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다이어트 - 배불리 먹고도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건강법
로렌 코데인 지음, 강대은 옮김 / 황금물고기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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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다이어트]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공략을 공개했다.

과연 배불리 먹으면서 살이 빠질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 정도이니 다이어트를 많이 해본 여성들로서는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배불리 먹으면서 내 건강도 지키고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과연 13조의 극적인 효과다.

5단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단락과 2단락은 구석기 다이어트에 대한 정의와 건강과의 관계, 그리고 우리 인류의 처음이라고 할 만큼 모든 분야에서 지금과는 확연히 떨어지는 시대적인 차이를 비교 분석하고 구석기인들의 생활 방식과 의식주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시대가 지금과 너무 차이가 나다 보니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감지되었다.

예를 들어 소금과 설탕을 넣지 않은 음식을 과연 우리 한국인이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냐하는 문제였다. 그리고 지방, 유제품, 조미료, 가공식품, 곡류에 대한 절제된 식생활은 다른 다이어트 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다만 다른 점을 굳이 꼽자면 구석기인들처럼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저자가 외국 분이다 보니 음식들이 한국 음식 위주가 아니라는 점에서 크게 독자들의 호응도가 떨어지는 듯했다. 조미료 대신 향신료(알지 못하는 이름이 많았으며), 생선이나 해산물(한국에서 즐겨먹지 않은 것들이나 가격대가 높은 쉽게 먹을 수 없는 것들), 야생 고기(물론 온라인으로 택배를 이용해 구입할 수 있는 외국 음식이지고 참고자료가 있다 하더라도 과연 누가 이렇게 까까지 해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할까?), 마지막으로 진짜 착한 고기(자연산, 사료를 먹이지 않은 고기, 목초사육 육류, 방사 닭-쉽게 구입하기가 힘들고 가격도 비싸다.이 또한 외국 사이트가 있다지만 주문할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도 무시 못 할 부분들이었다. 프로그램과 레시피, 신단표가 책에서 제시를 해주고 예시를 주었다 하더라도 힘든 부분들은 분명 있었다. 아마도 일반인들은 쉽게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는 식단표들과 가격에 따른 부담감이 오류인거 같다. 이 책이 외국에서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이어서 [2011년 미국 다이어트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1]를 했다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크게 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떠나 건강에 좋은 것만은 확실하다. 책을 살펴보면 각종 영양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각 표에 대해 설명은 상당히 설득력 있는 건강법 중의 하나이다. 태어나서부터 현대식 식생활을 해왔던 이들이 쉽게 구석기인들의 식사법을 따르기란 분명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는 미국인들의 성공담이 담겨져 있다. 물론 다이어트에도 성공하고 각종 오염과 환경재해로 인한 건강의 악화됨도 빠른 회복과 병원에 의지하지 않고도 완쾌 된 점은 설득력이 충분하다. 획기적일 수는 있으나 한국인들을 위한 다이어트 책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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