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촬영지 절대가이드 - 온 국민 애착 프로그램 <1박 2일>을 따라 떠나는 절대가이드 시리즈
최미선 지음, 신석교 사진 / 삼성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평소에 ‘12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한 시청자로서 이번에 출시된 [12일 촬영지 절대 가이드]는 그 동안 가고 싶었던 여행지에 대한 꿈을 싫어주는 책이었다.

현재도 방영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

 

부부가 함께 동행하여 글을 쓰고 사진을 찍은 두 저자가 만들어낸 여행 가이드는 참으로 이색적이었다. 특히 단순히 여행을 즐기기 보다 ‘12프로그램에서도 보아왔듯이 그 고장에 계시는 이웃들에 대한 도 한 몫하고 있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우리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겪게 되는 경우도 있고, 숙박지를 미처 찾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웃들의 손을 빌리기도 한다. 여행지는 총 50곳으로 소개되고 있다. 교통, 먹거리, 볼거리, 숙박, 야영지에 대한 정보를 재공 해 줌으로서 여행을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12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일화나 게스트, 사건, 낙오들을 함께 넣어줌으로서 다시 한번 ;12을 시청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많은 여행지가 있었으며 우리 조상들의 피와 역사가 묻어나는 곳들이 각 지역 곳곳에 역사하고 있다는 점이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여행을 즐기면서 역사를 배우고 우리 조상에 대한 이념을 새롭게 발 돋음 하는 여행지가 많아서 참으로 좋았다. 과연 [최미선, 신석교] 부부는 그 많고 많은 ’12여행지 중에 왜 꼭 이곳만을 책으로 썼는지 알 길은 없으나 나름대로의 그들 부부의 철학이 있을 것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좋아할 만한 곳, 기억에 남을 만한 곳, 역사가 숨 쉬는 곳, 평소에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주로 소개하는 듯 했다. 저자 부부는 이 곳 뿐만 아니라 ‘12에서 방영되었던 여행지를 가의 다 다녀왔을 것이다. 그리고 방영되어지지 않은 곳들도 잠시 잠깐씩 소개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나오기까지는 두 저자의 인내와 끈기, 그리고 추억이 담겨진 책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면서 떠나는 여행은 부부, 가족, 동호회 등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다.

 

어느 책에선가 본적이 있다. 많은 촬영지로 인해 유명해진 곳에 쓰레기가 늘어나고 유적지가 아닌 관광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지만 이 또한 어쩔 수 없는 행동들이란 것을...

 

이 책에서는 아쉬운 점이 참 많다.

글 속에 보면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보다 역사에 관한 그 지역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도 그렇듯이 여행지에 대한 사진보다는 역사에 대한 사진들이 더 많이 보인다. 어쩌면 여행 가이드도 될 수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역사가 길들여진 여행지가 더 어울리는 법도 하다.

지역별로 나누어진 차례보다는 계절별로 나누어진 차례가 독자들에게 더 편리함을 추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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