렇게 사는 내 인생의 행복이 어느 순간 끝나버리면 남은 인생을 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는 건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여성은 결혼하면 남편과 아이에게 모든 관심도와 정과 사랑을 쏟아 붙는다. 대부분의 한국 여성이라면 아마도 이런 과정은 모두 거치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는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과연 일본 작가가 쓴 이 책의 내용이 우리 한국인들에게 맞는 것인지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다. 문화가 다르니 아마도 결혼 생활이나 여성들이 자기 자립심이 같지 않을 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은 단지 고정관념에 불과했다. 우리는 결혼 이후에도 자기 인생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다. 시간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반이나 남은 셈이니 이 얼마나 긴 여정의 시간이겠는가?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자기 의지에 달려있음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할수 있을까?’가 아니라 할 수 있다와 같은 마음으로 차츰 제 2의 인생의 즐거움을 맛봐야 할 것이다. 아이 키우느라 남편 뒷 바라지 하느라 이미 사회 생활과 거리가 멀어졌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다.

 

신혼이든 결혼 전이든 아니면 이미 아이들이 결혼을 한 이후이든 언제든지 좋다. 이 책이 주는 용기와 그에 걸 맞는 타당한 자기 행복추구의 의미는 많은 여성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앞으로 사는 인생에 있어 아내가 꽃피는 시기는 자기 자신이 변화해야만 그 꽃이 빛난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말뿐인 인생의 행복 추구는 아무 무의미한 것이며 이미 자신의 인생을 가족에게 희생하겠다는 뜻이다. 앞으로 우리의 인생을 맛있게 즐기는 법이 어떤 것인지 알아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