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 인문을 묻다
송광택 지음 / 강같은평화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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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니는 교인이라 할지라도 대부분 교회에 대한 정의나 기본적인 사항을 모르면서 하나님을 숭배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진실 속에 묻혀버린 정작 발산 하고자 하는 성경이 어쩌면 교인들에게는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한다.

[예수께 인문을 묻다]는 기독교에 관한 궁금증을 총 8080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인문이라고 하면 어렵고 복잡하고 딱딱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읽는 도중에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제대로 된 인문에 대해 파악하기란 쉽지가 않다.

나는 한 독자로서 처음으로 교회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새신자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나에게 있어 어쩌면 예수와 교회, 그리고 성경에 대해 그 기본을 밟고 서려는 경우인거 같다.

교회와 인문을 엮는 다는 것이 처음에는 이해도 되지 않았고 굳이 인문학을 알지 못해도 교회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고 계시는 목회자님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목회자님을 통한 설교와 질문에 대한 것에는 한계가 있다. 오래도록 기억하기도 힘들뿐더러 그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는 것이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꾸밈없는 해설과 그에 대한 질문 속에서는 사회생활로 이루어진 교양과 지적인 사고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80문에서는 자칫 기독교와 연관 지어질 수 없는 질문이 있었지만 그 또한 해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다 이유가 있는 질문들이라는 점을 익히 알 수 있다. 재미있거나 즐겁거나 흥을 돋는 책은 분명 아니다.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는다.

간단명료하면서도 그에 맞는 해답만을 얘기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 점이 상당히 맘에 든다. 저자는 하나님의 눈을 빌려 자신의 시각으로 주관적인 관점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하나님과의 소통의 연결고리인 셈이다.

보다 넓은 눈으로 감동과 지식을 주는 인문학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그 가치가 얼마나 방대하고 아름다운지를 확인시켜주는 책이었다.

질문에 이어 그 해답은 없다. 다만 대부분 과거의 역사에 대해 많은 정보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역사 안에서도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 깃들여 있고 성경에서 말한 바와 같은 교훈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궁금해 하지 않았던 해답을 명쾌하게 전해주는 저자의 값진 선물에 감사를 표한다.

TV프로 제중원을 보면서 [알렌] 선교사를 알게 되었는데 단지 의료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그 의료 활동으로 인해 복음을 전파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산타클로스에 대한 굴뚝, 산타 복, 이미지가 변화에 변화를 해서 만들어진 모델에 불과하다는 점도 크게 놀라운 점이다.

각 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 너무도 다양하고 분야가 넓다. 그렇기에 어느 부분에서는 놀랍고, 어느 부분에서는 고개만 끄덕이고, 또 어느 부분에서는 이유 있는 질문으로 받아 들여 지기까지 했다. 특히 스포츠웨어 색상, 대중음악, 발렌 타인, 13일의 금요일, 독서의 기술, 좋은 습관은 그 연관성을 전혀 예측하기가 힘들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함께 읽을 책을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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